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북 중등 전문상담교사 합격수기 이선아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 저의 합격수기가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저의 점수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재작년엔 경기도로 임용을 보았고, 최종 경기도 컷에서 점수가 조금 모라자서 최탈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연고지가 있는 지역인 경북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2022년 |
1차 전공 : 60점, 교육학 18.33 -> 78.33 점 ( 경북 1차 컷에서 26.33점 높음) |
2차 면접: 92.67 최종 점수 : 170.9 (최종 컷에서 22점 높음 ) |
2021년 |
1차 전공 : 전공 58점, 교육학 : 14.33 -> 72.33 점 (경기도 1차 컷에서 4점 높음 ) |
2차 면접 : 91.67 최종 점수 : 164 ( 최종 컷에서 1점 정도? 부족 ) |
저는 초수때는 임용 준비를 할 때는 학부를 병행하며 대구 라이브 반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임용 준비를 할 때는 혼자서 인강으로만 공부를 하고 올인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강으로 공부를 하고자 하시는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의 특성
- 아침잠이 많음 : 저는 아침잠이 진짜 많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다짐을 하였지만 마음처럼 잘 안 되는 날이 더 많았어요. 이러한 저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저는 아침 기상 스터디를 했어요. 아침 9시까지 독서실 착석한 인증샷을 찍어서 밴드에 올리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이 스터디를 통해서 아침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완벽주의 성향 : 공부를 하면서 분명히 외웠던 건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외우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이 제 자신에게 더욱 더 큰 부담감을 주고 자존감을 낮추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완벽하려고 하기보단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은 다시 책을 찾아보면서 2번이고 3번이고 다시 보려고 했고, 제 자신을 오히려 토닥토닥해주며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 몰입도와 집중력 높음 : 저는 공부를 할 때 옆에 핸드폰이 있어도, 핸드폰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앉는 것도 오래 동안 앉아있을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시작하면 몰입도와 집중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시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양보다는 질이다’라는 말처럼 저는 공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할 공부의 양을 정하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잘해내면 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았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월별 공부 방법
우선, 저는 2021년 임용 준비했던 것을 기반으로 올해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 2021대비 2020년에 공부한 것 기반으로 2022년 대비 2021년 공부하였음 )
최탈 후 마음을 다시 잡는 게 어려웠고, 다시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5월부터 조금 씩 조금 씩 공부를 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 교육학 > 2020년엔 ㄱㅈㅅ 교수님 교육학 강의를 1년 패키지로 들었어요. 그런데 그해 생각보다 교육학 점수를 잘 받지 못해서, 2021년에는 좀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곤, 저는 올해는 강의를 듣지 않고 원 페이지 교육학을 통해서 혼자서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에 대핸 베이스를 지닌 채로 독학을 하니 스스로 교육학적으로 생각해보고 실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서 더 올해 시험 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하루 중 오전 9-12시 까지는 교육학 공부하는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교육학만 공부하고 점심 먹고 오후부터는 오로지 전공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5-6월 | 원 페이지 교육학을 챕터별로 나누어 함께 읽는 스터디 ( 이론을 눈에 바르기 위해서 )를 했습니다.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사회+철학, 교육방법 및 공학, 교육행정, 교육심리를 한 주에 하나씩 읽고 이렇게 6주에 걸쳐서 읽기를 끝냈습니다. 이땐 이론을 완벽히 외운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론을 자신에게 익숙하게 만들고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
7-8월 | 5-6 월에 이론을 많이 익혔기 때문에, 7-8월부터는 이제 조금씩 외우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2021년도 교육학 문제가 너무 오픈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저 외우는 방식으로만 공부했던 저는 교육학이 너무 어려웠고, 점수도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공부할 때는 외우는 과정 속에서도 이런 이론이 어떻게 문제로 나올 수 있는 지, 확장 돼서 어떤 것을 물어볼 수 있고 실제 교육 환경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지를 고민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본 것이 교육학을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작년에 들었던 ㄱㅈㅅ교수님 교육학 강의 들을 때 챙겨놨었던 파트별 모의고사를 추가로 풀었습니다. |
9-11월 | 이땐 3주에 전체 회독, 2주에 전체 회독, 11월에는 일주일에 전체회독을 목표로 삼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3주 전체 회독을 할 때는 첫 주에 교육과정, 교육평가 , 둘째 주에 교육행정, 교육심리 , 셋째 주에 교육행정, 교육사회+철학 이렇게 보았고 / 2주에 전체 회독을 할 때는 첫 주에 교육평가, 교육과정, 교육심리, 둘째 주에는 교육행정, 교육방법, 교육사회 철학 이렇게 보았어요. / 그리고 일주일에 전체 회독은 6일 동안 하루에 하나의 과목을 보았어요. 마지막으로의 일주일 전체 회독은 시험 직전 까지 하였습니다. + 그리고 작년에 들었던 ㄱㅈㅅ교수님 9-11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
√ 꿀팁 ! 교육학 omr 답안지를 구매하여 교육학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처럼 풀기 시험 직전 날에도 교육학 모의고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실제 교육학 omr 답안에 써보며 실전대비 연습 가능 9-11월 모의고사부터는 교육학을 실제 omr 답안지에 작성해보는 것이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과 불안을 많이 줄여주는데 도움 |
< 전공 >
2020년도에 이진영 교수님의 기본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의 흐름이나 기본적인 틀을 쌓았기 때문에 저는 올해 임용을 준비할 때는 7-8월 문제 풀이 반부터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재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작년에 열심히 외우고 공부했던 기억들이 많이 망각되기도 하여서, 저는 계속해서 반복하면서 외우는 공부법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도에 공부하면서 모아둔 자료를 추가적으로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2021임용대비 7-8 파트별로 나뉜 모의고사를 5-6월에 활용하여 모의고사와 이론을 병행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또 형성평가를 활용하여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다시 한 번 평가해보는 방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5-6월 | 제가 세운 이달의 목표 : 5-6월에 걸쳐 이론서 전체 회독 + 2021 임용 대비 7-8 모의고사 문제 풀기 + 기출문제 파트별로 풀기 저는 책 3권을 파트별로 나누어 분철을 했습니다. 상담실습+ 아동, 청소년 + 심개, 학심 / 진로 / 가족 / 상이실 / 심검 / 집단 / 성격 / 특수아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한 주마다 회독할 파트를 정해서 두 달에 걸쳐서 이론서를 전체적으로 회독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 ( 다른 파트도 같은 방식으로 하였음 ) - 1주에 상담이론과 실제 파트를 이론 회독 - 2021 임용 대비 7-8월 모의고사 문제 중 상담이론과 실제 파트 문제를 풀기 - 주말에는 상담이론과 실제 기출문제 풀기 ( 기출문제는 작년에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따로 강의를 추가로 듣지 않고 혼자서 공부함 ) -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쉼. |
7-8월 | 7-8월의 목표 : 7-8월에 걸쳐 이론서 전체 회독 + 2022 임용 대비 7-8월 모의고사 강의 듣기 + 각 파트별로 형성평가로 암기 점검 - 일주일에 한 번 휴식시간 가짐. |
9-11월 | 9-10월의 목표 : 2주에 걸쳐 이론서 2회독 + 5개년별로 기출문제 풀기 + 7-8월에 풀었던 문제 다시 풀기 11월의 목표 : 전체 이론서 일주일 1회독 + 5개년 기출문제 풀었던 것 다시 회독 ( 시험 직전에 5개년 기출문제 풀고 정리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눈에 담았고, 이렇게 했던 것이 기출 되었던 것에서 올해 시험문제가 많이 출제되어서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음. 기출의 중요성을 다시 금 인식하게 됨. ) - 9월과 10월은 지금까지 하던대로 일주일에 한 번은 쉼. - 11월 시험 2주전부터는 쉬지 않고 달림. |
√ 꿀팁 ! 1. 손진기는 매일매일 빠짐없이 보기 : 손진기를 하루만 보지 않아도 금방 까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전공 공부를 시작하기 전 매일 30분 정도는 반드시 손진기를 공부하였습니다. 하루에 3개씩 나눠서 공부 하면 4일에 걸쳐서 손진기 전체 회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하는 것의 장점은 이상심리학 이론서를 공부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상 심리학 이론서에 각 장애마다 나오는 부가적인 설명들은 사진처럼 손진기에 나와 있는 각 dsm -5 진단 기준 페이지에 필기를 하였고, 이는 각 장애를 매일 공부할 때마다 같이 병행 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에 시험에서 해리장애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있었는데, 저는 이렇게 공부하여 익혀둔 것을 토대로 문제에서 물어보는 빈칸의 답안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2. 7-8월 모의고사는 한 번 더 풀어보기 : 9-11월 실전 모의고사반이 개강하고 난 후 7-8월 모의고사 때 풀었던 문제를 파트별로 나눠서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반복해서 계속 풀게 되면 문제답안 작성하는 방법이 점점 자동화되는데 도움이 되고, 각 이론별 개념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지 반복해서 공부하고 스스로 외운 것들을 다시 점검해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3. 청킹 적극 활용 : 청킹 만드는 것은 진짜 임용처럼 외울 게 산더미인 시험에서 매우 중요한 키인 거 같아요. 저도 청킹을 정말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특히 집단 상담 처럼 거의 다 외워야할 것에는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구요. 제가 만든 청킹 몇개를 소개해드릴게요. 집단원의 문제 행동에서 " 대소의 일은 하중각에 있는 적우에게 가서 습관적으로 충고, 이야기 하고 정성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 이렇게 스토리를 짜놓고 대입해서 많은 문제행동들의 명칭을 익혔습니다. 대(대화독점) 소(소극적 참여) 의 일 (일시적 구원) 하( 하위집단 형성 ) 중( 중도포기) 각 ( 잦은 지각과 결석 ) 있는 적( 적극적 태도) 우(우월한 태도) 습관적 ( 습관적 불평 ) 충고( 충고 일삼기 ) 이야기 ( 사실적 이야기 늘어놓기 ) 정( 감정화) 성( 지성화) 질문 (질문공세 ) 이런식으로.. ㅎㅎ 그리고 얄롬의 치료적 요인 11가지도 " 보희집 화실에서 정모하는데 대이사가 일차적으로 왔다" 이렇게 청킹을 만들었어요. 보( 보편성 ) ,희( 희망 고취) , 집( 집단 응집력) , 화( 정화) , 실( 실존적 요인 ) , 정( 정보공유) , 모( 모방행동 ) , 대 ( 대인관계 하습) , 이( 이타심) , 사( 사회화 기술 개발 ) ,일차( 일차가족의 교정적 재현 ) 이런 식으로요 .. ㅎㅎ 선생님들도 청킹을 적극적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시면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효율적으로 외우실 수 있으실 거에요! |
# 스터디
저는 이번에 재수를 할 때는 전공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교육학 스터디와 기상 인증 스터디만 하였습니다. 전공 스터디를 하지 않았었던 이유는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틀이 잡혀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초수 때 했던 스터디 방법은 2021 김민주 선생님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초수 때 함께 공부했던 친구라서 스터디 했던 방법이 민주 쌤의 합격수기에 담겨있습니다.
교육학은 원페이지 교육학 읽기 스터디만 하였고, 인출하는 것은 오롯이 저 혼자서 하였습니다. 교육학 파트마다 날짜를 정해서 저는 책을 읽음과 동시에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출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기상 스터디는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참여한 스터디입니다. 아침 9시~ 9시 10분까지 집이 아닌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의 사진과 시간이 함께 타오는 타임스탬프를 활용하여, 밴드에 업로드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강제성을 지니고 기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공부시간
초수 때는 스톱워치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모든 시간을 기록하였지만, 재수할 때는 공부시간을 따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내가 공부를 했다는 것을 인증할 수 있고 보다 객관적으로 노력에 대한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장점은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시간이라는 기록은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한다는 사람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게 되었고, 공부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은 제 자신을 불안과 불확실감에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시간을 따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저는 하루의 목표를 ‘시간’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공부해야할 파트’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오늘 해야 할 파트를 공부다해다면, 그 날 공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따로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아침 9시~12시까지 교육학 ,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 7시부터 11시까지 이렇게 나누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에 공부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기는 좋은 방법이기는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지나치게 그것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들과 여유를 놓치기 쉬울 것 같아요. 그치만, 선생님들의 스타일은 모두 다양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라면 적극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인강이 지니는 장점
1. 내가 세운 공부계획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확보 : 저는 초수때는 대구 라이브 반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대구로 매주 토요일마다 강의를 들으러 다녔습니다. 물론 장점도 많이 있었지만, 저는 이때 이동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 이동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것이 아깝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인강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듦이 거의 없었고, 이동시간이 절약되니깐 그 시간동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 강의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 : 인강으로 듣게 되면 매주 교수님께서 올려주시는 자료를 필요하다면 더 출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7-8월 강의 때는 실전처럼 풀어볼 문제 하나와 문제에 대한 답안과 해설을 적기 위해서 하나 더 프린트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방식에 따라서 강의 자료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2차 면접 준비
12월 | 1차 합격 후 바로 한마음카페를 통해 스터디 원들을 모집했습니다. 스터디 원들은 모두 비교과 선생님들로 구성하였고, 급간을 겹치지 않도록 하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건(초), 보건 (중), 전문상담(초), 영양(중) , 저 까지 포함하여 총 5명의 스터디원으로 구성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저희는 ‘임용면접의 마인드’라는 책을 사용했고, 첫 주에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주제들을 함께 자유롭게 토론과 토의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교육적 주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면접에 대한 기반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모든 주제를 공부, 토론을 하고 난 이후에는 평가원 5개년 기출을 돌렸습니다. 2021~ 2017년도의 기출을 각 선생님들 별로 나누어서 구상하고 답을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5개년 문제에 대한 답안을 정리하여 밴드에 올리고 함께 공유하는 것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 까지는 대면으로 진행하다가 갑자기 거리두기의 강화로 4인 이상 모임 제한이 되어버려서 네이버 웨일온으로 나머지 시간은 보냈습니다. 남은 12월 동안에는 평가원과 비슷한 유형으로 각 선생님들이 문제를 만들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은 구상 2, 즉답 1문제로 각 3문제를 출제하고 사다리타기를 통해서 각 선생님들이 할 문제와 답변할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이때, 저희는 만약 보건 중등 선생님께서 사다리타기로 정해진 문제를 같은 구상시간 내에 같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보건 중등 선생님께서 자신이 구상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하실 때, 경청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며 같은 구상 시간 내에 자신이 구상한 답변을 말하고, 조금 다르게 적은 답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면접 준비를 하다 보니 1차 합격 결과가 나왔습니다. 5명 스터디원들 모두 합격하여 스터디원들 그대로 스터디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
1월 | 1월에도 12월에 문제를 만들던 방식을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구상 3문제, 즉답 1문제 이렇게 하여 총 4문제. 평가원 문제와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월 스터디 문제를 만들 때 저는 연스타의 면접카드 (2021)를 활용하였고, 스터디 쌤이 비상문 책을 가지고 계셔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이 책을 복사하여 함께 실전처럼 해보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때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보다 최대한 대면으로 진행하며 비언어적인 부분, 태도, 눈 맞춤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평일5일 동안 연속으로 만나면서 연습하였습니다. 스터디룸에서 실제로 면접 복장을 입고, 책상 배열도 실제 면접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배치해놓고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추가로 저는 스터디원들 중 , 보건 중등 선생님과 함께 즉답형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시험 2주전부터 비상문 책에 나와 있던 즉답형 문제를 활용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하고 온 당일 저녁에 1시간 정도 하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즉답형을 말할 때마다 떨리고 말이 빨라지던 저였는데, 반복해서 스터디를 하다 보니 침착한 태도를 갖출 수 있었고 말의 속도도 많이 느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전에서도 내가 말하는 것이 곧 정답 이라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잘 답변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달 동안 여정을 함께 했던 5명의 스터디원들 모두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
# 예비 전문상담교사 분들께.
저는 작년에 공부를 설렁설렁하면서 한 것이 아니었고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최종 탈락이라는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기도 했고, 의욕도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만큼 많이 울기도 했어요. 사실 5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도 책만 보면 짜증만 나고 울기도 하고 내가 시험 때 못 적었던 개념들을 보면 정말 많이 속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바로 공부를 시작하기 보다는 혼자서 여행도 가고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최종탈락이라는 결과가 제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나를 좀 더 단단히 만들어나갈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내가 상담교사가 되고자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 본질적으로 생각을 해봤어요. 애초에 내가 상담교사가 되고자하는 목표만 가지고 공부를 했지만,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상담교사가 되고 싶은지, 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정작 생각을해보지 않았더라구요. 정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텅 빈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갔고, 이런 과정이 이 시험을 준비하도록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어 준 것 같아요.
“ 교사로서 해야 하는 일은 오전에 아이들이 학교에 왔을 때보다 오후에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어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도 아껴주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이러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울기만 해서 될 게 아니라, 후회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공부를 하려는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러한 생각들은 훗날 2차 면접을 준비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도 긴 시간 동안 공부를 하시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등등의 많은 불안감과 두려움 때로는 속상함 모든 감정들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고, 아마 임용 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그럴 거 같아요.
이런 과정에서 선생님들에게 자신감과 확신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선생님들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선생님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가 되고 싶은 상담교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들이 뭉쳐져서 단단한 내면의 힘을 키우게 되고 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도 하나의 빛을 향해 나아가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전 정말 힘든 날에는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노래를 들으며 제 자신을 토닥여주곤 했어요. 선생님들도 힘들고 지친 날엔 따뜻하게 나를 위로해주는 노래 한 곡과 함께 자신을 토닥여주는 시간도 가지면서 긴 달리기의 도착점까지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잘 들어오시면 좋겠습니다 ! 궁금한점이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실경우에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도울 수 있는 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해낼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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