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중간', '중립', '가운데' 하면 뭘 떠올리시나요?
옛날 사람들은 우리가 있는 지구를 중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지하세계 (아마도 지구의 지각아래)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위가 바로 중간인 것이지요.
하지만 과학이 발전하고 방대한 우주의 신비가 조금씩 풀리면서
지구가 중간이라는 생각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태양계에 속해있는 중간이 아닌 3번째 행성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기준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중간의 의미는 얼마든지 가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잘 몰랐던 '중심, 중간, 중립'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유명한 중립국가 -스위스
대부분의 국토가 알프스로 뒤덮여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스위스의 산을 본따 만든 초콜릿 브랜드인
토블론에서 볼 수 있는 '마테호른'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스위스는 또한 호수의 나라로 7,000개가 넘는 호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육지로 둘러쌓여 있어 바닷가는 없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리히텐슈타인, 이탈리아 등
5개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습니다.
스위스가 중립국가로 알려진 건 2차 세계대전 에서
중립국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역사를 보면
유럽 강대국들이 스위스를 중립적 완충지대로
삼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1815년
비엔나 회의에서 스위스의 중립을 공식적으로
하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스위스는 가장 오래된 중립국입니다.
스위스는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았고 유럽경제회원국도 아니며
나토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UN에 2002년 가입하였습니다.
스위스는 중립국 유지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모든 주요 접근 지점에
폭발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국경을 따라 약 3,000개의 다리, 도로, 철도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양입니다. 추가로 핵에 대비한 벙커도 가지고 있으며
서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의무병역국가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스위스가 세계에서 총기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는 것 입니다.
또한, 스위스에는 세계최대, 최고 에너지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 (Large Hadron Collider) 가 있으며
길이 57km에 달하는 스위스 고타드 터널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공용어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만쉬 등
4개입니다.
2) 탄소중립
대한민국은 세계8위 CO2 배출국이며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제조업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지만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 위주의
산업 때문에 '탄소중립'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 최상위권 국가들에 비하면 절대적인
배출량은 적어도 1인당 배출량이 매우 많습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개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우리가 마시는 물을 아끼는 것이
CO2배출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입니다.
물의 상태를 유지하고 정화하는 것에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영국에서 매일 1인당 4,645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물을 공급 및 처리하는 과정에서
연간 368만 톤의 CO2가 발생합니다.
종이 역시 탄소를 배출합니다.
삼림 벌채로 세계의 모든 자동차, 트럭, 비행기 및 선박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벌목이 대기오염에 안좋은 이유는
나무를 벨 때 나무가 저장하고 있던 탄소를
대기중으로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배출된 탄소가
다른 온실 가스와 섞여 지구 온난화를 야기합니다.
식품을 생산할 때 기업의 양, 소, 염소와 같은
가축에서 방출하는 메탄을 포함하여, CO2, 아산화질소를
배출합니다. 식품 운송은 탄소 배출량의 11%를 차지하며
인간이 소비하기 위해 생산되는 식품의 약 1/3(13억톤)이
손실되거나 낭비되는데 이때문에 천연자원이 파괴됩니다.
또한 우리가 쓰고 버린 것들을 매립하는 매립지는
온실가스와 오염의 원인입니다.
우리가 버린 것들이 부패하면서 CO2와 메탄을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대기열을 가두는 또 다른 유형의 온실가스인 매립지 가스를
생성하는 데 이는 매립지에서 유기물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자연적인 부산물입니다.
3) 뉴트럴 컬러
우리가 인테리어에 많이 쓰는 뉴트럴 컬러는
뜨겁거나 차갑거나 어느 한 곳에 속하지 않은 느낌의 무채색을 뜻하는데
화이트, 블랙, 그레이 외에도 브라운, 베이지 컬러도 포함합니다.
특히 뉴트럴컬러가 가장 힘을 발휘하는 분야는 우리의 집 내부입니다.
페인트, 벽지, 가구, 바닥, 몰딩 등 집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뉴트럴 컬러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늘품도어가 자체제작 생산하는 현관중문도 화이트가 가장 널리
쓰입니다. 그 다음 그레이컬러나 베이지 컬러가 많고
베이지나 화이트 및 옅은 옐로우 톤의 벽지에 포인트를 주기 위하여
네이비 컬러나 블루, 스카이블루를 선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4) 미디움 웰던
스테이크의 굽기 정도인 레어, 미디움, 웰던 중
어떤 형태가 건강에 제일 좋은지 궁금한 분도 있을 것 입니다.
정답은 단백질, 철분, 아연등의 영양소는 미디움 레어로 익힌 고기나
미디움 또는 웰던으로 익힌 고기나 차이가 없다는 것 입니다.
다만 잘 익힌 고기가 더 짧은 시간 조리한 고기보다
헤티로사이클릭 아민(HCA)라고 하는 잠재적 발암물질을
더 많이 포함한다는 것 입니다.
아미노산(단백질 구성요소)과 크레아틴(고기에서
발견되는 천연화합물)이 고온에서 고기를 익히는 바베큐, 구이, 튀김을
할 때 HCA 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HCA를 줄이기 위한 조리법이 있습니다.
고기를 작게 자르고 전자렌지에 부분적으로 미리 익히고
굽기 전에 고기를 10분 동안 식초나 감귤주스, 식물성 기름 및
향신료로 마리네이드 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조리합니다.
또한 햄버거를 만들 때 마늘과 로즈마리 등을 추가합니다.
마늘과 로즈마리는 모두 HCA의 형성을 차단합니다.
5) midnight sun
백야는 사람이 직접 볼 수 있는 가장 신비한 자연현상 중 하나입니다.
백야는 밤 12시에도 여전히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극과 남극은 매년 태양을 마주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때 훨씬 늦게 지고 때로는 전혀 지지 않습니다.
지구의 극 중 하나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면 반대쪽 극은
이와는 반대쪽을 향하고 있다는 뜻 입니다.
따라서 폴란드의 어느 지역이 백야가 나타나면 다른 폴란드 지역은 밤입니다.
일반적으로 북극권과 남극권은 태양이 떠오르는 위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굴절의 영향으로 빛이 이 선을 약간 넘어 확장됩니다.
굴절은 광선이 수분과 같은 분자에 반사되어 궤적을 변경할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태양은 수평선 아래에 있지만 여전히 하늘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 때 백야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북극권에서는 백야를 6월12일 부터 7월1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배핀 섬과 엘즈미어 섬과 같이 더 북쪽에 있는 곳에서는 4월에서 8월 사이에
백야를 볼 수 있습니다.
6) 중성피부
모든 피부타입은 특성이 다 다릅니다.
그 중 가장 유수분 밸런스가 좋은 피부는 중성피부입니다.
중성피부는 피부가 부드러우며, 모공이 작고 얼굴이 좋아보이는
피부입니다.
내 얼굴을 거울로 봤을 때 이러한 특징이 있다면
중성피부입니다. 가끔 피부에 안좋은 일을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중성피부라고 해도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보습과 보호는 필수입니다.
7) 중성자
중성자는 우주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합니다.
중성자는 양성자 및 전자와 함께 원자를 구성합니다.
중성자와 양성자는 원자핵에서 발견됩니다.
양전하를 가진 양성자나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달리
중성자는 전하가 0이므로 중성입자 입니다.
중성자는 잔류하는 강한 힘으로 양성자와 결합합니다.
James Chadwick 은 1932년 실험실에서 중성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중성자는 누구에게도 쓸모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심호흡을 하면 1,000,000,000,000,000,000,000,000개의
산소 원자를 흡입합니다. 이런 산소 원자 하나를 서울올림픽주경기장 1.3배
크기로 확장하면 중간의 핵은 완두콩 크기가 될 것입니다.
중성자는 핵 내의 작은 입자이며 수소를 제외한 모든 원자에서 발견됩니다.
중성자로 만들어진 별이 있는데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조밀하며
중성자별 한 티스푼의 무게는 지구의 산 하나만큼 입니다.
중성자는 핵이 양성자 옆에 '접착'되어 있지 않으면 빠르게 붕괴하고
약간 더 작은 양성자가 됩니다. (전자와 반중성미자의 부산물 포함)
양성자가 중성자보다 무거우면 중성자로 붕괴되고 핵에 양전하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원자가 없습니다. 원자가 없는 우주는
별, 행성, 또는 사람이 없습니다.
중성자는 3개의 쿼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쿼크(quark)라는 이름은 1960년대 머레이 겔만(Murray Gell Mann)이
소립자 연구를 할 때 지은 이름입니다.
그는 James Joyce의 Finnegans Wake의 한 구절 '3개의 쿼크 for Muster Mark' 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8) 산성, 중성, 알칼리성
산도와 pH는 다릅니다.
산도는 알칼리도를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pH는 산성, 염기성, 중성을 구별하는 것 입니다.
식초처럼 신맛이 나는 것은 산성물질이며 살균 표백제는
염기성물질입니다.
산과 염기의 구별은 산의 성질을 나타내는 수소이온을 이용해
특정 기준보다 수소이온이 많으면 산, 적으면 염기로 나타냅니다.
산과 염기의 세기는 모두 PH를 씁니다.
pH는 potential of Hydrogen으로 수소 이온지수를 말합니다.
물이 이온화하여 물 속의 수소 이온수와 수산화 이온수가 같을 때를
중성용액이라고 하고, 이때의 pH는 7입니다.
pH가 7보다 작으면 산성용액, pH가 7보다 크면 염기성 용액이 됩니다.
0~14까지 나타낼 수 있고 수가 낮을수록 산성이 강하며 클수록
알칼리성이 강합니다. 중성은 pH=7.0입니다.
9) 중문
중국의 문학, 가운데에 있는 문, 제주도 서퀴포시에 있는 중문동
중국문학은 한자로 기록된, 고대 신화에서 현대 문학에
이르는 산문, 시, 희곡, 수필 등등의 글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가장 알려진 중국문학의 주요작품으로는 삼국지연의(1330년),
수호전(1573년), 서유기(1590년), 금병매(1610년) 등이 있습니다.
가운데 문을 뜻하는 중문은 주로 건물 구조상으로는 나눠져 있지 않은
방의 중간에 미닫이나 스윙도어, 양쪽으로 여는 문을 설치하여
나눠놓은 것을 말합니다. 현관에서 거주공간까지의 시야를 차단하거나
복도에서 들리는 소음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중문관광단지는 다양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로 휴양관광지로 손꼽히는 곳 입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그랜드조선호텔, 스위트호텔,
부영호텔, 씨에스호텔, 블룸호텔, 하얏트호텔, 한국콘도 등 9개의
최고급 호텔이 있습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아름다운 천제연 폭포와
부서지는 파도가 다듬은 듯한 돌기둥이 펼쳐져 있는 주상절리대,
서핑을 즐길 수 잇는 중문색달해수욕장, 엉덩물계곡, 세계최대의 온실식물원인
여미지식물원, 테이베어박물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퍼시픽리솜,
착시아트, 미디어아트, 오브제 아트 등이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비록 어려울 때도 있지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은
대비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얼만큼 중간에서 멀어져 있었는지요?
아니면 자신의 기준점을 만들고 나만의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저도 저만의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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