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회장이 다녀 간 그 다음 날이었다.
서회장의 딸 제니가 일심을 불렀다.
이모님. 잠깐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주방에 같이 있던 황여사가 걱정 말고 어서 가 보라는 손짓을 했다.
일심은 앞치마에 손의 물기를 닦으며 잰 걸음으로 제니의 거실로 갔다.
앉으세요 이모님
일심은 필립 스탁이 직접 제작해 선물했다는 소파에 앉았다. 같이 주방에서 일하는 황여사가 설명을 해 준 적이 있어서 유심히 본 적이 있었다. 이태리 가죽으로 만들어진 소파는 적당히 폭신하고 편안했지만 일심은 한국에 두고 온 소파가 생각났다. 어찌나 몸에 붙은 듯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지 일 끝나고 집에 와 그 소파에서 잠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침실로 갈 기운조차 없어서 그런 적도 있었지만, 그 소파의 편안함 때문에 그대로 퍼져 버린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소파에 앉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좋은 소파라도 내 것이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구나 싶었다.
이 거실은 이 집의 안주인인 제니 서가 주로 쓰는 거실이었다. 이 집 거실들 중 특별히 컨템퍼러리 디자인 컨셉으로 꾸몄다는데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심에게는 그저 아무 의미없는 소음에 불과했다.
일 하는 건 어떠세요? 힘든 일은 없으세요?
제니가 활짝 웃는 얼굴로 친근감 있게 물었다. 이 사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일심은 79년이란 세월을 이 사람 저 사람 겪어 오다 보니 사람을 잘 믿지 않았다. 처음에 친절한 사람일수록 경계를 했다.
주방 일만 하시면 되요. 청소는 따로 청소회사에서 오구요 잡일은 다 남자들이 해요. 세탁도 수거해서 배달해 주는 회사가 있어요. 음식 준비해 주시고 식세기 돌려 주시고 주방 살림들 잘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황여사님이 오래 계셨는데 같이 일하던 파트너분이 한국으로 돌아 가셔서 한 분 더 모셨어요. 잘 부탁드려요.
제니가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이렇게 말했을 때 일심은 말이 그렇다는 거겠지. 하고 아예 믿지도 않았다.
아이만 돌봐주면 된다고 사람을 써서
세탁기만 잠깐 돌려 주세요.
저희들 금방 가니까 밥만 좀 해 주세요.
하면서 베이비 시터겸 가사도우미로 요리조리 써 먹는 게 한국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니는 달랐다. 업무 범위가 처음부터 명확했고 그 약속이 지켜지는 걸 보고 일심은 제니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제니보다 같이 일 할 황여사의 텃세가 더 두려웠는데, 황여사 역시 겉만 한국 사람이지 속은 완전히 미국화되어서 쓸데없는 감정 소비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보조로 부리는 게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대해 주니 더 바랄 게 없었다. 아들의 행방만 알고 산더미 같은 빚만 없다면 이 곳에서의 삶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심은
전혀 없습니다. 사모님
라고 했는데 그 말은 말 그대로 진심이었다.
그냥 제니라고 불러 주세요. 정 불편하시면 미세스 서라고 하시거나....
제니는 사모님이라는 말에 미간까지 살짝 찌푸렸다.
다행이네요. 불편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기탄없이 말씀해 주세요.
라고 하는데 오늘따라 서여사를 바라보는 눈이 더 따뜻했다. 그리고 곧이어
다른 게 아니라.... 오늘 제가 모처럼 백화점에 가는데.... 좀 같이 가 주셨으면 해서요.
하는 게 아닌가? 의외의 부탁이었다. 제니는 전문 쇼퍼를 두고 있었다. 그들은 카탈로그와 영상들을 집에 들고 와서 제니와 의논한 다음 산더미 같은 쇼핑백들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주로 헤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디올 같은 것들이었다. 제니는 직접 나가서 하는 쇼핑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자신을 고용한 사람의 부탁이었다. 이 집에서 30년을 일한 황여사도 아직 60대였다. 그런데 79세인 자신을 선뜻 써 준 제니는 자신에게 은인이나 다름없었다. 일심은 쇼핑백들만 옆에서 들어 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백화점 안이 썰렁한 걸 보고 평일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제니를 따라 다니며 가격표들을 보다 보니 왜 사람이 별로 없는지 알 것 같았다. 평범한 접시 하나에도 천 불이 넘는 가격표가 붙여져 있었다. 백화점 앞에서 니만 마커스라는 상호가 필기체로 써 있었는데 영어를 읽지 못하는 일심에게는 니만이든 나만이든 아무 의미 없는 이름이었다.
제니는 이상하게 자신의 옷은 안 보고 자꾸 일심에게 이 옷 저 옷을 갖다 대어 보았다.
아이를 한 번도 낳은 적이 없는 일심의 몸은 탄력이 떨어진다 뿐이지 제니와 별로 다를 것 없는 쉐입을 유지하고 있었다. 160의 키에 평생 52킬로였는데 요즘은 너무 마음 고생을 한 탓인지 조금 말라있었다.
이모님은
진짜 그 연세 안 보이세요. 어쩜 이렇게 몸매가 좋으세요?
다 늙어가는 사람한테 왠 망칙스런 소린가 싶었다. 이 나이에 몸매가 좋으면 어떻고 안 좋으면 또 어쩔 것인가?
자신을 여자로 인식하며 살아오지 못한 일심에게는 불편하기만 한 칭찬이었다.
이 드레스 입으시면 정말 멋지시겠다.
하고 제니가 목 아래로 대 보는 드레스는 심플한 검정 드레스였다.
아유 제가 어디 입고 나갈 데가 있다고 이런 걸
하고 손사래를 치는 일심에게
제니는
사람 일 모르죠.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는데....
하는 것이다.
일심은 극구 사양했지만 제니는 그냥 한 번 입어만 보시라며 고집을 꺽지 않았다.
일심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어리둥절 하면서도 피팅 룸에 들어가 검정 드레스를 갈아 입고 나왔다. 점원이 뒷지퍼를 채워 주면서 뷰티풀을 연발했다.
거울 앞에서 일심은 잠깐 숨이 멎을 것 같은 감동을 느꼈다.
저 여자가 정말 저란 말입니까?
하고 묻고 싶을 정도였다.
칠부 소매로 탄력을 잃은 팔뚝살을 가려 주니 드레스를 입은 자신이 레드 카펫에 선 여배우처럼 보였다. 제니의 눈썰미는 대단했다.
우와! 이모님 배우 같으세요. 오스카상 시상식 서 계신 것 같아요. 아....그런데 구두.... 구두 굽이 조금 높았으면 좋겠어요.
제니는 드레스 밑단을 잡으며 점원에게 눈을 찡긋했다. 점원은 즉시 구두 상자 몇 개를 들고 들고 왔다. 자신의 황토색 사스 로퍼를 벗고 보석 장식이 달린 미들굽의 구두를 신어 보았다. 더 신어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완벽하게 어울렸다. 드레스가 그랬듯이 이 구두도 마치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다.
제니는
이걸로 하죠. 굽이 너무 높아도 힘드실 것 같아요. 예쁘고 편안해 보이네요.
했다. 그리고 일심이 거절할 틈도 없이 점원에게
입고 오신 옷이랑 신발은 포장해 주세요.
하는 것이다.
일심은 꼼짝없이 블랙드레스에 보석 장식 구두를 신고 집에 가야 할 판이었다. 그런데 과하게 노출되지 않은 그 드레스는 일심에게 맞춘 듯 너무 잘 어울렸고, 블링블링한 보석 구두도 컴포트 슈즈처럼 편안했다.
제니는 빨간 클러치백 하나를 집어 들어 일심에게 대어 보더니
완벽해요 완벽해
를 연발하며 점원에게 같이 계산해 달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피팅룸에서 아무리 찾아도 가격표가 없었다. 제니가 미리 떼어 달라고 부탁한 걸 모르는 일심은 이 옷을 진짜 받아도 되나 마나 싶어 몇 번이나 가격표를 찾았다. 꼬부랑 글씨 C를 두 개 겹쳐 놓은 이 브랜드를 일심도 모르는 건 아니었다. 이 브랜드 화장품을 선물로 받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옷을 사고 구두를 산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지인들이 여기 백이나 가방을 들고 다녀도 일심은 관심조차 없었다. 어차피 자신과는 상관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샤넬인지 채널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렸지만 79세가 되어서야 왜 사람들이 그렇게 명품 명품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일심은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만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옷 한 벌 사 준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일심이 들고 온 에코백까지 포장을 하고 있기에 큰 쇼핑백 하나에 전부 한꺼번에 담아 주려나 했더니 주소지 배달 처리를 했다. 익스프레스로 오늘 내 집에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일심은 제니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 카드를 꺼내 계산을 하는 동안 한 사람은 포장하고 한 사람은 용역회사에 전화를 하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 보았다.
계산을 끝내고 나오면서 제니는
작은이모님도 가끔 옷 사드리고 했어요. 부담 갖지 마시고 받아 주세요. 퍼어크(perk)니까요.
했다가 얼른
보너스예요 보너스
하고 활짝 웃었다.
젊을 때 같으면이야 이게 무슨 일인가 의심부터 했을텐데 몇 달 이 집을 겪어 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나이가 이만큼 먹어서 그런지, 순수한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마음이 절로 우러났다. 그동안 자신을 대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어떤 목적이 있어 하는 행동 같지는 않았다.
저 머리 할 건데 같이 가요 이모
제니는 그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뷰티 살롱으로 갔다. 프랑스인이 하는 그 곳에는 벌써 예약이 되어 있었다. 남자 뷰티션이 일심의 머리를 꼼꼼하게 손질해 주었다. 올림 머리를 해 주었는데 중간 중간 보석 핀을 심어 가며 예술작품 다루듯 정성을 들였다. 머리 손질이 끝나자 왠 젊은 여자가 하나 오더니 얼굴에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일심은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나 오늘 시집 가는 날이예요?
하고 제니에게 물었다. 일심은 원래 여자들끼리 있을 때 농담도 잘 하고 웃기도 잘 하는 활달한 성격이었다. 남편 앞에서만 그렇게 죄인처럼 기를 못 폈을 뿐....
제니도
그만하면 가셔도 되겠는데요. 제가 중매 설까요?
하고 한 술 더 떴다.
그리고
네일도 예약을 해 놨는데 그냥 집에 가야겠어요.
저녁 전에 집에 가야 해서....
했다. 아니 이런 꼴로 집에 간단 말인가? 자기 옷을 포장할 때는 분위기에 들떠 상황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현실이 다가왔다. 아무리 멋이 있고 뭐고 간에 가사 도우미라는 자신의 신분에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이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은 일심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졌다.
이모, 여기 미국이예요. 아무도 남의 일에 신경 안 써요. 이모가 비키니 입고 집에 들어 가도 더운가부다 할 사람들이예요. 모처럼 이렇게 신부화장에 꽃단장까지 했는데 뭘 사람들 신경 쓰고 그러세요. 인생 별 거 없어요. 그냥 즐기세요
어려서부터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자라 온 제니는 전혀 구김살이 없고 솔직했다.
두 사람이 서둘러 집에 도착하자마자 미처 옷을 갈아 입을 시간도 없이 벨이 울렸다. 제니가 게이트 문을 열자 검정 리무진 하나가 스르르 들어왔다. 제니를 따라 일심도 현관 앞으로 나갔는데 리무진에서 한 남자가 내렸다. 남자 얼굴 만한 크기의 자그마하고 소박한 꽃다발을 들고 내리는 남자의 얼굴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회색 수트에 흰색 셔츠를 받쳐 입은 서회장의 모습은 마치 청년처럼 보였다. 서회장은 일심을 보자 마자 그 자리에 우뚝 서더니 눈이 부시다는 듯 일심을 바라보았다.
제니 집에 동양에서 온 보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지요.
하더니 손에든 작은 꽃다발을 일심에서 내밀었다.
제비꽃이었다. 어제 둘이 얘기했던 갑산 제비꽃.... 하얀 제비꽃은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처녀의 모습처럼 아름다웠다.
일심은 그 걸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라 제니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오늘 3편으로 마무리 하려 했었는데 어제 등실이 방장님 댓글 보고 정말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부터는 웹소설 형식으로 써 보았어요. 새벽부터 썼는데도 이것 밖에 안 되네요. 19금 들어가기도 전에 12시가 다 되어 버려서....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콜라텍도 가고, 룸바 개인 교습도 받아야 해서 여기서 끊습니다. 감질나게 해서 죄송해요. ㅎ ㅎ
모두 행복한 주말 시간 되세요 ^^
첫댓글 오늘의 문장
퍼팩해요 퍼팩해
ㅋㅋ
이 긴 글 쓰시느라
수고많으셨새우~~^^
완벽해요 완벽해 로 고쳤는데.... ^^
@춤추는 별 ㅎㅎㅎㅎ
역시 퍼팩해! 그대는.
@베인( :정사모 총무: ) 독자와 함께 써 가는 이 맛!!!! ㅋㅋ
@춤추는 별 좋은글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베인( :정사모 총무: )
와~.
서회장이
들은건 있어서
순간 제비가 되고
싶었나보다
꽃을 든 남자..
하얀 제비꽃을 든
하얀 제비..
담편이 기대되네요
요런 야그겠죠
오 마이갓 진짜 독자와 함께 쓰는 한국 최초의 중장년 웹소설이 될 것 같아요. 어제 만두 복선에도 탄복했는데.... 전 그냥 제가 제비꽃을 좋아해서 상상해서 쓴 건데.... 이모가 둘째날 꽃 받았다고 하셔서.... 클라크님 정말 감사해요 ^^
재미 있어예
고마와예
별님의 글은 읽다 눈을 땔수가 없어요~
흥미진진해서 신데렐라의 얘기에 흐뭇하게
빠져듭니다~^^~
탱고님 이야기가 될지도... 상당한 확률루요 ^^
세월을 비껴가시는
상임고문님은 예나 지금이나
신데렐라 세요.
등실이 사즐모 첫가입 하고
포항모임에서 탱고 여신님의
흰색 드레스를 보고
아름다운 그모습에 넋을 잃었어요.
그땐 드레스 입는 회원도
거의 없었거던요.
세월이 가도 그순간 그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영원불멸 사즐모의짱! 여신 입니다.
@등실이(경험4방장)
진심 가득한 등실이 방장님의 댓글에 늘
힘을 얻고 행복해집니다~~~
영원한 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있어주소서~~~^^~~*
춤추는별님이 누굴까~궁금해지네요
프사로 봐서는 샘의 포스도 느껴지고~
댄스를 상당히 잘하실걸로 예상되구요~
여러가지 시사하는바가 큰 흥미가 진진하네요~ 응원합니다^^~
쌤 포스라니 ㅋ.... 몇 년 전에 좀 배우다 말아서 스텝 다 까먹었는걸요 ㅎ
기다릴께요.^^
고마워요. 계속 쓸게요 ^^
춤별님 혹시 작가세요
일반인의 글이라곤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연결이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어요.
남자는 매너
여자는 옷이 날개다 라는 말이
진짜 맞는거 같아요.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해 져요,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읽고
구독. 좋아요 눌러요.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언제나 힘나는 댓글 달아 주시는 방장님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장님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
계속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좋은글 기다리겠습니다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계속 쓸 힘을 주시네요
청산유수라고
하나요?
별 작가님의 좋은 글이
강한 중독성이
있네요 다음을 기대
함니다
좋은글 감사 함니다
칭찬 감사해요. 중독성 있다고까지 해 주시니 계속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코끝이 찡 하군요
79세의 아름다운 황혼을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읽어주시니 제가 다 감동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빌드업 아주 좋습니다 19금은 최대한 디테일하게
그림을 묘사하듯 해주시기를 바래요 ㅎㅎㅎ
허걱. 고민이네요. 제가 겪은 일도 아닌데 쓰려니.... 그래도 엄마의 그 찰진 이야기 솜씨에 힘입어 한 번 노력해 볼게요 ^^
대단하신
필력 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여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있지요?
여성을 절대 폄하 하는 건 아닙니다만
79세 일심님은 신데렐라가 되어야합니다 .
그러게요. 우리 일심이모처럼 저도 신데렐라가 되어야 할텐데요. 뭐 그정도 스케일은 바라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
정말 흥미롭게 만드네요
넘넘 재미있어요.🤭
계~~~~~속 부탁드립니다
주말 즐댄하시고
행복데이 하셔요 춤추는 별님.👍
감사합니다 🙏👍🙆
어제 즐댄했는데도 옛날 생각이 나서 심란했던 일요일이었네요. 다시 힘내서 해야할 일 열심히 해야죠. 언제나 감사해요. 애선님.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