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야 암흑주방장 입니다.
본래는 '만약 유우키군이 아프다면?'
이란 주제로 각 캐릭터들이 만들 병문안 요리들을 상상하여 요리를 만들거나
코스요리 순서로 요리들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서비스직인 저에겐 추석 시즌이 다가온다는 뜻은 헬 파티의 시작을 의미하기에
시간이 촉박하여 간단한 요리들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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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파티가 표현된
장인의 걸작 푸딩. 은은하고 달콤한
호박맛은, 온갖 푸딩을 먹어치운
미야코 마저도 경악시켰다.
미야코의 할로윈 푸딩은 호박맛.....
푸딩을 만들 자신은 없기에
이번 시간엔 더욱 맛있는 단호박 식해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딩이 아닌탓인지 사진정리를 망쳐버려 사진이 대부분 날아갔습니다....
시장에서 사온 엿기름(보리싹) 500G입니다 3000 - 5000원 사이에 구매 가능합니다.
엿기름을 주머니에 담고 온수를 3L정도 부어 30분정도 기다려주세요
엿기름 주머니에서 물이 우려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주머니를 꽉 짜서 물을 뽑아주시면
이렇게 뿌연 물이 됩니다.
이 물을 계속 방치해주시면 앙금?이 서서히 바닥에 내려가
맑은 물이 만들어져요(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남는 시간동안 밥을 삭히고, 단호박을 으깨야 합니다.
우선 밥! 전 2인분(2컵) 정도 준비했어요 밥과 쌀을 동량 넣어주시고 밥을 해주세요
(손을 담갔을떄 물이 손등에 닿을락 말락 정도가 좋아요)
이제 단호박을 삶아 봅시다!!!! 전자렌지군이 활약할 시간입니다.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5분정도 돌리면 똽!
푹 익어집니다.
단호박의 속을 파 씨앗을 제거하고, 노란 속들만을 곱게 갈아주세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으셨죠???
남는 시간동안 열심히 네네가 픽업을 바라며 기도해 봅시다.
앙금이 바닥에 가라앉아 투명한 물이 되었으면
이제 이 투명한 물을 밥솥에 밥과 같이 넣어주시고
보온! 상태로 4시간 방치해줍니다!
4시간 후 밥알이 10알? 정도 떠오르면 쨘!
식해 완성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호박 식해를 만들어야하죠
완성된 식해를 큰 냄비에 담아주고 곱게 갈린 호박을 섞고 한번 끓여주세요
이제 맛을 보시면!
??????
네 밍밍한 단호박 식해 완성입니다.
식해의 단맛은 설탕입니다.
취향껏 달아질때까지 설탕을 넣어주세요 쏴아아아아아 백종원이 보입니다.
(약간의 소금은 단맛을 높여줍니다. 수박에 소금을 뿌리는 이유죠)
마무리로는 취행껏 생강청을 넣어줍니다. 이게 은근 포인트에요 생.강.청!
충분히 식은 단호박 식해를 병에 담으면
드디어 끝났습니다.
식해의 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에
2인분이면 충분할까 싶었는데
너무 부족하네여..이렇게 적을줄은...
시중에서 파는 호박식해는 호박의 맛이 적은데
직접 만들면 찐 호박식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날을 잡고 만들어 보세요!
이것으로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요리생활 - 단호박 식해 편을 마칩니다.
THANK YOU!!!!
01.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요리생활 - 스테이크 편 : cafe.daum.net/priconne/rzie/148
02.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요리생활 - 명란스파게티 편 :cafe.daum.net/priconne/rzie/149
첫댓글 오옹..... 식혜군요
외할머니댁 가면 해주시는데... 이번 추석에 가요!
캬 역시 할머니의 손맛이 최고죠!
@암흑주방장 할머니밥 맛있어요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