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셋째 날(아그라) 2

[최인숙]

점심을 먹고 나서 아그라 성으로 고고싱~~!!!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무굴제국의 왕궁이다.

대단히 아름다운 성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인도의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서는 뷰티풀을 연발하며

쫓아 와서 사진을 찍자고 야단이다~~ㅎㅎㅎ 웬놈의 인기???

그래서 찍혀 주니까 그냥 좋단다...ㅋㅋ

흙먼지 속에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타즈마할의 자태~~

아마도 가족이 함께 온 모양인데, 이들도 우리를 붙들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 카메라로도 한 장 찰칵!!!

멋쟁이 인도 여인들~~

인도 건물의 곡선은 볼수록 아름답다.

아름답게 꾸며진 이슬람식 정원~~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 기술은 인도 사람들의 손재주가 정말 훌륭함을 알게 해준다.

 

이건 목욕탕이라는데, 인도의 성에는 이렇게 마당 한 가운데에 목욕탕을 만들어 놓았더군~~

아마도 그 시절에 이미 수영장 개념이었을까???^^

 

그 멋진 아그라 성을 나오니, 밖은 이렇다~~

이게 인도의 현실이다!!!

어느 새 오후 4시가 넘은 시간...

델리까지 돌아가려면 또 다시 험한 길을 5~6시간 달려가야 하므로, 

여전히 더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아그라를 떠나기로 한다.

델리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차 한잔 마셨던 우리 무케쉬의 휴게소~~ㅎㅎ

Hotel Country INN~~

마치 南佛의 어느 리조트 같은 분위기였다.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진~~~

커피 맛도 좋았다.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되었다.

안지니가 새벽부터 정성스레 싸 주었던 김밥은 먹을 겨를이 없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가 먹은 몇 조각이 전부였다. 뜨거운 날씨 때문에 얼음물이 최고였다...

서울에서 들고 왔던 보온병에 얼음을 하나 가득 넣어 가지고 가서 수시로 생수를 부어서 마시니까

하루종일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인도에서는 특히 물을 조심하라고 해서 우리는 꼭 우리의 물을 가지고 다니기로 한다.  

아무튼 10시간이 넘게 차를 타고 다녀오니 정말 피곤했다.

배도 고파서~ 늦었지만 안지니가 차려 놓고 간 저녁을 부랴부랴 먹고서 샤워만 하고 잠자리에 든다.

그래도 열 두시가 다 되어서다~~

내일은 하루 쉬기로 했으니 아침에 늦잠을 좀 자도 된다.ㅎ

[유은숙]

아그라성 멋지구나 ㅎㅎ

[최인숙]

인도의 성들이 멋지더라궁~
앞으로도 많은 성들이 나올거야 ㅎㅎ

[유은숙]

타지마할이 역시 제일 이쁜거냐 ? 사진상으로도 매우 아름답구나

[최인숙]

응, 역시 타즈마할이 가장 고고하고 아름답드라~~
정말 경탄할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