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생산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한국에서 면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에요.
익숙해서 더욱 맛있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를 알아보며 아시아 누들 여행을 떠나보아요.
>>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대표 요리로 알려진 우리에게도 친숙한 쌀국수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에게 밥처럼 쌀국수를 아침식사로도 먹는다.
베트남식 쌀국수는 쌀을 삻아낸 면발에 쇠고기나 닭 육수를 넣고 야채를 곁들어 먹는 게 전통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호치민 지방은 비교적 국수가 가늘고 질긴 편이고, 하노이 지방은 국수 위에 날 쇠고기를 얹기도 한다.
>> 태국 팟타이
쌀국수 면에 숙주나물과 함께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넣어 볶아 낸 담백한 태국 국수 요리
고명으로 계란과 땅콩을 올리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간을 맞추어 단맛과 신맛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룬 맛에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태국 방콕에서는 까오산 로드에 있는 조조팟타이, 팁싸마이, 반팟타이가 맛점으로 손꼽히니 참고할 것
>> 인도네시아 미고랭
힐링 여행지, 인도네시아.
미식여행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음식은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과 나시고랭의 면 버전이 미고랭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면 요리인 미고랭은 에그누들에 채소, 고기, 간장, 고추소스를 넣어 만든 볶음 국수로 쫄깃한 식감에 인기가 좋다.
인도네시아는 종교 이유로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 대만 곱창 국수
비주얼에서부터 이미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 대만의 곱창 국수
곱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만에서 결코 놓칠수 없는 메뉴다.
곱창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곱창을 못 먹는 사람도 있지만 이외로 곱창 국수는 담백한 맛에 누구나 도전할만하다고 한다.
타이페이에서는 시먼딩 거리에 있는 아종면선이 가장 유명하다
>> 중국 우육면
중화권 나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우육면
우육면은 이름처럼 '쇠고기면'이다
일본의 라멘이 돼지뼈를 우려 육수로 만들어 기름지고 짠맛이 난다면, 우육면은 고기만을 우려 육수를 만들어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우육면은 향신료로 고수를 넣는 것이 제대로 먹는 방법이기 때문에 고수 맛이 익숙하지 않다면 미리 말해 고수를 빼고 먹는 것을 권한다.
고명으로는 쇠고기와 함께 청경채 등 푸른 야채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말레이시아 락사
말레이시아 대표 면 요리 락사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10가지 음식'중 하나로 선정된 음식이다
코코넛과 고춧가루 등으로 국물의 맛을 내어 만든 음식으로 독특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인기 있는 요리다.
국수에 추가되는 소스의 종류에 따라 (해물,쇠고기,카레,생선 등) 요리의 이름을 조금씩 다르게 부른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미국 유명 신문사에서 꼭 먹어볼 음식으로 뽑은 면 요리이니 락사를 먹는 것을 도전해 보자
>> 홍콩 완탕면
미식가의 나라 홍콩
홍콩은 중국 관둥 지역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므로, 사실 완탕면은 관둥 지역의 대표 면 요리다.
달걀로 만들어진 꼬들꼬들한 면에 건어물, 돼지뼈 등을 우려낸 육수는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낸다.
거기에 탱글탱글한 새우완자를 한입 무는 순간 완탕면의 매력에 빠져버릴 수 밖에 없게 된다.
국내에서도 쉽게 접하고 사랑받는 메뉴지만 본토인 홍콩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완탕면이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