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회사인 유비소프트가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유비소프트의 대표 게임으로는 어쌔신크리드, 레이맨, 페르시아의 왕자,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등이 있습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2002년 한국 지사가 설립되어 마케팅 활동, e스포츠 운영, 고객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X(엑스, 전 트위터)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한국지사 운영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오는 4월 30일 한국 운영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합니다.
다만 한국지사 폐쇄 이후에도 유비소프트는 게임출시와 고객지원은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유비소프트의 사업 규모 축소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유비소프트는 코로나19때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2~2023 회계기준 매출은 18.1억유로(2조5309억원)로 전년대비 14.6%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5억8580만유로(8192억원)로 적자전환했었습니다.
이후 R&D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지만 공격적인 투자대비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임원 감축 및 스튜디오 축소 등 비상 경영을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우려와 더불어 투자 대비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가 지난 5년동안 약 70%가량이 빠졌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