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박채연
기수: 49기 (정요원 1차)
1) 사전 영상 제작
선수소개 영상 (야구선수 / 농구선수)
방송제 영상 (대고: 아이브 아카라카 / 헤어질 결심)
대고영상 유잼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생각보다 많이들 반응해주시더라구요! 오히려 그 해 유행했던 영화나 예능등을 패러디하는 것 보다는 기발한 패러디가 더 인기있었던 것 같습니당(외국영화가 자막에 집중하기 더 쉬워서 좋을수도)
2) 종목 스터디
종목1 (야구)
야구의 경우 용어가 많고 인덱스 기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룰과 주요 용어 위주의 스터디가 인덱스 작성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주신 예린이 고생 많았어요... 저는 야구 캠 담당이 아니었어서 캠 스터디는 잘 모르겠는데 아쉬웠던건 이번에 경기장이 너무 늦게 정해져서 캠스터디를 많이 못했다는거? 그래도 결과물 보니 캠 담당 분들이 아주 잘 찍어주셔서 다행입니다
종목2 (럭비)
럭비는 생소한 종목이기 때문에 룰 숙지도 필요했고 캠 담당이었기에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룰이 생각보다 복잡하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스터디는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가능하면 꼭 연습 경기 등을 촬영해보며 캠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 많이 보더라도 막상 실제 촬영할때는 감 잡기 조금 어렵더라구요ㅠㅠ
종목3 (축구)
축구의 경우도 전반적인 룰은 간단하지만 반칙사항이 많아서 이 부분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주아주 빠르기 때문에 사실 반칙했을때 저게 뭔 반칙인거지 할 때가 많았어요..ㅎ 축잘알 친구들한테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전 캠 어시였지만 캠 담당분들은 진짜 경기 전에 촬영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공이 무지 빠르고 선수들도 빨라서 빨리빨리 패닝&줌인/아웃 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3) 연고전 당일 포지션
종목1 (야구 ) 포지션 (main 2, 전광판 쪽) 역할 (A&I)
야구: 첫 경기이고, 단독으로 잠실 경기장에서 진행된 만큼 가장 먼저 자리 차지하러 출발했습니다. 4시 반에 스팀슨관에서 집합해서 5시 반쯤 경기장에 도착했으나 벌써 KTN이나 KUBS 분들이 일부 자리를 선점하셨더라구요. 그래도 제 자리인 main2는 관중석쪽이기 때문에 별로 먼저 선점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럴경우 다른 팀들 자리 선점을 도와주거나 장비 옮기는 것을 도와주면 좋습니다. main 2 자리가 현수막이 걸어진 관중석 쪽이기에 중간에 타 촬영 팀은 현수막 때문에 강제로 옮겨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리 현수막 쳐진 틈새를 차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저희는 운이 좀 좋았음) 그리고 새벽에 도착하다보니 무지무지하게 추웠습니다. 핫팩필수 여벌옷필수 두꺼운 겉옷 필수. 저희는 본부석과 가장 거리가 멀기때문에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가급적이면 경기 전에 모든 짐들(배터리, 추가 sd, 간식 등)을 본부석에서 다 가져와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하다보면 고대 좌석을 뚫고 가야했는데 계속 고대 미친럼들에게 시비가 붙어서 좀 짜증났습니다^^ 프레스증 잘 매시고 촬영팀인거 티 팍팍 내주세요 안그럼 길막합니다. 야구는 경기 시간도 긴데 점심 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대부분의 포지션 팀들이 점심 못 먹고 다 끝나고 먹었습니다. 간식이라도 중간중간 잘 챙겨먹길 바랍니다.. 인덱스의 경우 이닝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이번 야구의 경우 역전승을 했기에 점수가 휘몰아쳤던 5이닝 6이닝때는 진짜 정신없이 인덱스 써야했습니다. 따라서 미리 충분히 야구 용어(줄임기호)등을 숙지하시고, 잘 모르겠더라도 다른 인덱스분들을 믿고 자신있게 쓰면 됩니다.
종목2 (럭비) 포지션 (side 2, 고대진영) 역할 (C)
럭비: 둘째날 첫경기인 럭비는 이번에는 사전에 어느정도 자리를 협의하고 갔기에 야구보다는 자리 선점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만 위치가 관중석이고, 저희 구역의 경우 동문회 어르신들 자리기에 통제가 잘 안됩니다. 청테이프로 배리어를 쳐놔도 그냥 무시하시고 계속 카메라 쪽으로 들어오시려고 하니까 어시 및 캠 담당 분들이 잘 통제하셔야합니다. 럭비는 z190을 사용하여 사이드 2 캠을 맡았는데 메인캠보다 줌인을 해서 선수들 스크럼이나 럭, 몰, 컨버젼 킥 등을 잡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럭비 대부분은 선수들이 몸을 숙이고 있기에 카메라를 줌을 꽤 해야하는데 공의 경우 위로 엄청 올라가거나 빠르고 멀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들 찍다보면 공을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충분히 연습을 하거나 레퍼런스를 참고해 사이드 캠은 공과 선수 중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지 생각해두고 촬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메인이 공을 잡아주기를 바라며 선수들에 좀 더 초점을 두긴 했는데 잘 찍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 트라이 이후 바로 컨버젼 킥에 들어가므로 사이드의 경우 트라이 세레모니를 짧게 찍고 바로 컨버젼 킥 준비하는 선수를 팔로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럭비 촬영 이후 바로 축구 촬영이 있기에 해당 포지션 다음 캠 담당을 위해 타임코드 리셋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저는 까먹고 안해서 뒤에 축구 촬영팀에게 혼란을 드렸던...ㅠㅠ죄송했습니다..
종목3 (축구) 포지션 (side 3, 고대 골대 뒤) 역할 (A)
축구: 사이드 3의 경우 경기장과 가장 가깝고, 선수들을 가까이서 찍는 위치이기에 보니까 줌인/아웃 및 패닝을 빠르고 부드럽게 잇는 것이 매우 중요해보였습니다. 전반전, 후반전이 있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약간 있지만 사이드 3의 경우에는 그 시간에 반대쪽으로 자리를 옮겨야하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많이 쉬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저는 캠 스터디를 받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어시들도 캠 스터디를 받고 캠 담당 분과 교대를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시는 크게 할 일은 없었고 배터리 및 sd 잘 확인해주거나 캠이 미처 놓치고 있는 포인트(ex. 코너킥 준비하려는 선수 알려주기)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예 필드쪽으로 내려와야하 하는데 본부석에서 필드 아래로 내려가는 길 찾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고양종합운동장입니다). 미리 길 잘 숙지하셔야 혹시 본부석 갈 일 있을때 시간 낭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후반전에 자리를 옮겼을때 원래 계획한 자리에 다른 단체가 있어 급하게 종목팀장님께 연락하여 그 옆으로 위치를 옮겨 촬영했습니다. 골대랑 가깝다보니까 경기를 더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고..골 넣었을 때 진짜 짜릿했는데..!! 그거랑 별개로 사이드 3이 골 넣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촬영하는 건 엄청나게 운이 좋거나 눈썰미가 좋아야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저흰 못 찍었습니다!
4) 하이라이트 제작
종목1 (축구)
축구 하이라이트에서 그래픽 편집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오프닝, 중간 트랜지션, 점수판 등 에펙과 포토샵 위주로 작업했고, 1차 편집본 분량 줄이기...에 많이 참여했습니다..ㅋㅋㅋㅋ 종목팀장님(진명)이 진짜 너무 고생하시고 하드캐리해서 사실 엄청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고 굳이 가장 힘들었던 점을 뽑자면 분량 줄이기? 열심히 찍었고 결과물이 잘 나왔기때문에 사실 다 담고 싶은데 최대한 이성을 붙잡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분량을 줄이고 자막을 좀 더 쉽게 써야합니다. 전반/후반을 주요 장면 위주로 스토리텔링하는 것도 이해도 높은 하이라이트 제작을 위해 필요합니다. 저희의 경우 전반은 공격적이었던 연대의 공격 / 후반은 선취골 이후 잘 막아낸 수비 이런식으로 큰 스토리텔링 틀을 잡고 하이라이트를 전개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분량 줄이는 데에도 필요없는 장면을 선별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축구 이겨서 편집하는데 재밌었습니다 조회수도 가장 높아서 기분이 째집니다)
5) 그 외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하고픈 말
힘든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막상 종목별 스터디할때는 귀찮고 뭐 엄청 자세히 해야할까?라는 생각으로 조금 대충했는데 스터디가 진짜 진짜 진짜...중요합니다.. 다시 돌아가면 스터디 더 열심히 하고 캠 연습도 더 해서 더 잘 찍어보고 싶습니다ㅠㅠ 음 그리고 이렇게 모든 단원들이 밤새고 일찍 일어나고 장비 옮기고 이러느라 너무 고생했는데 그에 비에 결과물은 하이라이트 영상밖에 없는게 가장 아쉬운 것 같습니다. 우리는 중계가 없는 만큼 해당 촬영 소스로 2차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사전에 다른 콘텐츠를 기획해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명예요원 선배님들이 스케치 촬영과 함께 저희 단원들도 촬영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니 뿌듯하네요 호호 사실 제 인생 첫 연고전인데 연대가 져서 아쉬웠지만 제가 촬영 참여한 야구 럭비 축구에서는 2대 1로 이겨서 걍 이긴 것 같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축구 하이라이트 제작에 참여했는데(축구 종목 팀장님이 거의 다 했지만) 조회수 제일 높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핳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촬영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생한만큼 와이벡 단원들과도 더 친해지고, 같이 합숙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다음 활동기수 여러분들도 연고전 촬영으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