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 임지원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만복대

[임지원]

구례고 2학년 학생들은 가을소풍을 맞이하여 만복대로 떠났다. 처음에는 둘레길이라 들어서 둘레길을 싫어했던 내가 원망스러웠다. 둘레길은 만복대에 비해 엎드려 절해야한다.
나는 별거 아닌줄알았다 진짜 별거 아닌줄알았다. 하지만 만복대는 예상밖이였다.. 더 험난하고 고되었다 등산화를 신고 오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였다. 안신고간 내 자신이 또 원망스러웠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었다.
계속 험난한 돌길을 오르고 풀사이를 헤쳐나가 봉우리를 3개정도 넘고서야 드디어 정상이 보였다.
하....정상에 오르기 100발자국전에 오만가지 생각이다들었다 힘이쫙빠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만큼 올라왔는데 저만큼 못올라가겠냐 라는 생각으로 정상을 찍었다.
만가지복이아닌 만가지의병을 얻는것같았다. 하지만 정상에서 본 풍경은 장관이였다. 가을이라 그런지 나뭇잎들 색깔이 장난아니였다 그때 한번 올라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는 자처해서 오지않을곳이다, 그래도 뜻 깊은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