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8 세계산재사망 추모의 날…韓, 하루에 7명꼴 산재로 목숨잃어 -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형마트에서 사흘 새 2명의 노동자 사망 - 그 넓은 마트에 제세동기 달랑 1개, 안전교육 일지 조작의혹까지.. - 좁고 가파른 대피 계단, 적재물로 막힌 후방 출구 "불나면 다 죽겠다" - "쇼핑하기 안전한 곳 만들어달라, 손님들이 본사에 요구해야.." - 매년 2,000명의 노동자 사망에도 책임자는 10년 간 9명 구속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4월 04일 (수)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안진걸 시민위원장(참여연대), 이마트 000점 박상순 님
◇ 정관용>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돌아보는 안진걸의 이웃사람 시간입니다. 우리 청취자분들 대부분 모르실 텐데 4월 28일이 세계산재사망 추모의 날이랍니다. 그래서 4월 한 달을 산재 사망 노동자를 기리는 달로 그렇게 우리가 하고 있는데 불과 며칠 전에 사흘 사이에 2명의 노동자가 대형마트 작업터에서 사망하는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빙워크를 고치던 21살의 고 이명수 씨 그리고 캐셔 일을 보던 고 권미순 씨. 사흘 사이에 이 두 분이 목숨을 잃었어요. 고 권미순 씨 추모 촛불문화제 소리를 잠깐 들으시면서 참여연대 안진걸 시민위원장 모시겠습니다.
◆ 추모촛불문화제 참가자> 고 권미순 조합원 님은 2009년에 이마트에 입사하셨습니다. 두 딸이 있고요. 48세 여성 노동자입니다. 고인을 아는 분들은 성격 참 좋다, 밝았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 추모촛불문화제 참가자> 작은딸은 엄마 가방이라고 껴앉고 저를 보자마자 울더라고요. 우리 엄마는 어떻게 돼서 여기에 왔냐 그러는데요. 그래서 그냥 등만 쓰다듬어주고 울지 마라, 울지 마라 그러는데 저부터도 눈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아이보고 울지 마라고 그럴 수가 있겠어요.
◆ 추모촛불문화제 참가자> 이건 한 사람의 그냥 그런 죽음이 아닙니다. 구의역 김 군 ,똑같았습니다. 작년 12월달에 제주도 실습생 똑같은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고 또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 없어요.
◆ 추모촛불문화제 참가자> 24번 계산대에 꽃이 놓여 있을 거예요. 그 공간이 고인이 돌봐가셨던 공간입니다. 여기 계신 시민들도 계산대에 고인을 생각하면서 붙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고 권미순 님 추모촛불문화제 소리 잠깐 들으셨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시민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안진걸>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이게 그러니까 3월 31일 며칠 전 있었던 일이라고요? 어떤 일이.
◆ 안진걸> 네, 맞습니다. 이마트 구로점이죠. 3월 31일 밤 10시 33분께 일어난 일인데요. 우리 대형마트 가면 마지막에 계산해 주시는 선생님들 있잖아요. 캐셔 선생님들. 사실 산업안전보호법에 보면 그분들 앉아서 일하게 돼 있는데 서서 일하는 것도 안쓰러운데요. 이마트 영업시간이 10시에서 23시까지입니다. 그러니까 11시 마감 앞두고 굉장히 분주할 때인데 갑자기 쓰러지신 거죠. 평소에 건강하셨답니다. 그런데 쓰러진 이후에 10분의 골든타임이 있었는데 회사에서는 조치를 다했다고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장에 있던 시민께서 심폐소생술을 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안타깝게도 후송됐지만 돌아가시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심폐소생술이나 이런 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 안진걸> 이마트에서는 안전메뉴얼도 있고 할 거 다했다고 하는데 이마트 노동조합의 설명에 의하면 안전메뉴얼은 본 적이 없고 또 안전관리자가 한 명 있는데 이 시간엔 퇴근하고 또 없었답니다. 제가 앞서 영업시간 10시에서 23시 이야기를 굳이 해 드린 이유가 13시간동안 거기에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과 또 많은 시민들이 오고 가잖아요.
그 13시간 안전관리자라든지 제세동기라든지 심폐소생술 관련한 것들이 잘 갖춰져야 됐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것으로는 안전관리자도 없었고 또 8시간 근무 하니까 이분들이 퇴근해서 없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마트 굉장히 넓잖아요, 대형마트 가보시면. 그런데 제세동기도 하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되고 있고요.
◇ 정관용> 제세동기가 있기는 있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그걸 쓰지 못한 거군요.
◆ 안진걸> 노동자들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정도였다는 거고요. 거기다 지난 28일날 이마트 무빙워크에서 우리 청년노동자, 21살 청년 노동자가 바로 3일 전에 남양주에 있는 다산점에서.
◇ 정관용> 무빙워크를 고치던 직원이?
◆ 안진걸> 네. 무빙워크를 수리하던 직원이 거기에 끼이게 된 것인데 차마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정말 비참한 상황이었겠죠. 또 이분은 하청에 재하청을 준, 재하청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결국 본청이 책임지지 않는 고질적 구조가 다시 드러났고요. 며칠 사이에 이렇게 지금 두 분이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 정관용> 특히 관련 보도를 보면 무빙워크 고치다가 사고를 당한 故 이명수씨의 경우에. 안전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안전교육을 1분 만에 끝냈다고 하는 그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 안진걸> 마트 측에서는 10분을 교육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CCTV로 확인을 해 보니까 들어갔다 바로 나오더라는 겁니다, 거의 1분 만에.
◇ 정관용> 그리고 거기 안전교육 받았다는 일지에 서명을 이 돌아가신 노동자가 한 게 아니라.
◆ 안진걸> 사후에 조작한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게 지금 노사 사이에 지금 서로 의견이 엇갈린다면서요?
◆ 안진걸> 이 부분도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방금 지금 이 순간에 모든 사실 관계는 특정은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국내 10위권의 재벌 대기업 회사. 노동자도, 또 다중이 집결 되는 대형마트에서 며칠 만에 두 분이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 28일 사건에 대해서는 안전교육이 제대로 됐는지 안 됐는지 그리고 혼자 작업했다니까 누가 옆에 안전관리하는 사람은 없었는지.
◆ 안진걸> 그러니까 무빙워크가 보면 위하고 아래하고 이렇게 있잖아요. 거기서 상황을 통제하고 또 이렇게 밀접하게 안전 주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 유족들 의견으로는 1명씩만 작업을 했다는 거예요. 그것도 역시 매뉴얼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이 되고요.
◇ 정관용> 그 점을 짚어봐야 되는 거고. 31일 사고는 골든타임 10분 사이에 제대로 대처가 됐는지.
◆ 안진걸> 방치한 건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한 게 아니고 그런 매뉴얼이 빈약하다 이런 겁니다. 정말 우리 이웃사람에서 몇 번 방송하는데 사랑하는 엄마, 아빠, 우리 아들, 딸들이 회사 갔다가 정말 그 너무나 부실한 매뉴얼과 안전은 뒤로 팽개치고 하청, 재하청 주는 구조들. 거기다 안전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노동자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비정한 이윤구조. 이렇게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이 1년에 산업 재해로 허망하게 1780명씩, 2000명 가까이가 돌아가시는 거거든요.
◇ 정관용> 실제로 이 마트 노동자로 근무하시는 분 한 분 전화 연결해서 대형마트의 안전 문제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마트 목동점에 계신 박상순 님 안녕하세요.
◆ 박상순> 안녕하세요.
◇ 정관용> 안녕하세요. 몇 년째 일하고 계세요?
◆ 박상순> 올해 10년째입니다.
◇ 정관용> 지금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십니까?
◆ 박상순> 지금 저는 영업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일회용품 진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대형마트에서 안전사고 같은 게 자주 벌어집니까?
◆ 박상순> 소소한 안전사고는 계속 있죠. 저희 직원들의 안전사고도 있어요. 이번 일처럼 이렇게 큰 사건은 저는 있으면서는 저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동안에 다른 지점하고 소통이 별로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몰랐을 수도 있고요.
◇ 정관용> 그렇겠네요.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본인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그런 경우가 없으세요?
◆ 박상순> 많아요. 많습니다. 저희는 주상복합건물에 있거든요. 그리고 지하 2층까지 있는데. 굉장히 깊어요,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데가, 계단도 굉장히 가파르고. 거기 다니면서 저희 동료들끼리 그런 얘기 자주 했어요. 우리 여기 불나면 그냥 다 죽을 거야, 아마. 이런 얘기요. 대피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고 계단이 있지만 어쨌든 가파르고 거기로 모든 사람이 몰려간다 그러면 엄청날 거고요.
◇ 정관용> 그렇죠.
◆ 박상순> 그리고 저희 직원들이 이용하는 후방 동선에는 물건들도 엄청 많이 적재되어 있고 저희가 물건 사이로 다니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냥 정면을 보면서 다니지 못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옆으로 돌아야만 거길 지나갈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물건 때문에.
◇ 정관용> 너무 좁아서.
◆ 박상순> 네.
◇ 정관용> 그런데 불이 나면 사람들이 몰리면 큰일이겠군요.
◆ 박상순> 그렇죠. 그러니까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는 상태죠. 안전에 대해서는 저희는 좀 불 날까봐 굉장히 불안하고 기계실이나 이런 데도 물건 적재되어 있는 것 이런 거 봐도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저 따뜻한 데서 불 나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거. 이런 거.
◇ 정관용> 혹시 안전교육은 받아보신 적 있으세요?
◆ 박상순> 제가 그전에 캐셔였었거든요. 7년 캐셔하다가 영업으로 지금 왔는데 7년 캐셔할 때는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지점하고 소통을 하다 보니까 안전교육이 원래 있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해야지 되는 게 맞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안전관리자한테 저희한테 한마디라도 안전교육을 해 주고 사인을 받아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나마 제가 지금 영업부에 오니까 그래도 시간을 조정해 가면서 잠깐씩 가서 1시간씩, 50분씩 이렇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는 있어요. 물론 영업에 있는 사람들도 자기가 안전교육 받고 오면 또 막 일이 쌓여 있으니까 나 그냥 안 받을래 이런 사람도 있어서 다 받는 건 아닌데요. 그런데 캐셔 같은 경우는 안전교육이 거의 없어요.
◇ 정관용> 거의 못 받는다. 그런데 아까 그 한마디라도 해 주고 사인 받아라는 얘기는 안전교육을 안 받았는데 받은 것처럼 사인을 받아 간다는 겁니까?
◆ 박상순> 네. 한 번에 한 3개씩 받기도 하고.
◇ 정관용> 그런 경우도 있다는 거군요. 그런데 주당 35시간 근무제가 된 후에 훨씬 더 노동강도가 세졌다는 말도 나오던데. 실제 어떻습니까?
◆ 박상순> 네. 굉장히 힘들어요, 일이. 그러니까 8시간을 할때도 충분한 인원 가지고 운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8시간 근무할 때도 되게 바빴거든요. 그런데 그 일은 안 줄고 7시간 근무로 바뀌어버리니까 그 일이 늘 남아 있는 거죠. 다 못하고 그리고 그다음 날 오면 어제 못한 일이 또 쌓여 있고 그리고 저녁에 퇴근할 때도 뒤에 사람한테 일을 남기고 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요.
◇ 정관용> 그러면 사람을 추가로 뽑거나 하는 건 없었어요?
◆ 박상순> 네. 맨 처음에 35시간 얘기할 때도 근무 시간은 줄이고 인원 충원은 없다, 딱 이렇게 얘기는 했거든요. 저희는 근무시간이 줄은 건 괜찮아요. 줄은 건 괜찮은데 저희가 하는 일을 같이 할 사람이 더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정관용> 그렇죠.
◆ 박상순> 같이 나눠서 하면 되고 그 사람도 또 취업이 되는 거고. 그러니까 저희가 하는 일 나눠서 같이 해도 좋다 이런 생각인데 아예 인원 충원은 없었어요.
◇ 정관용> 똑같은 고객이 와서 똑같은 물건들을 다 진열하고 팔고 캐셔가 하는 일은 다 똑같은데 노동자 한 사람당 35시간으로 하면서 기존 40시간에 하던 일을 다해라, 그거죠?
◆ 박상순> 네.
◇ 정관용> 캐셔분들은 한 2시간 근무하고 잠깐씩 쉬고 이러는데 휴식시간이 줄어들었다면서요?
◆ 박상순> 그전에는 교대시간이 30분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2시간을 다른 포스에서 근무하고 옆의 포스로 옮기거나 이럴 때 환전도 해야 되고 화장실도 가야 되고 이런 것들이 잔잔한, 이렇게 자질구레한 일들이 있잖아요. 챙겨야 할 것들도 많고. 그 시간이 30분이었는데. 그러면 다하고 하면 잠깐씩 앉아서 눈이라도 감고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20분으로 줄은 거예요. 그러니까 막 화장실 갔다가 환전하고 이러면 엄청 마음이 바쁜 거예요. 그리고 이제 내가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뒤의 사람이 또 기다리고 있잖아요, 서로가 너무 힘든데. 그래서 그 사람한테 미안하니까 빨리빨리 가버리면 엄청 하루 종일 동동거립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하신다면?
◆ 박상순> 내가 쇼핑하기에 안전한 곳을 만들어달라는 얘기를 고객님들이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직원들 얘기보다는 그게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고객들이 마트 본사를 향해서 좀 강력 항의를 해야 되겠군요. 아이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상순> 고맙습니다.
◇ 정관용> 이마트에 근무하시는 박상순 님이셨습니다. 좀 아까 얘기 들어보니까 캐셔분들한테는 한꺼번에 산업안전교육 받았다는 도장, 사인을 3개씩 받아갔다면서요. 하나도 안 하고요.
◆ 안진걸> 네 그리고 적재물도 지금 쌓여 있다는 얘기까지 주셨는데. 산업안전보건법 다 위반 행위로 보여지거든요. 안전 담당자들에게 한 달에 1시간씩 교육하게 돼 있는데, 법에 의하면. 그것도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법에 나와있는 교육이나 조치도 미비하고 계속 안전에는 투자 안 하고 더 큰 이윤만 얻으려고 하다 보니까 안전관리 직원도 안 뽑아서 퇴근하고 나면 전문가가 없는 거잖아요.
사실 정석대로 하려고 해도 전문성이 떨어지면 초동대처를 잘못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까지 지금 다 생생하게 얘기를 하신 거고. 우리 국민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게 얼마 전에 더더군다나 러시아 쇼핑몰에서 얼마 전에 64명이 돌아가신 사고도 있었잖아요.
◇ 정관용> 있었죠.
◆ 안진걸> 대규모 시설은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 곳이거든요.
◇ 정관용> 그런데 비상대피로가 돼야 할 곳에 물건을 적재해 놔서 정면으로 못 가고 몸을 옆으로 비틀어서 가야 된다거나, 이건 정말 심각한데요.
◆ 안진걸> 그러니까요. 노동부나 소방 당국에서 정말 특별점검도 해야 되고 마트라든지 쇼핑몰처럼 사람들 정말 많은 데 터미널 이런 데가 걱정이잖아요, 극장. 이런 데는 지금 산업안전보건법이 혹시 미비하다면 조금 더 특별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을 위한 특별법 같은 것도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특히 우리 예전에도 저희들 계속 주장한 바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라고 있잖아요. 기업 살인법이라고 하는. 계속 사망사고, 중대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여러 사람 다치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법인이나 그 책임자의 처벌을 가중처벌하고 또 심지어 회사도 처벌하는 조항이 도입이 되어야 됩니다.
◇ 정관용> 그렇죠. 법안은 지금 다 국회에 가 있잖아요.
◆ 안진걸> 중대재해처벌법, 기업 살인법 이런 법들 다 제출돼 있고요.
◇ 정관용> 그런데 심의조차 안 하고 있잖아요.
◆ 안진걸> 지금 제대로 안 돼 있습니다. 보니까 지난 10년간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위반해서 구속된 사람은 지난 10년간 9명밖에 되지 않아요. 매년 2000명 가까운 시민들이 너무나 황당하고 허망하게 세상을 등지고 있는데 사랑하는 식구들을 위해서 돈 벌러 갔다가 어떻게든 먹여살려보려고 땀 흘리러 갔다가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저희 방송에도 몇 번째 하고 있는 거잖아요. 구의역의 청년노동자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이 하청노동자이고 비정규직들이 많이 생겨난 것도 지금 여러 번 반복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거든요.
◇ 정관용> 그동안에는 위험한 업종에서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이런 거 많이 지적했는데 우리 시민들이 늘상 가는 대명마트도 이렇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네요. 오늘 여기까지 합시다. 수고하셨어요.
첫댓글전 참 이해 못하겠는 게 왜 계산대에 계신 직원분들 앉지 못하게하고 서서 근무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나라 가보니 다 앉아서 일하시던데 불편하게나 무례하다고 못느꼈거든요~ 그리고 제세동기 사용법은 어느 사업장이나 적어도 세달에 한번은 교육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전 참 이해 못하겠는 게 왜 계산대에 계신 직원분들 앉지 못하게하고 서서 근무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나라 가보니 다 앉아서 일하시던데 불편하게나 무례하다고 못느꼈거든요~
그리고 제세동기 사용법은 어느 사업장이나 적어도 세달에 한번은 교육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ㅠㅠ;;;(저도 하이마트 등 계산 직원분들 서 계시니 너~~무 불편하고, 운영자 마인드 이해안감)
환경보다 개발이 중요하고,
건강보다 일이 중요하고,
안전보다 돈이 중요한 재벌, C벌것들~~~ 아오 (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