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째때 돌잔치 하고...앞으론 돌잔치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둘째를 낳을까 말까 고민중이였고....만약 낳는다 해도 어차피 돌잔치는 하지 않으려 했으니까요..
근데...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는 좀 외로울거 같아서...둘째를 갖자...라고 우리 부부는 큰 맘을 먹고 계획하에
둘째를 가졌어요~물론 엄청 기뻤지만...큰애는 갖고 싶을때 안생겨서 많이 초조했던거에 비해...그래도 둘째때는
맘이 좀 편했던거 같아요..물론 그래서 좀 더 쉽게 생긴거 같기도 하구요~^^*
산부인과를 방문 후...초음파를 보러 갔는데...의사샘이 어...어...이상하다...라고 계속 하시는거예요..
설마...아기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정말 불안한 맘으로...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 있으세요?
라고 조심스레 여쭤 봤는데......
아기집이...두개예요..아무리 봐도 쌍둥이인거 같네요...라고....저 정말 그 얘기 듣는 순간 펑펑 울었어요.
기쁨의 눈물이냐구요?? 아니요...ㅜ.ㅜ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슬픔의 눈물이였어요...
신랑이 당신은 임신 초기마다 운다고(첫째땐 너무 기뻐서 믿기질 않아서...이번에 역시 쌍둥이라는게 믿기질 않아서..)
사실 전 아기 잘 키우는 스타일도 아니고...직장도 포기 못하고...
첫째도 시어머니가 키워줬고...몸 아프시다고 둘째 못키워준다고...낳지 말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하나가 조금 흐리네요...혹시 자연유산 될 수도 있어요..라고..하셨는데 정말 나쁜 엄마지만 그때 당시엔 차라리
그렇게 되었음 좋겠다 생각까지 했었어요...기쁜 맘보단 두려움이 너무 앞서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쌍둥이는 정말 0.001%도 상상도 못했기에....(물론 친척 중에 있긴 한데...제가 쌍둥이일줄은...)
병원을 한번씩 방문하면서...의사샘이 그 흐린 아기도 건강하다고 둘다 무럭무럭 잘 자란다 하더라구요.
만약 잘못 되었음 또 아기한테 미안해서 펑펑 울었을지도 몰라요...
쌍둥이 맘들은 몸도 많이 무겁고 힘들어서...워킹맘이여도 도중에 그만 두거나 출산 훨씬 전에 출산휴가를 들어간다는데...
전 출산 4일 전까지 일했어요~~출산휴가가 겨우 3개월이라...그나마 쌍둥이는 법이 바뀌어서 작년 7월부터 4개월...
아이들과 조금이나마 더 있고 싶어서...좀 버티고 일했어요~^^;; 큰애때는 출산 바로 전날까지 했구요.
암튼 그렇게 힘들게 아이들을 낳았어요....^^ 그래도 임신내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곳도 많이 가고, 행복했어요~^^
큰애 이름은 강윤서고, 쌍둥이는 강민서, 강현승이예요. 남매 쌍둥이이길 엄청 바랬는데...원하는 남매라 행복했어요~^^*
2014년 11월 14일 오후 3시 29분에 2.89kg(딸) 2.55kg(아들)으로 태어났구요~~^^
나중에 쌍둥이 태어난 모습을 보고 감동해서 울고....정말 부모란 다 이런가봐요...정말 내아기가 세상에서 최고인^^*
예정일보다도 훨씬 일찍 태어났는데도 쌍둥이치고 꽤 우량아였다는.....
윤서가 태어나서 한참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많이 미안하고 힘들어했는데...역시 이번에도 양이 너무 적어서 혼합수유
하다가 현재는 분유 먹이고 있어요. 지금도 그게 너무 미안한...저도 완모하고 싶었는데...
모유도 두달밖에 못 먹이고...직장맘이다 보니 평소에 잘 못해줘서 항상 맘이 더 쓰여요.
이번엔 제가 애 셋을 다 키우느라...큰애는 돌 지나고 어린이집에 보냈는데...4개월때 어린이집 첨 맡기는데...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ㅜ.ㅜ 지금도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감기 때문에 초기에 엄청 고생 많이 했어요...
미안한 맘에 주말에 더더욱 잘해주려고 노력하지만...잘 안되네요..우리 쌍둥이가 제 맘을 알아주겠죠??~~^^
저 민서, 현승이 자랑 좀 할께요~^^ㅎ
민서, 현승이는 낯을 전혀 가리지 않구요..정말 누굴 보더라도 생글생글 잘 웃어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을 빨리 가서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그건 좋은 점이겠죠??^^)
전 모든 아기들이 다 잘 웃는줄 알았는데...주변 친구들 아기만 보더라도 어색한 상황에선 잘 웃질 않더라구요.
스튜디오에서 100일 촬영하는데...아기가 너무 생긋생긋 잘 웃어줘서 촬영하기 너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잘 먹어요. 우리 애들이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고...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해요...^-^
아이들 웃는 모습만 봐도 저도 모르게 자꾸 미소짓게 되네요..ㅎㅎ
혼자서 회사에서도 실실 웃는다는...저도 어쩔 수 없는 딸,아들바보인가봐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이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사랑스러운 큰딸 윤서공주, 둘째 민서공주, 막내 현승왕자
사진 공개할께요~~^^ 행복한 우리 가족이랍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381485577C71223)
웨딩촬영때예요..이때만 해도 참 날씬??했던거 같은데...
웨딩촬영 사진은 참 이상하게 나와서...오히려 이 사진은 전문가가 찍어준게 아니고 그날 하루
저 사진 찍어준 친구가 준 파일이예요..수정도 안된 비전문가용인데...오히려 이게 나을 정도인..ㅋㅋㅋ
지금도 아이들 때문에 행복하지만....이땐 이때 나름대로 또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3FD4D5577CB17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F8E4D5577CB1805)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D334D5577CB1C16)
만삭사진이예요.
20kg이나 살이 쪄서 정말 찍지 않으려고도 했으나...나중에 울애들한테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또 후회할거 같아서 결국 만삭을 찍었어요~~잘 한거 같아요^^;;
우리 부부 둘이 찍기도 했고...큰애와 함께도 했어요~~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이제부턴 저희 큰애 윤서, 쌍둥이 민서, 현승이 사진이예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2E64C5577CBD30A)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BC34C5577CBD305)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EA24C5577CBD41D)
민서,현승이가 태어난 순간이예요~~쌍둥이라 제왕절개를 하는 바람에 처음엔 사진으로밖에 못봐서 좀 아쉬웠어요~
다들 아들이 딸 같다고...딸이 아들 같다고 했어요..ㅋㅋㅋ 아무래도 딸이 몸무게가 더 나가서 그런가봐요..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F7B4E5577CC8E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D604E5577CC8F07)
왼쪽이 민서(딸) 오른쪽이 현승이(아들)예요..이젠 제법 아들과 딸 같나요??^^
큰애가 워낙 통통하게 태어나서 어찌나 말라 보이던지...남들은 아니라 했지만 전 혼자 좀 안타까워했어요..ㅎㅎ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른 매력덩어리 공주,왕자예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AC2445577D1AB12)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C7C445577D1AC23)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27F445577D1AD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ACB445577D1AD1A)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72A445577D1AE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8A3445577D1AF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D88445577D1B022)
출산휴가 기간 내내 정말 사진을 많이 찍어줬는데요...
큰딸 윤서가 동생들이랑 계속 사진 찍어 다라고 해서 셋이 많이 찍어줬어요. 표정이 정말 다양하죠?^^
사실 셋을 키우는건 정말 많이 힘들긴 하지만...이렇게 셋이 꼭 붙어있고...다정한 모습을 볼때마다
아~셋을 낳길 잘했구나 싶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56B435577D21A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B8C435577D21B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308435577D21C0D)
현승이,민서 본아트 사진이예요^^ 아마 26일쯤 되었을때 찍었을거예요..
정말 아기네요...벌써 이렇게 많이 커버렸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760435577D25215)
비교컷으로 이건 큰애 50일 사진이예요..60일에 촬영했는데...역시 쌍둥이와는 좀 다르네요..저 통통한 모습이^^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82B3F5577D29E25)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6CE3F5577D2A0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45B3F5577D2A10A)
민서,현승 100일..엄마표 백일상으로 이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어요..ㅎ
큰애때는 게을러서 미리 준비 못하고 급으로 하는 바람에...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이번엔 전통상으로 했거든요.
나름 전통상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이때 마침 추석이라...한복입고 할머니댁에 다녀왔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4C13F5577D2F920)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E2D3F5577D2FA1A)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1B43F5577D2FB18)
스튜디오 100일 사진이구요...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죠?^-^* 어찌나 생긋생긋 잘 웃는지 눈웃음에
정말 엄마,아빠가 뿅~~반했어요~~^^♡
애들이 잘 웃으면서 포즈를 잘 취하더라구요~덕분에 이쁜 사진이 너무 많아요~^-^v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24C3F5577D3A012)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B073F5577D3A12F)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2BB3F5577D3A22E)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A523F5577D3A3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C673F5577D3A40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F1C3F5577D3A62F)
우리애들 요즘 최근이예요~~^^ 얼마전에 200일이였구요...
곧 200일 촬영을 앞두고 있어요..사진 찍었다면 더 많은 사진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큰애때는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셋을 키우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사진을 찍을 정신조차 없더라구요.
그래서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아쉽네요.
아이들 많이 컸죠?? 요즘에 분유도 이유식도 잘 먹어서 너무너무 예쁘답니다~~^^*
저한텐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사랑스런 아기들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951405577D3D609)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4F6405577D3D715)
마지막 엄마와 윤서의 사진이예요^^*
울이쁜 윤서는 엄마랑 셀카 찍는걸 너무 좋아한답니다.
큰애때는 돌잔치를 너무 부랴부랴 급하게 준비하느라 아쉬웠고...후회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번엔 아직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준비하려구요.
큰애때는 엄청 메이크업, 헤어하는 곳 많이 알아보느라 힘들었는데..
이미 첫째때 경험을 통해 매우 만족했기에 이번엔 망설임 없이 캔디걸을 또 찾았거든요
앞으로 카페 매일 들어오게 될거 같아요.
어때요?? 우리가족 뽐낼만 한가요??^-^
첫댓글 와 신기해요 선플왕도전한다해놓고 열심히 활동은 안했어요ㅎㅎ 지금에서야 봤다눈ㅎ저도 쌍둥이낳았어요 첫애 아들 둘째셋째 딸둥이예요ㅎ만삭 다 채우셨나봐요? 저는 11월16일이예정일이었는데 못채우고 이른 출산했거든요 ㅎㅎ 아가들 잘 키우셨어요~ 짝짝짝ㅎㅎ
우와~신기하네요^^ 전 첫째 딸. 둘째셋째 아들딸 쌍둥이요~ㅎ하나만 낳을까 둘째 낳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셋이 될줄은 몰랐죠^^;; 전 12월 1일이 예정일이였고 11월 14일에 출산했어요~ 돌잔치 준비 잘하시구요~화이팅~^^
아 첫애는 초딩2예요ㅎ둘째생각은 있었는데 미루고미루다 터울이 많이지게되었어요. 갑자기 임신되는 바람에 딸둥이 출산하게 되었어요ㅎ
미인이셔요~~날씬하신데요!ㅎㅎ
가족이 다복해보이고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