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회 의 글
조계종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실린 글을 보고 이는 저의 잘못이라 참회하며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1994년부터 한국 운불련 활동을 해왔으며, 94년 전국연합회의 창립 발기인이고 안양 지역회 회장과 전국 연합회 부회장직을 각각 5년 동안 역임 하였습니다.
운불련 활동을 하며 불교 교리와 경전에 대해서 알고 신행하는 것과 모르고 신행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6년간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고 여러 대덕스님들로부터 재가 법사직을 위촉받아 현재는 한국 운불련 지도 법사로 운불련 법우들 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 ‘다음’에서 운전기사불자 연합회 카페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회 조홍인 씨는 98년 12월에 전국 연합회에 가입을 하고 오늘 까지 함께 활동을 하고 있어 누구보다 조홍인 씨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게시판에 실린 글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기에 조홍인 씨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처의 책임을 통감하며 저는 조홍인 씨의 문제에 원인제공과 방조자 역할, 환경을 조성한 점에 대한 책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야기는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운불련 전국총회(대구 동화사)에서 운불련 파벌이 생겨 추태를 벌여 불교계 신문에 ‘운불련 창립 10년 만에 양분되는가?’ 라는 기사가 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부산의 조홍인 씨가 자신에게 연합회장직을 넘겨주지 않으면 몇몇 지역회와 단합해서 운불련을 탈퇴하겠다고 하여 양분될 분위기에 처했었습니다. 당시 법장총재스님과 초창기 지도법사 허경원 스님에게 질책을 받고 수덕사 옆 덕산 OO호텔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대전의 이길풍 회장님이 “운불련이 둘로 갈라질 수는 없다. 운불련이 화합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연합회장직을 사퇴하고 조홍인 씨에게 넘기겠다”고 하여 양분될 위기에서 봉합이 되고 법장 총재스님에게 무릎 꿇고 참회하여 스님의 격려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포교원장 도영스님을 친견하고 조홍인을 포교원장 스님에게 인사시켜 드렸습니다. 그 때 도영스님께서 연합회장이 되면 어떠한 계획이 있느냐고 물으시니 조홍인씨는 “제가 연합회장을 맡으면 첫째, 부산의 운전자 불교단체가 5~6개 있는데 이를 모두 하나로 통합하여 운불련 단체로 활동할 수 있게 하여 멋있게 한번 운영하게 보겠습니다. 둘째. 지금 전국엔 24개 지역회가 있는데 곱으로 지역회 창설하여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셋째, 여건이 어려운 작은 지역회는 지원을 하여 활성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제안을 하여 저는 부산지역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조홍인을 전국 회장으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이것의 저의 원인제공이요, 책임입니다. 다음엔 조홍인이 저에게 “법사님, 제가 연합회장이 되면 법사님의 가르침대로 시행하고, 모든 일을 의논해 가며 운영하고 법사님께서 공적인 일로 출타를 하실 때에는 모든 경비를 연합회에서 부담하겠습니다.” 하여 이를 믿었으나, 각 지역회장들은 조홍인 씨는 연합회장으로는 함량미달이고 부적격자라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라고 하는 권유를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옛말도 있으니 나를 믿고 한번 밀어줍시다.” 하였으니 이것 또한 방조한 책임입니다. 또한, 선거공약에 불자카드, 후원회 등을 설치하여 지역회에서는 분담금을 안내고도 운영할 수 있고 작은 지역회 지원도 하겠다고 했지만 연합회장이 된 후엔 이러한 공약이나 약속은 모두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회장이 되기 위해 서울에 3회 정도 왕복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 경비가 많이 나와서 걱정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OO불원 주지스님이 모든 경비는 대줄테니 연합회나 가져오라고 하였다며 OO불원 스님에 대한 칭송을 하였습니다. 그 후 몇 개월은 문의도 해오고 지시도 잘 따랐으나 자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못된 사항을 시정요구 등을 하니 사람이 변해 제멋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문제는 회장이 되고 나니 정신적 지주이신 총재스님부터 바꿔야 한다고 하여 이유를 물으니 법장총재스님은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주지 않으니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을 범어사 주지스님으로 총재를 바꾸어야 한다고 하여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OO불원 주지스님, 갑사 주지스님, 금산사 주지스님, 구룡사 주지스님 등을 부총재로 모시겠다고 하여 회장 의향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늘 행사 때나 회의 시 사무총장이 올 적마다 바뀌고, 아니면 혼자 오고해서 회의 자료 및 행사진행 차질 등이 생겨 조홍인 씨에게 물으니 사무총장이 돈만 밝혀 일당을 안주면 일을 안 하겠다고 하여 자주 교체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불교신행단체 임원이 불심과 봉사정신으로 해야지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교육을 잘 시키라고 수시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청주지역회가 비협조적이라고 제명을 시키겠다고 하여 불교단체는 화합이 중요하고 청주지역회도 발기지역이니 제명은 안된다고 하였더니 지난 3월에는 전국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전 전화로 “법사님은 오늘부터 제명이니 모든 회의나 공식석상의 참석을 하지 말아 주십시오,”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안양지역회의 11주년 기념법회를 8월 2일 개최하기로 계획이 수립되어 안양지역회의 부회장을 데리고 부산 연합회 사무실을 경비 20만원을 들여 방문하여 안양지역회 행사에 축사를 부탁하니 경비를 주어야 온다고 하여 경비 10만원을 주었습니다. 분담금을 내는 것은 연합회장의 경비 및 활동비로 쓰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별도로 경비를 요청한 것도 잘못된 사항입니다.
그리고, 전국 28개 지역회에 행사초청 안내장을 보내고 전화로 참석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각 지역회에 연합회장이 전화를 하여 안양지역회는 비 협조적이니 행사에 참석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양지역회는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교구 본사 정락큰스님을 초청법사로 모시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또한, 조홍인은 OO지역회에는 행사를 치루는데 총무원장 스님 표창, 포교원장 스님 표창을 전해주며 표창 값을 수십만원씩을 요구하여 다른 지역회에서는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냐며 문의해 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안양도 표창상신을 하려고 하였으나 조홍인이 “내 허락 없이는 절대로 표창하나도 못 받아 갑니다. 법사님, 총무원이나 포교원에 가지 마십시오.”하고 통보하여 안양지역회는 조촐하게 지역회장 지도법사 연합회장등의 표창만 하였습니다. 그 후 조홍인은 안양지역회에 다녀가고 나서 연합회장에 대한 예우가 불성실하다고 안양지역회는 영원히 제명시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제가 연합회장을 잘 지도하지 못한 점과 조홍인에 대한 허물을 계속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 하고 조홍인의 행동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느끼기에 다시 한번 사과하여 참회의 글을 올립니다. 종단관계자 및 운불련 전국 지역회 회장님들에게 누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끝으로 사부대중 모두에게 참회하며 불보살님 전에 삼배올립니다.
옴 살바 모짜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모짜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모짜 모지 사다야 사바하
2005. 8. 14 진성 이대병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