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2] 최근에 본 영화중 정말 최고였던 영화.
원작에서의 강철중은, 공부도 못하고 무식하고 저돌적이기만 한,
그러한 무대뽀 강력계 형사였다면,
속편에서의 강철중은 초등학교때부터 머리도 좋고 착실한 모범생으로
살아오다가, 고등학교때 "동창 한상우"를 통하여 이 세상에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고 사법고시 패스하여 검사가 된,
인간미 넘치고 동료들 잘챙기고, 약간 코믹하고 위트한 면이 있으면서 정의감이 넘치는,
원작의 캐릭터와 비교했을 땐 정말 "점잖은", 심하게 "젠틀맨"이다.
직장(?)동료들의 집안일까지 세심하게 챙겨주고 동료들이 그를 보며
배시시 미소를 지을만큼, 원작보다는 사람들과 많이 친해졌달까.
조직들을 덮치기 전 수사관들을 향해 "총기 발포"를 허가하면서
"나쁜 놈들 인권 보호하려다 내 사람 피흘리는 꼴 난 못본다" 라는 대사만으로도
속편의 강철중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수 있다.
이 영화의 패턴은 원작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엉뚱한 면이 있지만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 그러나 그 주인공 앞에 가로막힌
현실과 장애물, 그리고 그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인,
주인공을 뒤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의
무고하고 죄없는 사람들의 희생, 주인공의 분노...
두 남자의 맞대면과 선전포고까지, 원작과의 패턴에서 크게 다를것이 없다.
그러나 단지 좀 다른것이 있다면 원작에서는 두 남자의 1대1대결로
모든것이 끝났지만, 속편에서는 그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남들이 보기엔 "마무리가 좀 아쉽다"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리 예고했던듯이, 원작은 부모를 죽이고 살해를 거듭하는, 말 그대로
"그냥 나쁜놈"을 처벌하는 것이었다면, 속편은 말 그대로 "공공의 적"
진정 사회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자리 잡은 썩은 비리와 부패들, 험악한 인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말끔한 양복과 깨끗한 얼굴, 미소로 대중들 앞에
나서며 뒤에서는 "그냥 나쁜놈"보다 더욱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원작에서의 "악인"은 "형사 강철중"이 완전히 끝을 내버렸지만,
속편에서의 "악인 한상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피를 흘리며 기절하고
쓰러져 있던 원작의 이성재와 다르게 속편의 한상우는 "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글거리는 눈으로 강철중을 향하여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말하는 한상우의 눈을 보며, 나는 이 공공의 적2의 마무리가 결코 흐지부지한
마무리가 아니라, 이러한 범죄들은 단 한번에 끝내버릴수 없음을,
한상우의 구속은 결코 이러한 범죄들이 끝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임을 시사하는
멋진 마무리였다고 생각이 된다.
오히려, 속편의 주제가 된 이런 엄청난 스케일의 범죄와 "공공의 적"들을
강철중 검사가 그렇게 단번에 처단을 해버렸다면, 그것이 더욱 비현실적이고
말이 안되는 마무리였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대한민국 검사 강철중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분노도 한다.
또한 중간에 약간의 반전도 있다. 뻔한 흐름이라 생각했지만 중간에 약간
좀 깜짝 놀란 부분도 있었다. 그건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될것이다.
분명한건 이 영화, 원작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
설경구의 변함없는 연기력, 그리고 정준호의 놀라운 악역 연기를 보면서
나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원작보다는 코믹한 부분이 좀 덜하지만, 속편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코믹보다는 진지한 면이 더 포함된것이 당연한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돈을 한번 더 들여서라도 한번 더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말했듯이,
무겁고 답답한, 억울한 사회에 "대한민국 검사 강철중"은 희미하지만
따뜻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줄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숨이라도 내쉴수 있는 구멍을 뚫어준, 그런 영화인것 같다.
이 영화에는 원작보다 더욱 명대사가 넘쳐난다. 그 명대사 감상하면서
보는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아, 참고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원작의 강철중과 속편의 강철중은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다.
어떤 분은 원작의 강철중이 승진해서 검사가 된줄 아는데 검사는 승진해서
되는게 아니니 오해없으시기를;;;
개인적으로는 속편의 강철중이 더 멋진 캐릭터인듯 하다. 검사라 그런가;;
나 영화보는 관에서는 여성관객들이 꽤 많았는데 다들 멋있다고 난리였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공의 적2의 강철중은 정말 멋진 사람이다.
원작은 좀 선정적인 장면도 있었고 선혈이 낭자한 약간 눈살찌푸리는
장면들이 좀 많았었지만 속편은 그렇지 않고 상당히 깔끔하다.
중간에 눈가려야 되거나 민망한 장면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
아, 마지막 부분의 "깜짝 까메오"도 있다~^^
.....아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감상이니까..태클은 거절함..
들어올시 반사;;;(이런 유치한 짓을;;)
첫댓글 흑 이거 18세인가요?ㅠㅠㅠ 흑흑 보고싶은데..
엄청 보고싶은영화....ㅜㅜ
↑15세 일껄요?
재미는 있는데 러닝타임이 좀 길었던-_-ㅋ 그리고 반전또한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어요...; 혹시 사건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던 분에 대한거라면;;나도 좀 놀래긴 했음
ㅠ.ㅠ;; 전 마라톤본후 바로봐서그런지.. 진~짜 지루해죽는줄알았어요;
하긴 결말이 좀 빨리빨리 지난듯.. ㅋㅋ 공공의적3 나올것 같은 예감..ㅋㅋ
재밌었음~ 근데 너무 길어서..;; 설경구씨 연기 진짜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ㅎ
공공의적1을 안봤는데요 2만 봐도 무리가 없을까요?? 보신 분들 대답부탁해요~ ^^
1편 안봐도 상관없습니다 ㅋㅋ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지만 정말 재밌었음!!
진짜 보고 싶다 ㅋㅋ
내일보러가는데~ 기대됨!!
ㅜ 지금 말아톤볼까 이거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뭐보지...
친구들과 정말 돈 아깝지 않게 본 영화!!! 정말 재밌더군요^^ 최근에본 영화중에 제일 성공이였어요.ㅋㅋ
방금 보구왔는데 진짜 재밌어요~ㅋㅋ 위험한대결 보려다가 매진되서..
ㅋㅋ 중간마다 장인어른 건물이야기 잼써요 ㅋㅋㅋ 밥먹을때....
아 보고싶어요T_T!!ㅋㅋㅋ
오늘 조조로 보고 왔는데 오줌 마려운거 꾸욱!!! 참고 봤습니다!!!;ㅁ; 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인데 너무 빨리 갔어요!! 설경구씨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말할 것도 없고, 정준호도 악역연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
저 방금 이거 보고왔는데요. 정말 정말 재미있어요!!ㅋㅋ그리고 크롱님 반전이란 것은 저도 생각해보니 그거일것 같네요=_=. 그거..그그-.,-옛날에 조검사 선생님. 그리고 강철중 역활이 너무 멋있어 보엿다는ㅋㅋㅋ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요~ 후회없어요진짜ㅋㅋ 재미있고 설경구씨 정준호씨 두분다 연기도 잘하신듯하구..반전이뭘까요...?ㅋㅋㅋ상영시간이 좀 길었는데 지루하지 않구요. 어쩄든 돈 아깝지 않고 재밌게 본영화입니다~추천해요!장인어른건물애기..ㅋㅋ진짜재밌었어요~
이거 생각보다 지루했어요-_-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 30분 ㅠ.ㅠ 중간중간 톡톡튀는 대사는 좋았지만 전체적 흐름이랑 재미는 전편을 훨 나은듯
저는 생각보다 별로였는데..연출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고..배우 한 5명 정도로 극이 다 진행되고..너무 뻔한 결과가 보여서 인지..흥미가 좀;;;
굿굿..재밌었는데 ㅋㅋ
제친구 오늘 이거보고 열라 좋아라하면서 자랑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네요^^
설경구씨의 연기력 정말..대단해요!!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구요...정말 추천합니다!!
정말 설경구씨 멋졌습니다. 정준호씨의 악역도 참 좋았지만, 다른 영화에서의 정준호씨 이미지때문에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수 없었어요. ㅋㅋ) 저에겐 원작과 또다른 재미였어요. 아무튼.. 설경구씨 때문에 쓸데없이 눈만 높아졌습니다. ^^
오늘봤음~ 설경구 원래 연할마다 매력있었지만 (역도산은못봤음;) 암튼 이번 역할 너무 매력적이였음 ;; 정준호는 원래 그렇게 이목구비 분명하게 생긴사람 싫어하는데 역할도 그래서 너무 싫었음-0-
저도 남자친구랑 공공의적 1편을 같이 봐서, 코미디 부분을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은 했지만 내용은 탄탄하고 좋더라구요.막 보면서 1편보다 마무리가 약하단 생각은 했었어요.ㅋ
전반 전개가 긴 반면 후반에는 급하게 영화 내용이 진행되는 점이 아쉬웠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준호씨는 정말 재수없는 악역을 훌륭히 소화하신듯 했습니다. 정말 싫어지더군요 --;;;;
2시간30분동안 정말 1분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어요!!
역도산에선 설경구가 성공을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야망에 찬 남자로 나왓는데 공공의 적에선 성공과 명예보단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설경구는 약간 코믹하면서 정의로운 역할이 어울리는듯~
진짜 재밌음!ㅎㅎ 그 환경미화원아저씨 보면서 정말 불쌍했음;
저도 봤는데 정준호 & 설경구씨 연기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진짜 후회가 없는 영화였어요^^
우리아빠가 검사이신데 ; 이거보고 아빠가 공감 많이 하시더라구요 ..
ㅠ 진짜 최고 였던 ,,, 1편보다 더 좋았던 ... 설경구 씨도 정준호 씨도 좋고 ,진짜 한번더 봐도 돈이 아깝지 않을것같은 영화 .
오늘 봤느데.정말 잼있더군요..게다가..님이 말씀하신 중간에.반전 에서..저두 토 나올 뻔 했어요.-_-;; 근데...태클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원작이라는 표현이 맞나요? 전작 아닌가요? 전..원작이래서.첨에..이 영화의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줄 알았다는.-_-;;;
재미있었어요~ 설경구씨 연기 정말 잘하신다는걸 느낌...
저는 1편보다는 별루더라구요.. 같이 본 4사람 다 똑같은 반응 -_-;; 초반 내용이 너무 질질 끌었고.. 끝에는 너무 빠른 진행과.. 결말.. 별루였어요.. 긴박감도 없었구.. 흠.. 그렇다고 재미없진 않았는데 좀 실망이네요..
와우!!! 모레 보러가기로했는데..ㅎㅎ 기대되네여..ㅎ
이영화봤는데 정말 넘 멋졌어요. 우리나라 검찰청과 정치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듯한영화였습니다 강추합니다 꼭 보세요^^
마지막에 부총재가 하는 말 정말 속에서 열불 끓었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런지..."이대사..정말 위선적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모습 그대로를 반영한것 같아서 정말정말 열불끓었음
오늘 이영화 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봤고요, 먼가 가슴으로 느끼는게 남는 영화였어요!
역시 설경구!! 정준호의 연기도 기대이상..
ㅡㅡ제가 이상한건가요 제친구는 졸더만... 영화가 너무 길었고 나중에서야 재밋다고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