2월12일 . 석남사 짝수달 둘째 일요일은 석남사 신도법회 있는 날입니다. 통도사 서축암에 계시는 우진스님의 법문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진스님은 세속을 훤히 들여다 보듯, 그야말로 바닷물 한 숟가락에 모든 이치를 다 아시는 분 이었습니다. 듣는 이 모두 공감하면서 앞으로의 삶에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결론까지 내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준비해 오신 "우리의 의지처와 목표" 라는 주제를 가지고 법문을 하셨습니다. "의지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을 붙여 도움을 받는 곳" 이 의지처 입니다. 갈수록 살얼음판인 세상에 누구든, 어디든 의지처는 없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지혜" 지혜만이 우리의 의지처라 하셨습니다. 100% 공감하는 말입니다. 세속을 바로 볼 줄 알아야 여기에서 놓여나고, 여여해지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혜는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우리모두 다 같이 좋은 방편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꾀" 를 지혜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꾀는 나한테만 유리한 머리굴림 입니다. 모르고 당하는 것도 있지만 알면서도 속아줘야 하는 불편한 진실도 있습니다. 쉽게,편하게,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 나를 보거나 나의 법을 믿고 행하면 편안해 지리라. * 보리심의 보리는 자비, 지혜, 원력입니다. * 사랑은 자비가 있어야 천박하지 않습니다. * 사랑을 받고자하면 천박해 집니다. 집착입니다. * 상대방을 아끼며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어여삐 여김 입니다. * 어여삐 여기는 사랑을 합시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하지만 * "우리가족" 결국은 "나" 위주 입니다. * 대만불교는 인간중심의 불교라서 스님들이 신도들에게 희생과 봉사를 많이 합니다. * 한국불교의 정체성은 깨달음 입니다. * 스님이 출세한다는 것은 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 자본주의 사회, 문제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 NGO 활동을 합시다. * 국민이 앞장서서 권력에 대한 감시, 언론에 대한 감시 * 법에 대한 감시, 종교에 대한 감시를 해야 합니다. * 그래서 잘못된 권력행사를 막아야 합니다. * 수행자가 되려면 스승이 필요 합니다. * 이런 스승은 위험 합니다. * " 요것은 나만 아는 것이다." " 내가 아니면 어디가서 요런 것을 배울 수 있겠나." * "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이 것을 "깔대기" 라 합니다. * 좋은 스승을 만나고 싶으면 기도를 많이 하십시요. * 소중한 오늘 열심히 정진 합시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