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오뜨루트 백패킹 6일차 : 2019년 6월 24일
산행구간 : 몽포트 산장 - 쇼 고개 - 몽포트
산장 – 뤼이네츠 - 렌트카 - 몰리뇽
산행시간 : 8시간(07:00~15:00)
최고점 : 2,700m, 최저점 : 1,452m
아침에 일어나
몽포트 산장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오늘 올라갈
쇼 고개 방향입니다.
7시 출발합니다.
스키시즌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는지 곤돌라는 이따금씩 스키어를 실어 나릅니다.
올라갈수록
눈은 많아지고 얼어 있어 미끄럽습니다.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몽포트 산장(1시 30분 방향)
날씨는 너무
좋습니다.
도넛 모양 호수가를 지나갑니다.
올라갈수록
경사는 심해집니다.
후미조는 잠시
휴식하라고 하고
먼저 올라간
백야님이 산행시작 2시간 만에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내려와서 하는
말씀이 아이젠 없이 올라가려니 경사가 심하여 미끄럽고
올라간다고
하여도 큰 고개 2개를 더 넘어야 하는데 올라가면 북사면으로 눈이 더 많아 위험하다며 되돌아 가자고
합니다.
쇼 고개(2,940m)를 넘어가면 알프스 오뜨루트 종주 중 가장 높은 곳을 지나가는데 많은 눈에 주위가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대로 못해 아쉬워하며 하산합니다.
쇼 고개 가기
전, 해발 약 2,800m 지점에서 돌아가면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후미조가 쉬고
있는 곳까지 내려가 단체인증 사진을 남깁니다.
오뚜르트를
종주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일찍 왔다는 경험만 쌓고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10시 30분, 몽포트 산장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빵을 먹으면서 가이드 백야님도, 오뚜르트 리딩을 의뢰하신 범바위님도, 버닝칸 카페에 원정산행공지를
올린 저도 미안하다며 사과를 합니다.
백야님이 몽포트
산장지기에게 정보를 얻어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렌터카를 이용, 2구간을 차량으로 우회하여 종주를 마무리하고
대신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와 세계 3대미봉인 마터호른 입구까지 올라갔다 오기로 결정하고 몽포트 산장을 출발합니다.
어제 몽포트
산장에 올라올 때 보다 더 위쪽 등산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내려갈 때 좌측으로 바라본 경치는 어제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초원 건너편에
해발 4,314m 그랑 콤벵 산군
시야가 넓고
파란하늘
알프스 산군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12시 15분, 뤼이네츠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오후 1시에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레 조데르로 이동합니다.
차창으로 주위
경관을 바라보며
시옹 도시를
지나고
전망이 좋은
곳에서 한번 쉬었다 갑니다.
숲 속에 바위가
삐쭉삐쭉~ 렌터카 운전사가 자연석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면서
타조처럼 생긴 바위도 보고
오후 2시 50분 조데르(1,452m) 몰리뇽
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원래 오뜨루트 7일차에 12시 방향 봉우리 우측으로 내려와 아롤라 캠핑장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차량으로
1시간 40분간 이동한 뤼이네츠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시옹을
거쳐 몰리뇽 캠핑장까지 루트를 구글 지도로 검색해봅니다.
산행후기를
쓰면서 검색해보니 6일차 몽포트 산장에서 프라프레리 산장까지 가는 코스로 쇼 고개(2,940m)를 넘지 않고 우회하는 테르민 고개(2,648m)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테르민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눈이 많지 않은 대신에 야생화가 만발하고 콤뱅 빙하를 조망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가지 못해 가장 아쉬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처음부터 산장을 지나는 높은 종주코스로 계획을 잡아 제대로 종주를 하고 싶습니다.
알프스 오뜨루트를
산장으로 지나는 종주코스로 가이드 없이 1/n로 저와 함께하실 회원님(저
포함 3명)이 계신다면 산행일정을 한번 잡아보겠습니다. 연락주세요~ 환영합니다 ㅎㅎ
알프스 오뜨루트
백패킹 종주를 위하여 건배!
내일 넘어
올라갈 토랑 고개(2,922m)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원래 계획했던
알프스 오뚜르트 6, 7일차 산행후기는 출발 전 산행일정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6일차 (6/24) 몽포트
산장(2,457m) – 쇼 고개(2,940m) – 루비 고개(2,921m) – 프라프레리 고개(2,965m) – 프라프레리 산장(2,624m)
고개를 3개 넘는 이 구간은 풍경의 변화가 크고 거친 돌밭 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알프스의 심장으로 들어가는데 몽블랑
산군이 멋지게 펼쳐져 있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7일차 (6/25) 프라프레리
산장(2,624m) – 루 고개(2,804m) – 세브레스
고개(2,855m) – 아롤라 캠핑장(2,006m)
고개를 2개 넘어야 하고 리에드마텡 고개 아래의 황량한 돌밭 길이 힘든 구간이지만 경관은 최고입니다. 두 고개에서 보는 풍광에 눈이 시원하고, 5Km 길이의 딕스 호수
주변 알파인 초원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첫댓글 옛 말에 놓친 고기가 가장 크더라 하는 말 이 있듯아
무척 아쉬었습니다
가장 험하긴 하겠지만 그만큼 아름다움은 배가 될것이 확실 하니 까요
아름다운 곳 임 에는 틀림 없네요
그때 오뜨루트 하면서 높은 산장으로 가지 않은 4군데가 생각나서 혼자라도 처음부터 다시 해보려고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황산 ㅎㅎ 황산님
저도 오뚜르트 비박으로 다녀왔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 있어 한 번 더 가려고 합니다
우야든동 같이 가입시다
@해국 갈때는 많고 기회가 되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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