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2. 카파도키아 (Kapadokya) 4일 차, 우치히사르 (Uçhisar), 데브랜트계곡(Devrent Valley) 투어 후 콘야(Konya)로 이동(230713)
23.07.13. 수요일
여행 52일 차 날이다.
1.
오늘이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후 1시 반 버스로 다음 여정지인 콘야 (Konya)로 이동하게 된다. 콘야까지는 약 240km로 3시간여가 걸리는거리다. 카파도키아에서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여러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예약했다가 취소한 레드투어에서 갈 곳 두 군데를 오전중에 갔다 와서 호텔을 체크아웃할 셈이다.
먼저 갈 곳은 우치히사르 성이다. 카파도키아지역을 다니면서 늘 우뚝 솟아있는 바위 성을 보게된다. 마치 프랑스의 바닷가에 있는 몽셀미셀을 연상케 하는 모양세다.
호텔에서 나와 택시편으로 우치히사르성 입구로 갔다. 택시비로 100TL을 냈다. 바위 사면이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파 놓은 공간들이 많기에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 하리란 생각이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입구가 동굴로 들어가는 형태로 만들어 져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했다.1인당 120TL. 6천원선이다.
2.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자.
우치히사르 성 (Uçhisar Castle)
튀르키예어로 '3개의 요새'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 이곳에 살던 수도 사들이 비둘기를 길렀다고 하여 '비둘기 골짜기'라고도 부르며 지금도 비둘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평범한 바위산에 들어선 집들이 예술품처럼 아름다우며 뛰어난 괴레메 골짜기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카파도키아 어디에서나 보이는 우치히사르 성 전경
성의 지하로 들어가듯 입구가 동굴 형태다
하나의 통바위로 된 성 꼭대기까지는 계단으로 오른다
사방으로 카파도키아 전경을 볼 수 있다
시원스런 옷차림의 관광객들
입구 통로에 걸린 유화 캡쳐
성 앞의 상가를 지나 분수대 있는 곳 택시오피스로 간다
3.
10시 반경 우치히사르 성 투어를 마치고 성 앞 로타리 까지 내려왔다. 그곳에 있는 택시 오피스에서 택시 기사와 다음 목적지 인 데브랜드 계곡까지 가는 걸 흥정을 했다. 계산상으로 6~700TL 정도면 데브랜드 계곡투어도 호텔 체크아웃 시간에 맞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왕복 미터요금에 대기료 100TL을 더해 주기로 했다.
데브랜트계곡 투어는 생각지도 않던 곳인데 막상 와서보니 정말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안왔더라면 후회할 정도로 바위형상들이 무지 다양했다. 한 시간동안 둘러보기로 하고 크게 한 바퀴 돌며 볼 생각이었으나 등산화도 아니고 운동화로 사암계곡들을 다닐 수 없기에 축소된 루트로 돌았다. 여러형태의 바위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했다,
데브랜트에 도착,
택시를 한 시간 동안 대기토록 한 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데브란트 계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차장엔 한국에서 온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4.
11시 반경 데브랜드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급하게 점심을 햄버거로 해결 한 뒤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약 5분거리에 있는 버스터미 널에서 버스시간이 되길 기다렸다.
우리가 묵었던 페리 케이브 호텔을 나오며 바위속 호텔 모습을 다시 찍었다
카파도키아 버스 터미널
버스가 콘야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의 풍경과 휴게소에서도 쉬며 간다
5.
오후 5시경 콘야에 도착했다. 으례히 하던대로 다음 여정지인 안탈리아(Antyla) 버스표를 구입한 후 택시를 타고 지도에 표시 해놓은 숙소를 찾아 갔다. 꽤 먼거리를 왔는데도 내비가 가리키는 곳 주변엔 호텔이 보이질 않았다. 한동안 우리가 헤메고 있을 때 주변 아파트 이층 창문을 열어놓고 도와주려 애를 쓰는 한 가족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지난 번 경우처럼 숙소예약이 잘 못된거였다. 예약시 숙소 위치도가 콘야 시내에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예약한 것인데 또 100km나 되는 원거리에 소재 하는 호텔이었다. 두 번씩이나 하는 잘못 이다. 대원들 비난이 우려되었지만 나로서도 트립닷컴을 탓 할 수 밖에 없는 실수아닌 실수가 만들어졌다.
결국 다른 방도를 찾아야 했다. 현지인들 도움으로 택시를 불렀는데 여자대원이 주인 여자에게 하릇밤 재워줄 수 있겠느냐는 말을 건넨게 받아들여져 이층에서 지켜보며 도우려 했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부랴부랴 여주인이 저녁을 만들었고 그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튀르키예인들의 친절함을 고스란히 체험 하는 계기가 되었다.
콘야의 버스터미널이다
예약호텔 위치로 표시한 곳 주변의 아파트
친절한 튀르키예 가족들과 어울려 저녁도 먹고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아버지, 부인이 둘이고 아들 3 딸 1 자녀들과 7식구가 함께 사는 가족들이다
커피도 튀르키예식으로 대접 받는다.
<여행 52일 차 일정 끝.>
첫댓글 바위아래 마을이라 폭우가 와도 무너지지는 않겠어요
터키 가족들과의 만찬의 추억도 만드셨네요
긴 여정 수고 많습니다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동굴속에
사람들이 살고있는듯
어디에서든
볼수없는 특이한
동굴들과 풍경들
너무 구경 잘하고있어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일그러진 사람 얼굴과 동물의 형상을 한
신기한 바위산 아래엔 정리된 집들의
마을이 볼수록 묘한 느낌입니다.
모든 영상 잘 보면서 여행의 묘미를 니낍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대규모지진의 풍화작용으로 특이한 암석으로 뒤덥힌나라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