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왜 채소(식물)을 키우기만 하면 죽일까요?
식물이 죽는 것에는 물을 너무 적게 주거나 많이 주는 것, 햇빛이 적은 실내에만 두는 것, 관심 없이 방치하는 것 등이 주요 원인들입니다. 대개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식물은 물, 햇빛,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만 된다면 자라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령 빛의 양이 부족한 방 안이나 사무실 책상 등에만 둔다면 채소가 자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을 주는 것 또한 규칙을 정해서 적당량만 주어야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2. 채소는 봄에만 심어야 하나요?
봄이 아닌 계절에도 채소를 심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봄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 텃밭을 가꾸지만 가을에 농사를 짓기도 하며 온실이나 베란다 텃밭을 이용하면 일 년 내내 재배가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형광등이나 LED를 이용한 가정용 채소 재배기가 있어서 햇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재배기를 이용하여 채소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3. 초보자가 재배하기 좋은 채소를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채소 중에서도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고구마, 쪽파 등은 수확하고 활용하기 좋아 초보자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고구마는 싹이 난 것을 흙에 심어 두면 줄기와 뿌리 모두 식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쪽파는 종구를 구입하여 심으면 한 달 만에 수확이 가능하고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상추, 고추 그리고 방울토마토 역시 인기 종목이니 한번 길러 보면 어떨까요?
4.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 좋은 채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할 때는 뿌리를 먹는 채소나 열매를 먹는 채소가 특히 재미있을 겁니다. 뿌리채소인 당근은 수확할 때 줄기를 잡고 쑥 뽑으면 그 색이나 모양이 예쁘고 뽑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어릴 때 이런 경험을 해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채소와 더 친근해지기도 합니다. 또 열매채소는 꽃이 피었다 지고 그 자리에 작은 열매가 달린 후 점점 커지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먹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