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는 나의 목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1)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NIV)
주일학교에서 매년 개최하는 성경 암송 대회에서 시편 23편을 암송하도록 했습니다.
모두 끝내고 마지막으로 네 살짜리 꼬마만 남았습니다.
불안한 표정으로 나온 귀여운 소녀가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그리고 멈칫거리더니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잊어버렸어요.”
판정단과 학부모들은 안타까워하며 박수와 웃음을 보냈으나 곧 숙연해 졌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것만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이어진 판정단 회의에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 상을 특별히 만들어 소녀에게 수여했다고 합니다.
다윗이 시편 23편을 언제 썼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목동으로 살던 시절에 썼을 것이라는 설,
사울에게 쫓겨 광야, 굴, 산으로 도망 다니던 어려운 시기에 썼을 것이라는 설,
노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썼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시편 23편은 특히 삶이 불확실하거나 도전적으로 보일 때
하나님의 보호, 인도, 위로, 확신을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믿는 사람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의 집에서 영원토록 살겠습니다”(시편 23:6, 표준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