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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제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와 비지니스워치가 주최.주관한 '제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 본선을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창덕여중에서 개최했다.
이날 백일장대회는 초등 저•고학년 부분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약 3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0일까지 예선 원고를 받은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뽑았다. 본선대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각기 다른 고전 책을 그 자리에서 나눠준 뒤, 백일장을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1명, 100만원), 국무총리상(1명, 50만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4명, 각 30만원), KB 지주 회장상(4명, 각 30만원)등 7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또한 단체상인 교육부장관상(3개교, 도서 100권), 지도교사상, 공로상 등 세세하게 구분돼 있기에 다양한 연령층이 대거 참여가능 했다고 대회 관계자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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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제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이날 창덕여중은 이른 아침부터 부산했다. 학부모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교 저학년들과 씩씩하게 혼자 온 고등학생 참가자 등 저마다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성서초등학교 6학년 양다영 학생은 "이번 대회가 처음인데 예선에 통과해서 무척 좋다. 무슨 책이 나올지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에서 올라온 학생도 있었다. 부산동래초 4학년 오해준 학생은 "아침부터 일찍 올라와서 피곤하다"면서 "하지만 집중해서 쓸 것이다. 꼭 상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은 참가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특별 강연'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 회장은 "최근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은 물론 부모, 조부모의 한문 이름을 전혀 못쓴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한문을 공부하면 논리성도 함께 교육할 수 있다"고 한문 교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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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제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이 강연을 들은 한 학부모는 "아이를 기다리면서 지루했는데 김 회장님의 강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무척 재미있었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3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 본선 결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홈페이지(www.readingnet.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