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9월11일
날씨 흐림
태백에서 시작해서 부산 몰운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걸음 한걸음의
철학을 생각하게 합니다.
언제 완성할까
했는데 끝은 있었습니다.
연휴 셋째날 개금역에서 개금고개로
출발합니다.
06:15 개금역 출발합니다.
이 두발로 약 30km를 가야합니다.
꽃댕강나무
아침의 정겨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 후문 주차장
담벽을 끼고 갑니다.
오래된 담장에서 세월의 흐름을
짐작케합니다.
담장 사이로 갑니다.
코뿔소 시그널도 하나 달아놉니다.
향등골나물
엄광산 도착입니다
향등골나물
이른 아침인데도 주변이
분주해보입니다.
찻집도 북적거리고 음식점도 벌써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쉬어가는 찻집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 아이스커피 하나
챙겨서 배낭에 넣고
쑤기어탕에서는 얼음식혜도 하나..
어제 물의 갈증에 오늘의
배낭을 무겁게합니다. 조금은
부족해도 되는 것을
배낭의 무게만 더합니다.
욕심입니다.
좀 부족한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을요..
어제 넘 힘들어서 먹지를 못해
어지럼이 몰려옵니다..
오늘 마지막 완주하려면
먹어야 하는데..지나가다가
바깥 식탁에 어떤 손님이
어탕에 국수를 얼마나 맛나게 먹든지..
갑자기 국수는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먹는대로
걷는다는 말을
실천중입니다ㅎㅎ
아침부터 해장술까지..
이지역에서 유명하다는 호박
호떡집이랍니다.
쑤기어탕을 먹었더니 아무리
맛나도 생각이 없습니다.
이지역이 먹거리 특구지역입니다.
뒤로는 엄광산.
앞으로는 구덕산과
승학산이 있습니다.
부산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장소이지요...
여길 지날때 아침은 여기서 해결해도
좋을 듯 합니다.
먹었더니 힘이 듭니다.
아침부터 해장술 먹은 사람은
더 힘들겠죠??
ㅋㅋ
구덕산 정상 가기전 능선에서 봅니다
구덕산 정상입니다.
인증지점을 한참을 찾았습니다.
미리 공부 안한 탓이지요.
정상석은 반대편에 있습니다.
임도까지 내려가서 200여m 오르면
시약산과 구덕산이 양쪽에 있습니다.
승학산입니다.
BAC 100+입니다
구덕산 정상서 정상석 찿느라
한참을...덕분에 시야에
많은 것을 담습니다.
삽주
낙동강 넘어 김해시와 사상구
구덕산레이더관측소
승학산 가면서 바라본 구덕산
작은구덕산
가운데 섬이 을숙도
난 저 위쪽 서을에서 왔다요
....
여기가 울나라 남단이라고...
계요등
시약산을 내려와서 천마산쪽
옥녀봉으로 갑니다.
조그마한 봉우리를 업다운을
몇번을 반복하고
아미산 오름 입구에 왔습니다.
아미산 응봉봉수대
19:41
드디여 몰운대에 도착합니다.
삼수령서 시작하여 21구간으로
쪼개서
약 480여km를 달려왔습니다.
몰운대 정상석 옆으로 관리사무소
가는쪽으로 600m 정도...
임도로 가면
다대진동헌이 나옵니다.
BAC 마지막 인증지입니다.
우린 가운데 산길을 택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1.2km 입니다
늦은 저녁을 낙지덮밥으로
해결합니다.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회 한접시는
물건너갔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맛나게 먹으니
기운이 납니다
낙동정맥을 맺으며.....
우여곡절도 많았던
낙동정맥완주입니다.
시작은 자유인...
코뿔소에서 새로이 시작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개인
출발을 하게 됩니다.
자유인에서 포도산까지 하고,
이후로 둘이 몰운대까지
완주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도와주고..
길밝은 짝꿍 덕분에
알바도 별로 안하고..
우중산행은 한번인가 싶네요.
구간마다 바닥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길 서너번씩...
넘 힘들었습니다.
힘들어서 쉬고 싶어도 뒤에서
저기 조금만 더가서 쉬자고 하고....
물을 먹고 싶어도 말랭이 가서
먹자하고...
처음엔 얄밉고 미웠지만
지나고 나니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됩니다ㅎ
휴가때와 추석연휴때
세구간을 연속산행 할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발에 물집도 생기고, 힘들어서 발길이
떼어지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고..
어떻게 완주를 했나 꿈만 같습니다.
내 자신에게 자랑스럽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완주하게 도와준 짝꿍에게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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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진展 추천방
낙동정맥21구간을 가다..개금고개에서 몰운대까지..
10기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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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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