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낙동강, 겨레의 슬픈 역사!

[엄영문18]

낙동강!

낙동강엔 겨래의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진지를 점령하고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던 1950년 8월 인민군은 낙동강을 도하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항공기에서 떨어지는 포탄과, 국군의 사격으로 적이 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야! 낙동강에 오리알 떨어진다”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 후 "낙동강 오리알"은 인민군을 조롱하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 말이 발전하여

"낙동강 오리알"은

어떤 무리에서 떨어지거나 뒤처져 처량하게 남게 된 신세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상주 경천섬 낙동강 오리알 조형물

낙동강 돌출부전투(박진지구 전투) 지역이었던, 창녕의 남지에는 국내에서 가장 넓게 조성되는 유채밭이 있고 4월이면 유채꽃이 만개를 합니다.

그 유채꽃밭의 끝자락에

박진지구전적비와 박진전쟁박물관이 있습니다.

남지의 유채꽃밭

박진지구진적비

박진전쟁기념관 내부

낙동강엔 이런 일화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것인데 흥미 유발을 위한

서론이 길었습니다.

1952년 1월, 당시 현대그룹의 창업자 정주영은 미군으로부터 한 가지 주문을 받았다고합니다.

​닷새 후 유엔군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유엔군 묘지를 참배하려 하는데, 황량한 유엔군 묘역을 사절단이 도착하기 전에 파란 잔디로 덮어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파란 잔디를 구할 길이 없는 황량한 한겨울에 그것도 닷세만에 유엔군묘지를 어떻게 파랗게 단장할 수 있었을까요? 

​정주영은 늘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했기 '어떻게 하면 될까?'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냅니다. 겨울에 싹이 돋는 보리를 떠올린 것입니다.

​그는 곧바로 낙동강 강변의 보리밭을 통째 구입하여 트럭 30대로 파란 보리 포기들을 묘지에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정회장은 미군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게 되었고 이후 현대건설은 전쟁 중 피란지 부산에서 미 8군 공사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수주하여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요약하여

디카시의 형식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사진은 모두 폰으로 직접 찍은 것입니다.

[손치호19]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었군요...
국토순례하듯 방방곡곡 발자국을 남기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이야기 계속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익윤24]

겨레의 슬픈역사 낙동강 잘익었습니다.계속 기다려지군요.

[엄영문18]

응원의 말씀!
감사힙니다!

은근한 압박이기도 하지만
저 글을 올리기 위해서 새벽까지
애쓴 것에 대한 보상받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