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이후 |
내사본 |
광해 2년판 태백산본 |
규장각 소장 |
광해 2년판 오대산본 |
규장각 소장 | ||
광해 3년 4월판 오대산본 |
규장각 소장 | ||
효종 6년 3월10일판 오대산본 |
규장각 소장 | ||
효종 6년 3월 11일판 적성산본 |
이왕가문고 | ||
내사본 외 |
영조 19년판 |
총독부 도서관 | |
순치 본에 가까움 |
이왕직아악부 | ||
임란 이전 |
․ |
명 순치6년 |
봉좌문고 |
(2) 개판의 역사
가. 본서 성립 당시의 미개판 - 실록에 찬진에 관한 기록이 없다. 본서가 찬진 당시에 상재되지 않고 사본이 상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 임진왜란 이전의 개판 - 판본은 현존하고 있으나 실록의 기록은 없다. 다른 사서의 기록을 찾고자 했으나 당시(1943년)까지 찾지 못했다. 성종24년의 찬진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 광해군 2년(말력 38년) 10월의 개판 - 효종 6년판과 영조 19년판과 발문이 같다. 임란이전의 판과는 ‘방향’에 관한 설명이 다르다.
라. 효종 6년(순치 11년)의 개판 - 만력판의 답습. 당시 개판 상황을 알 수 있다.
마. 영조 19년의 개판 - 영조실록에 기록이 나타나있다. 증보하여 개판하였다.
2. 이혜구, 『국역 악학궤범』(1967)
(1)판본: 번역은 광해군판을 기본으로 하되 임란전판을 참고하였다. 단 원문은 임란전판을 영인한 아세아문화사본을 대본으로 삼았다.
(2)편찬 동기: 당시 장악원에 있던 의궤와 악보가 오래되어 헐었고, 남은 것들도 모두 소략하고 틀려서 이를 수교(讎校)하였다.
(3)편찬자: 장악원 제조 유자광, 예조판서 성현, 장악원 주부 신말평, 전악 박곤․김복근.
(4)서문 작성자: 성현으로 추정됨.
(5)내용: 9권 3책
권1 |
음악이론 |
60조/ 시용아악12율7성도/ 율려격팔상생응기도설/ 12율위장도설/ 반지상생도설/ 양률음려재위도설/ 팔음도설/ 오음율려28조도설/ 강신악조/ 12율배속호 |
권2 |
악기진설 악장, 절차 |
아악진설도설/ 속악진설도설/ 전정헌가/ 전정고취 아부제악/ 속부제악/ 의례 절차/ 춤 이름 |
권3 |
정재도의 |
『고려사』악지의 당악정재/ 속악정재 |
권4 |
성종조의 당악정재도의/ 속악정재도의 | |
권5 |
성종조의 향악정재도의 | |
권6 |
악기도설 |
아부악기도설 |
권7 |
향부악기도설/ 당부악기도설 | |
권8 |
정재의물도설 |
당악정재의물도설/ 향악정재악기도설 |
권9 |
관복도설 |
악사와 악공의 관복/ 무무공인 복식/ 처용관복/ 여기복식 |
(6)특징
- 권2의 악부제악에는 제향 아악의 악보와 악장이 실려 있고, 속부제악에는 악장만 수록되어있다.
- 권4는 『고려사』악지에 실려 있는 당악정재 다섯 가지(천선도, 수연장, 오양선, 포구락, 연화대)외에 금척, 수보록(태조), 근천정, 수명명(태종), 하황은, 하성명, 성택(세종) 이상 일곱 가지 정재가 추가되었다. 또 박(拍)을 추가하여 박으로 춤사위가 변하는 것을 알려준다.
- 악기도설은 악기의 그림을 그리고 치수, 재료를 적어 제작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악기의 음역, 연주법도 알려준다.
- 의물도설도 악기와 같이 그림을 그리고 치수를 기입하고 재료를 적어 실제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 권6과 권7의 악기산형은 조현법을 도설하여 악조를 알아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2. 이혜구, 『신역 악학궤범』(2000)
위와 동일.
3. 렴정권 옮김, 『악학궤범』(평양: 국립출판사,1956:서울:여강출판사,1991 영인)
(1)판본: 태백산 사고본 영인본을 대상으로 하였다.
-광해 2년판은 1610년에 개간되어 태백산 사고본, 오대산 사고본에 현존하다.
-광해 3년판은 오대산본이 잔존하고 있으며 그 후 효종 6년에 인출하여 태백산과 적상산 사고본에 현존하고 있다.
-영종(英宗) 19년에 광해 2년본을 번각하여 인출하였으나 여기에는 영종의 서문과 하황은이 첨부되었다.
(2)편찬동기: 우리 음악 발전의 구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서적이 없는 가운데 『율려신서』등을 참고하고 있으나 우리의 음악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기에 성종 때 이르러 편찬 되었다.
(3)편찬자: 예조판서 겸 장악원 제조 성현, 동 제조 류자광, 동 주부 신말평, 동 전악 박곤, 동 전악 김복근 등의 공저로 편찬되었다.
(4)내용: 9권 3책의 1질로 구성되었다. 악기편, 운용편, 기물 의상편의 3부분으로 되어 있고 각 부분마다 아, 당, 향의 세 종류로 다시 분류된다.
권1 |
아당향의 악리론 |
60조표/ 12율7성/ 격팔상생론/ 변률론 등 |
권2 |
운영에 관한 역사적 변천과 차이점 |
악의 용도/ 진설양식/ 진설위치 등 |
권3 |
고려 시대 당, 속악정재 | |
권4 |
리조 당악 정재 | |
권5 |
리조 향악 정재 | |
권6 |
악기기물 의상편 |
39종 아악기, 13종 당악기, 17종 향악기의 제조법, 탄법, 주법, 조율법, 지법, 보법/ 관, 복 의상들의 제조법, 사용법, 소요자재, 색채 등 |
권7 | ||
권8 | ||
권9 |
4. 성경린 해제, 『한국음악학자료총서』26권
(1)판본: 영조19년(1763) 판본이다.
- 상재, 개판의 시기는 확실히 모르나 만력판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봉좌문고판이 나오게 되면서 임란전에 악학궤범 초판이 있음이 밝혀졌다.
- 효종 6년에 간행되었으나 내용은 만력판과 같고 서(序)나 발(跋)도 붙지 않았다.
- 영조19년에 세 번째로 복각되었다.
(2)편찬동기: 음악이론, 악보, 그림을 통해 음악의 근본과, 완급, 악기를 분별하게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3)편찬자: 성현, 유자광, 신말평, 박곤, 김복근 등이나 실제 악서를 쓴 사람은 성현일 것이다. (이혜구의 주장을 인용)
(4)내용: 9권 3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국립국악원 자료실에 소장되어있다.
권1 |
60조/ 시용아악12율7성도/ 율려격팔상생응기도설/ 8음도설/ 악조총의 |
권2 |
아악진설도설/ 속악진설도설/ 전정악기/ 고취 배열표 등 |
권3 |
고려사 악지에 전하는 당악정재/ 속악정재 |
권4 |
시용당악정재도설 |
권5 |
시용당악정재도설 |
권6 |
아부악기도설 |
권7 |
당부악기도설/ 향부악기도설 |
권8 |
당악정재의물도설/ 연화대복식도설/ 정대업정재의물도설/ 향악정재악기도설 |
권9 |
악사와 악공들의 복식/ 무동, 여기정재의 복식 |
6. 국문학계에서 주목하는 사항2)
(1) 음악기호의 약자- 악학궤범 1권에서 공척보의 음명을 표시하는데 쓰이는 글자가 초서체의 일부를 보이고 있다.
(2) 합자보의 방식- 음악기호를 묶어 쓰는 합자지법의 방식이 훈민정음의 합자법을 연상시킨다.
(3)특이한 物名- 방언과 속어가 섞여있어, 우리 고유어가 많이 남아있다. (예 부들, 스렝, 흥, 겹술, 외술 등)
(4)가요의 가사- 시용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당대의 노래 가사가 그대로 채록되어있다. 또 고려가요 4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동동, 정읍사는 악학궤범에만 수록되어 있음)
7. 관련문헌
진단학회 엮음, 『악학궤범』(서울:일조각, 2001)
정화순, “『악학궤범』소재 현금 조현법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 『한국음악연구』 2004.
이보형, “『악학궤범』60조도의 구성원리와 오음약보의 의미”, 『한국음악사학보』2002.
전인평, “중국의 대곡과 악학궤범의 곡파”, 『음악과 문화』, 2001.
경임순, “『악학궤범』과 성종대 속락(俗樂) 논의의 행방”, 『한국시가연구』, 2000.
이진원, “『악학궤범』의 대금과 당정에 관한 소고”, 『한국음악연구』, 1997.
장경희, “『악학궤범』과 15세기 조선의 염직 기술”, 『역사민속학』, 1996.
남상숙, “『악학궤범』의 칠지”, 『한국음악연구』, 1995.
백영자, “『악학궤범』소재 복식의 변천”, 『한국음악연구』, 1993.
김우진, “『악학궤범』 대금의 악조와 『삼국사기』삼죽의 악조 비교 연구”, 『한국음악연구』, 1993.
신대철, “『악학궤범』에 대한 연구성과 그 의의에 관한 일고”, 『한국음악연구』, 1993.
정우영, “『악학궤범』소재 한글가사의 표기사적 고찰”, 『국어학』, 1992.
남상숙, “『악학궤범』소재 율장의 문제점 및 율산에 관한 연구”, 『한국음악연구』, 1986.
장사훈, “악복과 무복의 역사적 변천에 관한 연구-특히 악학궤범과 각종 진연의궤를 중심으로”, 『민족음악학』, 1985.
한태동, “『악학궤범』의 악리소고”, 『동방학지』, 1984.
송방송, “『악학궤범』의 사료적 성격”, 『동양학』,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