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스쿠버 다이빙 여행(속초 교암 및 영금정) 내가 속한 다이빙 팀에서 송년,신년 다이빙으로 속초 투어 계획이 있었다.
겨울 다이빙은 바다날씨가 하도 변덕스러워 하기힘들고, 기온 또한 영하의 날씨이기 때문에 아무리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꺼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연례행사로 해오던 터라 송년 다이빙만 참가 하기로 했다 . 얼마전부터 동해바다는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아서 다이빙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 들었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 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출발 당일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기온도 영하의 날씨여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해서 호남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그리고 영동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년말년시와 스키를 즐기려는 인파로 고속도로로 휴게소마다 만원이다. 드디어 대관령 정상을 올라서니 탁트인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고기잡는 배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을 했는데 내륙지방과 달리 바다는 파도도 없고 너무 조용하다. 약속한 장소 교암 리조트에 도착하니 먼저온 팀원들은 벌써 다이빙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도 그들 틈에 끼어서 다이빙 준비를 마치고 나니 교암 리조트 사장이 우리 팀원이기 때문에 특별히 좋은 포인트로 안내 하겠다하여 간곳이 수중 금강산 포인트.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관되어 특별한 사람이 아니면 잘 안내를 안하는 그런곳이란다. 기대를 잔뜩하며 입수.. 하강 줄이 연결 되어 있어,차례로 천천히 하강을 하니 수심 20m 부근부터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이제껏 100회 넘게 다이빙을 해봤어도이런 경관은 처음이다.. 해외 다이빙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경관이지만 동해바다..것도 속초에서 이런 경관을 본다는 것이 행운일 수 밖에 없다. 잘 발달된 산호초와 각종 말미잘 군락.. 비단멍게 군락.. 30m 수중금강산 봉우리에서 이곳 저곳 계곡을 유영하면서 무아지경에 도취하게 하는... 아름다움이라는 경이로움.... 여기에 있는 다이버들만이 느낄 수 있는 쾌락........ 압력계기가 더이상 다이버들을 그곳에 머물지 말라는 가리킴으로 17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상승......
다른 사람들 한테 이런 광경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수심 30m,수온 8c, 약간 센 조류... 시야 15m 좋은 다이빙 조건이었다 1차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2차 다이빙 장소로 이동하였다 2차 다이빙 장소는 속초 동명항 근처 영금정으로 이번에는 다이빙의 묘미라고 하는 먹거리(?) 위주로 다이빙을 하기로 하였다하기로 하였다..
포인트는 맨하탄 이라는곳으로 멍게,해삼,우럭,문어등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나를 포함한 7명의 팀원들이 각자 가져온 수확물(해삼,멍게,문어,전복등)을 들고 간단한 파티가 열렸다. 영금정 리조트 앞 마당에서 바베큐와해산물 파티를 하는 중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을 향해 출발 하였다. 춥고 피곤했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다이빙 여행이었다.. |
첫댓글 추운 겨울인데도 스쿠버를 다녀오셧나봐요? 저 아는분도 스쿠버 하시는데 겨울에 하는 스쿠버가 더 매력있고 스릴잇다 하시더라구요~~멋지시네요^^*
마린님!!! 넘 멋지네요~~~근데요 해삼이랑 멍개가... 갑자기 이슬이 생각남 (죄송)~~~~ㅎㅎ
갑장님나두 이슬이가 보고싶당
에헤, 와이러남?,,,,
말 잘하믄 낑가줄께요 태공님~~~ㅎㅎ
미미동생 갑장이 많이와 좋겠네..
오우 마린님 멋장이 바닷속 신비함을 구경할수있어 넘 행복하네요 멋진모습 자주 보여주실거죠마린님 홧팅
왠 도깨비 방망이가 많으시지요 바다밑에 많나봐요 저하나 보내주세요 ? 주문외고 휴둘어보게요....
오매..추운겨울에 사나이답게 스쿠버 다녀오셨네요 그런데 눈이 자꾸만..해삼으로 가니 어쩌..잠못자게 생겻네//ㅎㅎ
그쵸?~~~~~~~~~ㅎㅎㅎㅎ
진경님, 그저 먹을것만 보면 침이,,,,,,,
단세포님이 와.스쿠버하시면 정말 멋있을꺼여요 시도 해보세요..
별 헤는 밤에 보니 더욱 묵고싶내요........
해삼..멍개가 눈에 삼삼헌디 태공님이 못먹게하네..동상은 많이 내목까지 먹고 살좀 쩌버려...ㅎㅎㅎ
아주 멋진 취미활동을 하시네요.건강 하나는 무지 좋으시죠 바다밑의 그 황홀경...극소수의 사람들만 길수 있으니....저희 같은 사람은 사진으로만 만족을 해야하지요. 암튼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