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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메테우스 ] 감상후기
요즘 부쩍 들어, 내가 왜 태어났을까... 사춘기도 훨씬 지났음에도...
정체성 혼란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 겪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전, SBS 힐링캠프에 " 박진영 " 이 출연해,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인간을 창조하고 만든 이를 찾아서 묻고 싶다고 했었는데...
딱 이런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만든 영화다.
스토리는 위에 말한 듯이 흘러가지만, 결말은 결국 외계인과의 전투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지구 반대편 명예와 돈, 행복을 많이 가졌을 헐리웃감독이 이런 영화를 제작 했다는 것에...
2012년에 인간들이 왜 우리를 창조시켰는가에 대한 의문을 다 함께 품고 풀고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했다.
종교에서처럼 사랑하며 살라고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사랑하며 살기엔 너무 빡빡한 세상 아닌가...
무엇을 깨닫고, 무엇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지 나 역시, 알고 싶다.
이런 생각 때문에 영화보는 내내 행복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