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보람 선생님을 통해 모퉁이보호작업장 팀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연락을 드려보니..
홈패션반 어머님들께 미싱을 배울 수 있을지 여쭤보셨습니다.
이번 5/23(금) 일년에 한 번 하는 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꽤 규모가 있는 대회이기도하고, 출전 경험이 참가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대회에 모퉁이작업장에서 2명이 출전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싱연습을 할 만한 곳이 없어 장소를 찾다가
작년 행복한수다 재능나눔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서 연락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기억 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홈패션반 어머님들과 의논했습니다.
사정을 들으시고는
"그럼 우리가 도와줘야하지 않는가~?"
"복지사님, 걱정하지 마시게. 우리가 확실히 도와줘불라니까!"
이렇게 화끈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일상의 시간 속에서 갑작스런 활동 요청에
어려울 법도 하셨을 텐데 흔쾌히 도움을 주시는 어머님들이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어머님들과 논의하여 대회 전까지 주 2회 함께 연습해주시기로 해주셨습니다.
약속당일 어머님들과 함께 참가자 2명과 팀장님을 뵈었습니다.
"작년에 소질이 있더만 대회에 나가는구나~!"
한 어머님께서 참가자중 한명을 알아보시고는 말씀하십니다.
정말로 작년 행복한수다를 통해 미싱을 접한 후
미싱에 소질을 발견하고 조금씩 연습하셨다 하십니다.
확실히 설명도 잘 이해하시고, 배우시는 속도도 빠르십니다.
어머님들께서 뿌듯해 하심이 느껴집니다.
첫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대회의 과제는 미리 주어집니다. 과제물은 손가방.
그 과제를 연습해가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이 채점을 하는 거지요.
그런데 그 과제가 난해합니다.
"뭔가 이상해~ 어떻게 이렇게 되는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과제에 이상한 점이 있었던 겁니다.
"이게 함정이었네."
모두 머리를 맞대시고 몇 시간을 과제 분석한 끝에 함정을 찾아내십니다.
작업장 팀장님께서는 그 문제점을 건의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다음날.
과제 해결을 다 하시고..
어머님들 머릿속에 그려진 도면대로 과제물을 만드는 것은 뚝딱! 금방입니다.
참여하실 분들을 위해 재단부터 미싱 바느질까지 꼼꼼히 봐주십니다.
덕분에 가방이 모양새를 갖추어갑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대회를 출전하면서 얻은 경험이 참가자들한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혹, 입상을 하게되면 향후 자립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들이 더욱 보람을 느끼시며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이제 어머님들의 도움없이 참가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실전처럼 연습한다고 합니다.
어머님들은 심사위원의 입장이 되시겠지요.
가르쳐주시는 김에 재대로 가르쳐야 한다 하시며
화, 수 이틀 만나기로 하셨던 것을 월, 화, 수 만나기로 하셨답니다.
어머님들의 열의가 참가자들보다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시간내어 주신 행복한수다 홈패션반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참여해 주시는 모퉁이작업장 유정희 팀장님과 참가자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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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4. 5. 13. (화) ~ 5. 14.(수) 10:00~12:00
▶ 장소 : 아트드림1
▶ 대상 : 모퉁이보호작업장 지적장애인기능경진대회 참가자 2명
▶ 내용 : 대회과제 분석 및 논의, 재단 등
첫댓글 와~역시 행복한수다 어머님들!! ㅎㅎ 대화글을 읽는데 음성지원됩니다. 어머님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아 정말 감사한 활동이에요! 감동입니다ㅠ_ㅠ♡ 어머님들과 경진대회 참여자 분들을 응원합니다! 잘 주선해주신 박정원 선생님 고생하셨어요!
선생님이 잘 연결 해 주셔서 그렇지요.
어머님들 적극적으로 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역시 행복한 수다 어머님들 멋지십니다!!
참가하신 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어머님들 멋지세요! 어머님들 덕분에 참여자분들이 왠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동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말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나타내려고 하는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과 경진대회 참가자분들 화이팅입니다.
계속 응원해주세요~
머리 맞대어 함께 고민하시고 재능 나눔해 주시는 행복한 수다 어머님들 대단하십니다.
경진대회 참여하시는 분들의 노력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대회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고민 많이 하셨어요. 과제가 정말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런데도 꼼꼼히 짚어 가시면서 끝까지 완성 해 주셨지요.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이 멋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win - win이네요!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