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창립 129주년을 감사드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 위로를 위한 제121회 연세조찬기도회가 5월 1일 (목)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김석수) 주관으로 2백 여 연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법인 본부장인 백윤수 기계공학과 교수의 인도로 다같이 찬송 23장 [만입이 내게 있다면]을 부르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서중석 목사님이 대표기도를 통해 “견디기 어려운 절규를 치료해 주시고, 불쌍한 백성이 황금 만능 주의를 배제하여 우리 민족의 눈이 맑아지고 귀가 열려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게 주십시오. 그리하여 상실된 민족의 자긍심을 회복하게 해주십시오. 이 일에 연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해주시고 합심하여 선을 이루게 해 주실 것을 구세주 예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법인사무처 민지홍 처장이 전도서 12장 13절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성경을 봉독하였습니다.
음악대학 동문 합창단(지휘 민인기 (작곡 80), 반주 김은애(기악 78))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로 찬양을 드린 뒤, 연세대학교 재단 이사 소화춘 (충주제일감리교회 원로)목사님께서『인생의 본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예배를 통해 인간의 영력과 지력과 체력이 축복을 받는다. 출애굽기는 인생의 과정을 묘사한 것인데 광야를 지나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야훼의 인도로 가능했다. 인생은 최종 정착지인 하나님 나라로 가는 과정인데, 헛된 것 때문에 욕심을 부리고 죄를 짓고 분을 내면 마귀와 사탄이 틈을 타 공격하여 인간은 사망한다.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고 성령과 함께 하여 교훈을 얻고 책망을 받자. 연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전 부산장신대 김순례 교수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헌금 찬양에 따라 정성껏 준비한 헌금을 드린 후,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노수경 과장이 “지금까지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불평 불만하는 존재를 용서해 주세요. 진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로해 주시고, 구조자 보호와 관계자 분들을 선한 길로 인도해 주세요 ”라는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어 합심기도에 들어가 1.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 연세대학교 의료용품 최대종 소장이 [지금 탄식의 소리를 들으시며 하늘의 공의로 우리 모두 철저히 회개하게 하시고, 내 자신의 부족함을 용서해 주시사 대한민국에 정의를 강물같이 흐르게 하소서. 부활의 주님께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주실 것]을 간구
2. 교계와 교회를 위하여 -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마켓팅본부 안상규 과장이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사신 이 땅의 교회를 기억하시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교단 또한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라고 간구
3. 연세대학교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이광열 소장이 [연세가 21세기 교육 기관/ 연구의 전당이 되게 하시고, 사마리아 사람같이 봉사하는 대학이 되게 기관장님들에게 지혜를 주소서. 국내의 모든 대학이 섬기는 인재를 배출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이어 연세조찬기도회 한원일 사무총장이 “연세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창립된 5월의 첫날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드려야 하지만,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당해 비통한 심정으로 주위에 계신 분들과 지그시 손을 잡으시도록” 하였고 주관해 주신 연세 재단의 모든 분들과 음대 동문 합창단원을 모두 일어나시도록 한 뒤 박수로 격려를 요청하였습니다.
기도 찬양 설교 등 순서를 맡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제122회 조찬기도회,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기부, 연세조찬기도회 특별헌금, 총동문 목회자회의 연세주일 지킴 및 외국인 학생 장학금 지급, GIT 발족 의미 등을 알려드렸습니다.
전 국무총리인 김석수 재단 이사장, 정갑영 총장, 재단이사 윤형섭, 송자, 최기준, 소화춘, 이성희, 이승영 님과 부총장 교학 신현윤, 행정대외 박진배, 송도 국제 김문겸, 재단 본부장 백윤수 교수, 음대동창회 이혜재 회장, 새누리당 종로구청장 후보 이숙연 동문, 김광원 (국문 72, 한국뮤즈(주) 대표이사) 동문 등을 소개하여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찬송 595장 [나 맡은 본분을] 부르고 연세대학교 재단이사 이성희(연동교회 담임)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루스채플 앞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학생회관 1층에서 애찬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