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출 17:9)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1)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 허락하신 새 땅에 들어가려면
맘에 준비 다하여 힘써 일하세~
여호수아 본 받아 앞으로 가세
우리 거할 처소는 주님 품일세~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아말렉과 첫 전투를 합니다.(8절)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입니다.(창 36:12, 15-16)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으로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이들은 시내산과 아라바를 배회하던 유목 민족들입니다.
출애굽 이후 홍해를 건넌 다음 먹고 마실 것 때문에 불평, 원망, 다툼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밖으로부터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다른 차원의 극복할 문제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므리바의 물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가?”라면서 주님을 시험하기까지 했는데,(출17:7)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초자연적인 개입을 통해 증명한 전쟁입니다.
아말렉의 공격과 함께 여호수아가 처음 등장합니다.
여호수아에 대한 소개는 없지만 모세의 명령에 따르는 군 지휘관처럼 묘사되었고,
일찍이 모세를 도왔던 젊은 조력자로 보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선택하여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하고서
내일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전쟁 상황을 지켜 볼 수 있는 산꼭대기에 서 있을 것을 말합니다.
(출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는 명령대로 수행했고, 모세는 아론과 훌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랐습니다.(10절)
훌 역시 별다른 소개 없는 것을 보면 당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성막 기구들을 만드는 예술가 브살렐의 조부입니다.(대상 2:19-20)
그런데 전쟁의 상황에서 이상한 일이 포착됩니다.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전투에서 우세하였고,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11절)
여호와께서 이 전투에 적극 개입하신다는 것으로만 설명되는 현장입니다.
모세가 피곤하여 더 이상 팔을 들 수 없게 되자
아론과 훌이 돌을 가지고 와서 모세가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둘은 모세의 팔을 들어 올렸습니다.
모세의 팔이 고정되자 여호수아는 아말렉의 공격을 좌절시켰습니다.(12-13절)
이때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오늘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호와의 전쟁기(민 21:14)가 존재했을 것을 뒷받침합니다.
책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하나님을 기억하고 신앙의 유산으로 남겨 기념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는 아말렉을 완전히 멸해서
아무도 기억하지도 못하도록 만드시겠다는 의지를 모세를 통해 전달하셨습니다.(14-16절)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모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라고 불렀습니다.(15절)
모세가 손을 들어 전쟁에서 이겼을 때, 그 손이 마치 깃발의 역할을 한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니까 깃발은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아말렉을 저주하는 것의 상징인 셈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구원"이라는 뜻의 이름 여호수아의 등장과 함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에게 아말렉이 멸할 때까지 대대로 전쟁하실 것을 선포하신 것에서,(16절)
특별한 행동과 사람들이 준비되었어도 구원은 항상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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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행하신 구원의 일을 신앙의 유산으로 남기는 것에 소홀함이 없게 하소서.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편 119:147-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