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0.06%), 아산(-0.04%), 연기군(-0.03%) 매매가 하락 ▶ 행정도시 및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이 주된 원인 ▶ 협력업체 이전으로 당진, 진천군 전셋값은 0.04% ↑ |
충남 아파트값이 -0.04%로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총선 이후 행정도시 재검토 논의가 일자 기대감이 꺾이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는 연기군(-0.03%)이 8주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
천안시(-0.06%), 아산시(-0.04%)도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다 입주물량 적체까지 겹치며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대규모 산업체를 중심으로 여러 협력업체가 속속 들어서는 충남 당진군, 충북 진천군이 모두 0.04%씩 올라 강세를 띄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충청권 핵심호재인 행정도시, 혁신도시 축소 논란에 시장이 급격히 냉각된 상태다. 연기군이 -0.03%로 매수문의가 급감한데 이어 천안시(-0.06%), 아산시(-0.0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4월 청수지구 등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매수 관망세가 짙다. 총선 이후 불거진 행정도시 재검토 소식에 매수심리마저 더욱 위축돼 그나마 거래되던 급매물마저도 문의가 끊겼다.
두정동 푸르지오4차 105㎡가 5백만원 하락해 1억9천만~2억원, 구성동 아이파크 102㎡A가 2백50만원 내려 1억5천~1억7천만원이다.
아산시도 문의전화가 감소했다. 1월 배방면 일대에서 쏟아진 2천가구 입주물량도 소진되지 않고 있는 상태.
배방면 푸르지오 132㎡가 1백만원 하락해 2억1천5백만~2억3천만원이고, 한라비발디 105㎡가 1백만원 하락해 1억6천5백만~1억8천만원이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행정도시가 포함돼 있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조치원읍 신흥푸르지오 155㎡가 1백만원 하락해 2억3천2백만~2억5천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 청주시만 0.02%로 6주 연속 상승했다. 충북 혁신도시인 진천군과 음성군을 비롯해 그 외 지역은 모두 0.00% 보합세를 나타냈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하이닉스반도체를 중심으로 청주지방산업단지 내 근로수요가 꾸준해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보이자 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고 있다.
가경동 형석2단지 105㎡가 1백만원 올라 1억5백만~1억2천만원, 세원2차 79㎡가 1백만원 상승해 6천5백만~7천만원이다.
그 외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문의전화가 감소하긴 했지만 시세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 유성구, 중구가 각각 0.03%씩 상승했다.
유성구는 장대동 일대가 올랐다. 서남부지구ㆍ노은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거점지역으로 홈에버(유성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데다 노은지구보다 매매가가 3천만원 이상 저렴해 매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장대동 월드컵패밀리타운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2억~2억3천만원, 푸르지오 115㎡가 5백만원 상승해 2억4천만~2억6천5백만원이다.
중구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재정비사업이 잇따르면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용두동 일대는 선화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용두1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고 4월 14일부터 용두2구역에 대한 구역지정(안) 공람이 이뤄지고 있어 관심수요가 늘었다.
용두동 미르마을주공 145㎡가 2백50만원 상승해 2억8천만~3억2천만원이다.
[전세동향] 충청남도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천안시와 당진군이 각각 0.05%, 0.04% 상승했다.
천안시는 두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 재계약이 많다. 인근 천안지방산업단지 및 삼성전자(천안공장) 등 출퇴근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전세물건이 귀하다.
두정동 계룡리슈빌 112㎡가 5백만원 상승해 1억~1억2천만원, 두정동 주공8단지 52㎡가 1백50만원 상승해 4천만~5천만원이다.
당진군도 당진읍 일대 근로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입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새아파트로 선호도가 높은 당진읍 이안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9천만~1억2천만원이다.
충청북도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진천군(0.04%)과 청주시(0.03%)가 강세다.
진천군은 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오토넷을 비롯해 관련 협력업체 입주가 잇따르면서 전세물건 품귀상태다. 진천읍 우주동백 95㎡가 1백만원 상승해 3천7백만~4천5백만원이다.
청주시는 개신동 일대가 상승했다. 청주지방산업단지가 차로 10분 거리로 가까워 출퇴근 수요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주공2단지 66㎡가 1백50만원 올라 4천8백만~6천만원.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3%다. 서구(0.05%)가 강세를 띄는 가운데 대덕구도 0.02% 상승했다.
서구는 갈마동 일대 전세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둔산지구가 차량 5분 거리라 출퇴근이 용이하고 전셋값이 1천만원 정도 저렴해 맞벌이 부부 등 젊은층 수요가 많다. 탄방동 일대도 충남고 등 우수학군 중심으로 전세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
갈마동 동산 102㎡가 3백만원 상승해 7천5백만~8천만원, 탄방동 시티빌2차 72㎡가 5백만원 상승해 6천5백만~7천만원이다.
대덕구는 오정동 일대가 올랐다. 한밭대로를 통해 대전도심 이동이 수월하고 대전1, 2산업단지가 인접해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 성사가 빠르다.
오정동 양지마을 85㎡가 1백50만원 상승해 6천만~6천8백만원이고, 한남 76㎡가 50만원 상승해 4천5백만~5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