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산 바이오에탄올, 국내산 우선 소비, 10% 혼합 의무화,
국내외투자계획 잇따라
- 이토추(日) 등 투자 향후 2년내 9개 공장, 3억리터/년 생산설비 갖출 것 -
□ 에너지부에 따르면 필리핀내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 2012년에는 전년대비 더 많은 바이오엔탄올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 필 에너지부는 화석연료에 대한 수입의존 줄이고자 2006년부터 바이오연료법(Biofuels Act) 제정, 2011.8월부터는 시중에 판매되는 가솔린 연료(고옥탄, 저옥탄가 가솔린 제외)에 10% 이상의 바이오에탄올 혼합토록 의무화 (DoE Circular 2006-08-0011, 재무부 Revenue Regulation 8-2006에 의거), 2012.2월부터는 모든 가솔린연료에 혼합의무 적용 확대 예정임. 에너지부는 이의 모니터링 위해 정유사에 대해 매월 국내외산 바이오에탄올 구매 내역 보고 의무화,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자에 대해서도 매월 생산량 보고토록 하고, 바이오에탄올 Committee 설치, 생산업자에게 권장 생산량 지도
- 2012년 바이오에탄올 예상 수요는 약 5억리터(2011년 4.8억리터)인데 반해 국내 생산은 1억 리터 정도에 불과, 4억리터를 수입해야 하는 실정임. 2015년 바이오에탄올 수요는 6.5억 리터로 증가 전망
- 한편 지난주 마닐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필리핀 국제 바이오연료 컨퍼런스’에서 Almendras 에너지부 장관은 2006년 발효된 바이오연료법이 금년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바이오연료 분야 투자가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 언급. 아울러 에너지부가 가솔린의 바이오에탄올 혼합 의무 비율을 현행 10%에서 20%로 높이기 위한 기술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동 연구는 Univ. of the Philippines, Technological Univ. of the Philippines와 진행하고 있으며, CAMPI(필리핀 자동차제조협회)와 바이오에탄올 20~25% 혼합 연료 사용가능한 ‘flex engine' 개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Almendras 장관은 이미 E20 (바이오에탄올 20% 혼합 가솔린) 사용 가능 자동차가 개발된 상태라고 밝힘.
- 동 회의 참가한 Alcala 농업부 장관은 바이오연료 생산 확대에 따른 식량 작물의 연료작물화 우려는 거의 없다며, 사탕수수의 경우 40만 ha는 식용 사탕수수 생산에, 10만 헥타가 바이오연료 원료 생산에 할당된 상태라고 말함.
□ 국내산 바이오에탄올 우선 구매 규정한 에너지부 지침 발표
- 한편 지난 12.22일에는, 관련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에너지부의 ‘국내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자 지원’ 지침 (DOE Circluar) 발표. 동 지침은 ‘정유사가 값싼 해외산 바이오에탄올 구매하기에 앞서 국내산 바이오에탄올을 우선 전량 구매토록 의무화’. 즉 국내산 바이오에탄올 전량 판매/소비 후 외국산 수입할 수 있도록 한 것 (국내산 바이오에탄올 전량 소매 전에는 외국산 바이오에탄올 수입, 외국산 바이오에탄올 혼합 연료 수입 모두 금지) - 이는 국내 바이오에탄올 생산 단가가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단가에 비해 비쌀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국내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자들의 청원에 따른 것
- Layug 에너지부 차관은 정유사,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자 사이 이해, 국내 생산자 보호, 바이오에탄올 가격 인상 요인 최소화 목표 사이에 오랜 검토 거쳐 균형을 찾은 것이라고 언급
- 동 수입제한은 가솔린연료에 혼합사용되는 바이오에탄올에 대한 것으로 화석연료와 혼합사용되는 바이오에탄올에는 해당되지 않음.
- 위반 시 1~5백만 페소(약2~11만불) 상당 벌금 부과, 1-5년간 징역 및 해당제품 몰수, 사업정지 명령 내려질 수 있음.
- 동 지침은 관련 업계인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자, 정유사, 정부부처인 the National Biofuels, 에너지부 관련부서인 Renewable Energy Managaement and Oil Industry Management Bureau 의 역할과 기능도 규정
- 이외 에너지부는 바이오연료위원회(National Biofuels Board) 통해 정유사, 바이오에탄올 생산사에 매월 첫째날에 가격 및 생산량 동향 고시토록 지시, 이는 설탕청(Sugar Regulatory Administration), 농무부(DA) 자료에 근거토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 국내산 바이오에탄올 구매가를 결정하겠다는 것. 설탕청(SRA) 관계자에 따르면 동 고시 내용이 바이오에탄올 생산자와 정유사간 공급 가격과 물량을 협상하는 공식 기준으로 사용될 예정임.
□ 필리핀내 바이오에탄올 생산 공장 향후 2년내 9개에 달할 것
- 현재 가동중인 필리핀내 바이오에탄올 생산 공장은 3개 (San Carlos Bioenergy Inc., Leyte Agri Corp., Roxol Bioenergy Corp.,)이며 이들 전체의 연간 생산량은 79백만 리터/년에 달함. 이외 아래 GFII사(Green Future Innovation Inc.)의 이사벨라 공장(54백만리터/년 capacity)도 금년 3월 가동 개시, 5월부터 생산 돌입 예정
- 상기 4개사외 2년내 완공, 가동 예상 공장은 Cavite Biofuel (34백만리터/년), Kanlaon (45백만리터/년)으로 이들 2개사는 이미 공장 설립 위한 에너지부 승인 받은 상태임. 이외 San Miguel Corp., Sea Oil 자회사인 Fuel Inc. 도 Negro Occidental; Batangas, Talac, Ilocos 지역에 바이오에탄올공장 생산 검토중
- 특히 Cavite Biofuel 프로젝트에는 (32억페소, 약 74백만불 규모) 필리핀 석유공사-대체연료사업부(PNOC-Alternative Fuels Corp.)가 참여 예정. PNOC-AFC는 최근 바이오연료 원료로서 자트로파 개발사업 포기 발표, 동사업 참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음. PNOC-AFC와 Cavite Biofuels는 2분기중 협상 마무리짓고 건설 계시, 2012.6월 완공한다는 목표. Almendras 에너지부 장관도 PNOC-AFC가 다양한 작물을 이용한 필리핀 대체연료 개발에 역할 지속할 것이라 언급. 다양한 작물중 바이오연료 원료로 적합한 작물을 테스트, 찾아내는 것이 PNOC-AFC의 주요 역할중 하나라는 것
- San Miguel Corp.(필 최대 정유사 Petron 68%주식 보유) 경우, 과거 설탕청(Sugar Regulatory Administration)에 바이오에탄올 공장 건설 위해 관련 토지 물색, 확보 지원 요청한바 있으나, 잠잠하다가 상기 지침 발표후 1월말 최근에 프로젝트 재개 의사 표명. SRA자료에 따르면 SMC는 Bago, Negros Occidental에 22,000ha, Batangas에 18,000ha, Tarlac에 18,000ha, Ilocos에 18,000ha 부지 검토중
- 향후 2년내 바이오에탄올 공장 9개 계획 상태, 이들 투자규모는 약 150억 페소(약3.5억불) 규모, 전체 생산 용량은 3억 리터에 달할 것임.
□ Itochu상사(日), JGC Corp.(日) 필리핀, 대만 기업과 손잡고 Isabela에 필 최대 바이오에탄올 공장 건설 (5월중 가동 예정)
- 가동시 필 최대 바이오에탄올 공장이될 GFII사(Green Future Innovation Inc.,의 이사벨라 공장, 연료로 사탕수수 사용 예정. GFII는 Itochu상사(日), JGC Corp.(日), Philippine Bioethanol and Energy Investment Corp. GCO(대만) 등 4개사의 합작사
- Isabela주, San Mariano에 2012.5월 바이오에탄올공장 완공/가동 예정이며, 주원료로 sugarcane, 보조연료로 sweet sorghum 사용할 것
- 2~6월에 거쳐 400ha 규모 농장에 sweet sorghum 파종, 5월에 가동 목표, 바이오에탄올 생산 capacity는 200,000리터/일, 54백만 리터/년 에 달하며, 이는 필리핀내 가동중인 2개 바이오에탄올 공장(San Carlos Bioneergy, Roxol Bioenergy)의 연간 생산 capacity를 합친 68백만 리터/년 과 맞먹는 규모임.
- sweet sorghum은 sugarcane이나 molasses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Los Banos-농업연구소(bureau of agriclutural research) 연구에 따르면 sweet sorghum은 2모작 가능, ha당 50MT cane 생산, 3MT seed(grain) 생산 통해 P83,962의 순익 창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음. 바이오에탄올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이미 sweet sorghum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고, 필리핀도 이에 대한 이용개발 늘려야 한다는 주장임.
- GFII사의 sweet sorghum 채택 검토는 IRISAT(Int'l Crops Research Institute for the Semi Arid tropics) 연구소의 기술 지원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음.
- 한편 Sea Oil 자회사인 Fuel Inc. 사와 Negros Biochem Corp.(NBC)사도 Negros Occidental에서 sweet sorghum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공장설립 검토, 테스트 지속중. Fuel Inc. 사는 시험재배에서 ha당 46~84MT의 stweet sorghum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음.
□ 필리핀 개발은행 (DBP), 바이오연료/바이오매스 프로젝트 대출에 금년도 120억페소(약 2.8억불) 할당
- 제1회 ‘필리핀 국제 바이오연료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Benedicto DBP(Development Bank of the Philippines) 수석 부사장은 금년도 바이오연료, 바이오매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위해 120억페소 할당했다고 언급
- 동 120억페소 자금은 ODA, Project Finanacing, Pooled Financing, 자체자자금 등 통해 조달 예정. 특히 ADB, World Bank, JICA, JBIC 자금이 소싱 대상이라 밝힘. DBP는 자본 지출, 운영자금, 건설단계 이자지급 등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제공하며, 최장 5년 유예, 15년 상환 가능하다고 언급
- DBP 주요 지원 분야는 인프라, 물류, 사회개발, 중소기업 지원, 환경(재생에너지, 바이오연료 포함) 등, 전체 대출의 90%가 development loan, 10% 정도가 commercial loan임.
□ 시사점
- 2006년 바이오연료법 발효후 2000년대 말(2007~2010년)에 필리핀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산업에 대한 투자붐이 분바 있음. 특히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큰 바이오에탄올 분야에는 한국 기업 다수가 필리핀 투자 및 에탄올 공장 건설, 장비 공급 비즈니스 진출 검토한바 있음.
- 그러나 연료 및 토지확보 문제, 물류비 문제 등에 봉착 아직까지 대부분 프로젝트가 답보상태에 있으며, 값싼 브라질산 바이오에탄올 수입, 가격결정 메카니즘 및 가이드라인 부재 등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 1~2년간 필리핀 바이오에탄올 업계도 다소 침체에 빠진 상태였음.
- 에너지부와 관련 업계는 이같은 문제를 일찌감치 인식, 정유사 등과 논쟁을 벌여 왔으며, 상기 ‘국내산 바이오에탄올 우선 구매 지침’이 발표, 여기에 2011~2012년중 바이오에탄올 혼합의무 규정이 점차 확대 시행됨에 따라 관련 생산증가 탄력을 받을 것임.
- 상기 일본계 기업의 투자 계획에서 보듯, 관련 공장 증설, 공장 건설, R &D 등 분야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예정인바 관련 기업의 주목 필요
자료: BusinessNewsAsia, Philippine Star, Business Inquirer,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