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인 우이령 입구에서 서울 창포원까지 걷는다.
우이령입구에서 '방학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스템프함에서부터 산길로 올라간다.
작은 언덕을 넘으면 이내 '연산군 묘' 재실(齋室)이 보인다.
재실을 지나면 '원당샘'과 큰 은행나무가 오가는 사람의 고개를 들게한다.
연산군 묘를 지나 길을 건너면 세종대왕의 두째 따님인 정의공주와 그의 부군의 묘가 있다.
여기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내 산길로 접어든다.
그리 심하지 않은 완만한 길이 걷기에 아주 좋다.
오솔길 앞에 갑자기 큰길이 나타난다.
둘레길은 우측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좌측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우측 큰 길로 내려가면 '전형필' 옛가옥이 나온다.
그 중간 작은 시냇가에 암각서(岩刻書)가 있다는데 아직 확인을 못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도봉산 역이 5.1k남았다.
이 이정표에 "전형필 옛가옥"이라는 안내판 하나쯤 붙였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전 "포도밭" 이정표에라도 붙였으면 될터인데 왜 그리 인색한지,,,,,
길은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게다가 날씨마저 화창해 오가는 사람들이 조금 많다.
두 번째 울타리.
산돼지가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철책이라고 한다.
시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약수터가 있지만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들은 찾지 못한다.
게다가 약수터란 이름은 조금 지나야 안내판에 써 있다.
결국 안내판 주변을 두리번 거려도 찾지 못한다.
다리 건너 시냇물로 내려가는 돌계단을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느 정도 걸어가면 계단이 나타난다.
쌍둥이 전망대 능선까지 계속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다 올라오면 쌍둥이 전망대까지는 걷기 좋은 길이다.
전망대 바로 전 능선에서 보는 도봉산.
쌍둥이 전망대 윗부분.
전망대에서 보는 도봉산.
길이 좋아서인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저 길을 돌아 조금 내려가면 아주 작은 십자로가 나온다.
왼쪽에 움푹 파인 모양으로 나오는 작은 소로를 따라 내려가야 무수골이다.
세일교 건너 무수골 개울.
마중물교회를 지나면 도봉옛길 아치가 나온다.
조금 올라가 큰 비석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계속되는 계단길이 나온다.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마지막 계단길이라 조금 힘이 든다.
저 앞이 오늘 코스의 마지막 고개다.
저곳만 지나면 계속 내려가야 한다.
길옆에 있는 "도봉사"을 지나 계속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다리를 건너 '도봉 탐방 안내소' 앞에 있는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 내려온다.
거의 다 내려 온 길에 "도봉고등학교가 있다.
학생이 없어 폐교가 된 상태이다.
스템프를 모두 찍었다.
완주 인증서의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
이제 서울 둘레길을 일곱번 걸었다.
모두 1095.5k를 걸었다.
또 걸을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피로가 누적돼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꽃피는 5월에는 혼자서 또 한번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천천히 주변의 볼거리도 돌아보면서,,,,,,,
첫댓글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