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일이...
오늘 경찰서 갔다왔습니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대전북부경찰서라고 제차번호랑 이름 말하면서 실제 소유주냐구 그래서 그렇다고 했죠 그러니까 11월12일에 다른차치고 뺑소니 쳤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한번 서에 와달라고 그러대요.
"저 지금까지 사고낸적 한번도 없는데요?"
"제생각도 그럴것 같지는 않은데 자세한건 와서 얘기하셔야 되니까 한번 오시죠"
"네"
이렇게 경찰서를 갔습니다. 진짜루 머리털나고 첨으로 경찰서 들어가서 조사받았습니다.
기분 안좋데요. 아무리 잘못한것 없더도 그곳에 앉아 있으려니까 범죄자 된것 같구..
사건인즉슨...
11월12일날 16시경 강원도 원주에서 제가 엘란트라 차량 뒤를 받고 달아난걸 누가 봤다구 그러네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리... 11월12일날 16시에는 학교에 있었고 저 제가 살고있는 대전 지리도 잘몰라서 해멘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원주가 어디라고 강원도까지 갑니까??
면허증따고 차사서 고속토로 타서 대전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글구 학교 끝나면 바로 알바하러가고 알바끝나고 집에오면 새벽한시고 레포트쓰고 몇시간 잔다음 학교가면 또 알바가고 이런생활의 연속인데 원주가 어디라고 거까지 갑니까?
글구 제틱은 울아부지가 빌려달라구 해도 안빌려주는데 누굴빌려준적 없냐구 묻더군요.
아무도 안빌려줍니다. 제틱은!!!
암튼 조사다 받고 제틱 사진찍고 형사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이런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이해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화가 많이 났지만 형사아저씨두 그게 일이니까 그러려니 싶어 도대체 어떤 넘이 그런 허위신고했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걍 참았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그넘이 원주 경찰서에다 제 차량번호와 제 틱 색깔까지 정확히 말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전 원주 간적도 없는데...
지금도 화가 무쟈게 나는데 어떻게 할까요?
걍 참을까요? 아님 그 허위신고한넘 잡을까요?
이게 모야 시간뺏기고 기분 나쁘고 범죄자 된것 같구...
아우 열받어.
횐님들은 이럴때 어케 하실꺼예요
첫댓글 올해도 액땜으로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정말 다행이죠 실제가 아니라서 안전운전 조심하라는 하늘의 계시입니다 ^^
참는게 이기는거~ 지는게 이기는거~!!
옛말에 참는자에게 복이 있느니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지는 몰라도 넘하네요 허위신고로 애매한 님을 귀찮게하다닝..
仁者無敵(인자무적):어진 사람에게는 적 이없다.
그것참 속이 부글부글 끓겠심더, 신고한 사람을 알면 왜 그래냤고 따지나 보면 그나만 속이 풀리테데 누군지를 알려 주지는 않을테고... 위의 님들 말씀처럼 차는수 밖에 없게네요
누가 나쁜맘 품은거 아닐까요? 진실은 밝혀질테니 넘 걱정마세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