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후 화장실 108만㎡ 가운데 약 53만6000㎡에 대한 개보수가 추진되고 노후 창호가 설치된 교실 4만5880실 가운데 약 1만9625실은 고효율 이중창으로 교체된다. 아울러 놀이학습·융합교육 교실과 프로젝트학습(PBL) 등 교실·학교단위 공간도 새롭게 마련된다.
교육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2019~2023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학교 노후시설개선·수업 환경 개선'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노후 환경개선 △ 학교 위험·위해요소 제거 △학교 공간혁신이라는 3가지 목표를 제시했고 모두 18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먼저 전국 초·중·고교 석면제거 대상건물 2427만1000㎡ 가운데 약 1534만5000㎡에 대해 석면 해체·제거를 끝내기로 했다. 이 기간 석면텍스와 슬레이트, 밤라이트 등 석면이 사용된 건축자재가 전면 교체되면 석면제거율은 81%까지 높아진다. 위해성 평가결과 '중간' 등급 이상은 '우선 제거' 하고 '낮음' 등급은 오는 2027년까지 제거 완료할 계획이다. 석면 제거 작업에는 1조4135억원이 쓰인다.
노후 화장실 개선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향후 5년 이내 내구연한(15년)이 도래하는 노후 화장실 108만㎡ 가운데 53.6만㎡(49.7%)를 개보수할 예정이다. 노후 화장실 개선에만 1조9800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창호 대신 고효율 이중창도 설치된다. 교육부는 노후 창호가 설치된 4만5880실 가운데 약 1만9625실(42.8%)에 대해 이중창·시스템 창호 등으로 교체, 단열성능을 개선키로 했다. 창호 교체에는 3337억원이 투자된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관과 유치원·특수학교 795동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놀이학습과 융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실단위 공간혁신 1250개교와 학교단위의 공간혁신 500개교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학교 공간혁신 우수학교인 서울 천일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우리 집과 같은 안락한 학교', '어울림과 쉼이 있는 학교'로 학교공간을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이행을 통한 기대효과(단위: 억원, 자료: 교육부)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10910571197712&outlink=1&ref=http%3A%2F%2Fsearch.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