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민경태는... 남부산 청년들... 당신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5월 3일 월요일에도 시험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일성수를 못하고, 잠시나마 회사에서 있었던 것...
참 싫었는데,
감사한 일이죠.
제가 수고할 수 있어서, 소박하나마 청년들 대접도 할 수도 있어서...
저를 주일에 불러낸 사람의 실수로 제 모교인 중앙고 아이들의 시험 일자가 오늘로 바뀌었었죠.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를 바랍니다.
저도 거기서 미숙한 어린 시절이나마 눈물 뿌려 기도하기도 했었더랬습니다.
이제 후배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선배가 기도할 때에,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무미건조한, 잘하지도, 그렇다고 쑥맥도 아닌, 중앙고 3인방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서민수(아주 키가 작고 소년 같은 아이입니다.)
박준홍 (중앙고의 에이스입니다. 말이 없고, 조용하고, 착한 녀석입니다.)
김재호 (가장 불안불안합니다. 머리가 좀 나쁜 모양인데, 영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셋 다 불신자입니다. 그런데, 자기네들 좀 도와달라고 난리죠...
아울러, 월요일에 실용영어 과목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산고 2학년 학생들입니다. 성적이 아주 낮은 친구들이죠. 게다가 크리스쳔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김창조(어머니가 안계십니다. 성실하지만 사연이 많은 친구죠.),
권윤식(저의 열렬한 팬입니다. 영어만을 아주 잘하죠.),
장재원(이 녀석도 사연이 많습니다.),
박윤규(최고의 독설가입니다.)
김태옥(잘생겼지만, 영어를 완전히 포기한 학생입니다.)
김건우(성적이 지극히 낮은 학생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