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6강: 상대무게의 상관관계

[몇살이고(박순종)]

[질문]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큐는 플10입니다. 

큐 무게를 얼마전에 달아보았더니 상대129g, 하대384g 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상대가 무거운것 같은 느낌입니다.

1) 상대무게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2) 또한가지가 볼트큐로 예술구성의 공을 구사하려고 하면 목조인트보다 어렵거나 아예 구사가 안되는건가요? 

   현재 볼트큐로 예술구를 구사하시는 선수분이 한분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그 이유가 있는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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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네요. ㅠㅠ

답글로 대신합니다.

현 상태에서 원하시는 무게감으로 가감하여 사용할수 있는 방법 없다고 단언드립니다.

대부분의 동호인분들이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상대 외부를 사포나 기타 다른 방법을 동원하고 선삭하여 저울에 계측후

무게가 빠진상태를 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보이시는데 이는 아주 편협하고 일반화된 후처리 방법이라 먼저 알려드립니다.

왜 이런 내용을 적어드리는지 단 2가지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단 원하시는 결과값은 얻었을지언정 하대와의 조합을 변수항목에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한밭제품의 경우 개인큐를 생산하는 회사치고 유일하다 싶을 만큼 PLUS 시리즈의 경우 

   출시될때까지 상대와 하대를 함께 가공하고 시리얼 처리를 하여 최초 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즉, 최초 목재의 선별시기는 다르나 중간공정서부터는 상하대가 하나의 셋트로 관리되어 마감도장 직전까지

   건조와 선삭의 과정이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이죠.

   자~~

   이런 상태에서 장시간은 아닐지언정 최소 반년의 시일이 지난 상대를 원하는 무게를 굳이 얻기위해

   외부 목재를 후처리를 통해 일정 부분 제거하였다고 가정해봅시다.

   하대는 최초 상대와 지속적으로 조합되어 원래의 상태를 나름 받쳐주고 원하는 부분대로 진행되어

   현 상태가 되었는데 후처리를 하면서 다시금 적정선의 새로운 상대로 탈바꿈됩니다.

   단순히 그냥 새상대면 좋겠는데 두께도 가늘어져서 낭창거리고 사용하는 느낌조차 생소한 상태입니다.

   원점이죠.^^

   또한 기존에 습득한 지식을 무색하게 만드는 변화된 원점입니다.

   즉, 바라고 원했던 부분을 얻기위해 다시 일정시간을 겨쳐야만 답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2. 그래도 난 후처리를 통해 답을 얻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전문적인 튜닝샵을 통해 결과를 얻으세요.

   "난 손재주가 좋으니 직접 하겠다.~~"

   어렵습니다.

   설사 본인이 하신들 가만히 살펴보면 상대 테이퍼라인이 울퉁불퉁하고 원활한 마감처리가 없기에

   장시간 사용했던 제품 한순간에 휨도가 보일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선골과 일정부분만 팽이식으로 후처리된 큐들을 만이 봅니다.

   이런 후처리법이 않좋다는것은 아닙니다.

   단, 한밭 제품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말입니다.

   상기 후처리 방법의 경우 주로 통목재로 제작된 제품에서나 휨도와 탄력을 증가시켜주기위한

   고유의 상대 테이퍼 라인이죠.

   주로 아담사의 Pro 라인이라 명명되지만 이 브랜드에 국한되고 설사 원해서 후처리한다고 해도 통상대에

   적합하다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브릿지 감도를 높여 실질적인 무게감보다 적게 느껴지게끔 후처리하는 방법이 있긴하나

이런 과정이 한밭제품이라면 오히려 않좋다고 미리 답변드립니다.

차라리 금전적인 소모는 될지언정 본인에게 알맞다 판단되는 상대를 신품으로 구입하시어 조율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상대의 경우 원하시는 분들도 있을수 잇기에 중고판매나 기타 다른 보조 용도로 사용하셔도 무관하구요.

그리고 현재 사용하시는 상대의 무게가 129g이라고 하시는데 원하시는 가볍게 셋팅하고 싶다는 무게감이 얼마인지

이 역시 궁금하네요.

그립을 사용하시지 않는다면 편리한 후처리법은 다소 줄어들지만 오히려 하대 무게감을 늘려서 보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애초부터 가벼운 제품을 원하신다면 장시간 위에서 적어드린 글 모두가 헛소리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원하시는 무게가 120초반이라면 차라리 신품으로 셋팅하신다고 해도 초반 이물감 이후에나

만족스런 결과 있으실 겁니다.

최초 개인큐 구매시 모든 부분을 고려하시고 구입을 해야한다는 부분 매번 제가 적어드립니다만

중고구매나 설사 신품구매라고 해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고려치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시더군요.

결과적으로 현재 사용하시는 하대 무게의 경우 적절한 기본 사항이니 회원분께서 원하시는 답안대로라면

새로운 상대의 구입후 조합이 최선이라 조언드립니다.

사적인 의견으로는 장시간 사용하시면서 자연스럽게 관리하시거나

하대 무게의 배분율을 조절하시는 것이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한밭 제품을 다년간 사용하면서 3~4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최적의 상태를

굳이 무게로 보여드린다면 상대의 경우 130g 언저리가 좋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드렸지만 애초부터 가볍게 셋팅된 개인큐를 원한다면 이는 다른 내용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상대의 보통 무게를 나타내면 128 ~ 134g 사이를 오갑니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제품을 좋아하는것은 아닙니다만 무게가 무겁다고 하여 수g의 차등에서

긍정적으로 받아지는 측면만 언급하자면 제품을 가공하면서 밀도가 높은 메이플을 사용했기에

원초적인 문제고 장시간 사용해도 휨도가 없고 탄력이 상당기간 유지된다는 긍정적인 측면 역시 존재하기에 그렇습니다.

부정적인 측면의 경우 질문하신 회원분처럼 무겁다의 느낌!! 뿐이죠.

이런 내용이 싫고 본인과의 매칭이 않된다면 최초 구입시부터 모든부분을 고려했어야만하는

기본적인 개인큐 구입시 고려해야만하는 사항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사견을 적자면 차라리 새상대의 구입을 추천합니다.

원하시는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조합하셔도 무관하구요.

후처리 한들 나중에 이리저리 치일수도 있지만 후처리하는 비용은 생각해보셨는지요.

보통 전문샵에서 최저 4만원선이긴 하지만 변형을 우려하여 않해주는 곳도 있기에

직접 하신다손 치더라도 앞서 언급드린 테이퍼 라인에서의 변형이 생기기에 차후에 한밭본사에서 역시 A/S 않합니다.

한밭 상대의 경우 직경 1mm를 선삭해도 줄어드는 무게는 MAX 1.4g이 않됩니다.

왜나면 가장 배분율이 높은 조인트 파트는 선삭할수 없기도 하지만 상대를 후처리하다보면 상대 라인이

한밭 고유의 라인에서 벗어나기에 매매한 성질을 머금은 튜닝제품으로 탈바꿈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만 언급드리자면 그 어려웠던 시기와 현실을 지나면서

국내에서 아직까지 한밭큐가 나름 위치를 고수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셨는지요?

또한 수입브랜드 제품이나 다른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다 여러 사정에 의해

"그냥 적당한 한밭제품 사용하지뭐~"의 않좋은 의미일수도 있지만 저조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왜!! 생성되었는지를 말이죠.

품질이나 기본 만족도에서 않좋다면 소비자가 바보가 아닌이상 적정 수순에서 마무리 되는것이

경제논리에서 일반적인 흐름이죠.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금전적으로 소모도가 적은 최선의 선택은

기존상대의 중고판매 후 신품 상대의 구입입니다.

두변째 질문의 답변입니다.

예술구의 경우 수구를 밀고 끌고 조절하며 꾸며주어 일반적인 수구의 흐름이 아닌 인위적인 라인을 보여주는

경기이자 트릭샷입니다.

엄밀히 분류하자면 3C 경기시 파울이라 판정할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기에 예술구 대회에서나 인정할뿐 3C 대회에서는 규정에서도

일정부분 확실하게 명시하여 표현하고있죠.

예술구를 구사하시는 선수분들의 경우 대부분 목조인트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를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적어드리겠습니다.

목조인트 제품을 대부분 사용하시는 기본적인 이유로 수구에 회전이 생성 & 소진되는 시점자체를

훨씬 조절하기 편하기때문입니다.

또한 단단한 H경도의 팁을 사용하는 경우 역시 극히 일부분의 포지션에서만 사용합니다.

언급하신 "이홍승" 선수의 경우도 맛세와 밀어치기 용도에서만 볼트큐를 주로 사용하고 구사합니다.

수구에 먼저 회전이 생성되는 경우가 아닌 일단 힘으로 밀린 다음 수구에서 힘이 소진될 즈음에서 회전으로

돌아들어가는 경우죠.

일예로 더블레일식으로 진행된뒤 코너로 역회전이 생성되는 "W 맛세" 포지션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포지션에서 W의 더블레일은 다들 구사하지만 정작 역회전이 걸리면서 코너의 제 2적구로 돌아 득점되는 상황이

일반 동호인분들이 어려워 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요점은 회전이 풀리는 시점 자체를 경험하지 못했기에 그렇습니다.

국내 당구클럽 문화에서 맛세를 매번 구사하기도 어렵고 설사 구사를 해도 완벽하고 확실한 브릿지와

득점으로 진행되는 수구 라인자체도 경험해보기가 쉽지 않기에 어쩔수 없는겁니다.

사적으로 클럽 라사지 교체전에 상당한 연습후에 단 1번 성공해봤습니다.

이 역시 중대구요.

40분 이상이니 몇번을 시도하여 단 1번의 성공인지도 기억나질 않네요.ㅠㅠ

그만큼 성공율이 낮고 테이블과 라사지 파손의 위험도있으며 손목과 어깨도 무리가 있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선수라도 다른 포지션의 초이스에서는 모두 목조인트 제품이고

상대 역시 주로 통상대며 앞서 말한 특유의 포지션에서만 집성상대 사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왜~~

예술구 선수분들이 목조인트 제품을 사용하는가의 답변은

회전이 소진되고 생성되는 타이밍의 시점 처리가 목조인트가 빠르기도 하지만 스트록의 가감과 스피드로

조절하기가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볼트조인트는 않될까요?

됩니다.

단, 수월치도 않고 무게 배분율에서 앞쪽으로 일정부분 쏠렸기에 회전이 생성되는 시점이 뒤늦기도 하지만

일단 순식간에 진행되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거리가 짧은 단거리에서 회전량을 극대화 하긴 무리가 있을뿐입니다.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예술구 경기에서 득점을 포기할 선수가 누가 있겠나요.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는 않지만 장인이 탄생되기까지 사용하는 제품이 최고의 도구겠죠.

개인큐 선택에 있어서 근본적인 제원의 목조인트와 볼트조인트의 초이스시

일반적으로 착오 아닌 착각하시는 부분이 계신데 개인큐 초이스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내용입니다.

당구 경기에서 최고의 장점이자 최선의 미덕은 바로 득점력입니다.

이 득점력이 생성되고 나서 핸디로 상승되며 인정을 받겠죠.

당구에 대한 이해와 원리적인 부분을 아무리 잘 인지해도 막상 테이블에 가면 적절한 구사와 조율이 없으면

그만큼 핸디가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백날 머리속에서 이해한들 실질적으로 표현이 않되면 매한가지 어려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조인트 선택에 있어 가장 최고의 선택은

나에게 최다 득점력을 선사하는 방식을(본인과의 어울림) 선택하고 나서의 문제라 언급드립니다.

회전량 조절이 원활하시고 밀고 꺾는 타이밍 변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목조인트 모델을 사용하시면

긍정적이고 본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볼트조인트의 경우 힘은 부족하나 두께와 본인에게 검증된 당점의 조절로 경기내내 소화가 가능하신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아이템이구요.

클럽에서 저가의 기본 제품을 사용하시다 중저가의 목조인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 편하게 사용은 했지만

뭔가 부족하기에 고가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했건만 왠걸~~ 득점하기도 어렵고 조절하기도 어려웠던 경험은

다들 계실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판단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이해해 보려하는 "학습의 시간"입니다.

당연히 어려울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고 어려움은 있지만 다룸에서 조금 힘들다는 판단이 설즈음엔

이미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스포츠 용품의 구매시 주변에서 아무리 칭송하고 좋다한들 나에게 매칭이 없다면 않좋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것이

사람된 기본적인 욕구이자 욕망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까의 노력이 생산적이고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하네요.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플러스나인(이성문)]

좋은글 잘봤습니다.

[불꽃(황일성)]

긴 글 수고 하셨습니다~

[지니67]

저 역시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상대는 좀 무거운 걸 선호합니다.
그 만큼 재질의 밀도가 높은 듯 하여 공구름에 힘이 있고 회전이 끝까지 살아가는 듯해서요..ㅎㅎ
가벼운상대, 무거운 상대는 처음 제작될 때 목재의 재질차이인 듯 느꼈습니다. ^^

[SAVE夢]

장문의글..너무도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아이크]

언제쯤 카페글들이 잘 이해가 될런지.. 잘 보았습니다.^^

[즐당]

그래서 중고큐 구입하면 원상대 임에도 본연의 밸런스가 느껴지지 않는거군요.. 이제알겠네요 잘배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