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되면 꼭 봐야 할 드라마 <오월의 청춘>
📺스트리밍_웨이브(오리지널)
-로그라인-
1980년 봄 광주, 다가올 역사의 소용돌이를 알지 못한 채 저마다의 운명을 향해 뜨겁게 달려가는 청춘들의 휴먼 멜로 드라마
-기획의도-
통곡과 낭자한 피, 함성과 매운 연기로 가득했던
80년 오월의 광주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 두 남녀가 있다.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
비록 장엄하거나 영웅적이진 않아도,
그곳에서 울고, 웃고, 사랑했던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매년 돌아오는 오월이 사무치게 아픈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를,
이 순간 각자의 오월을 겪어내는 이들에게는
그 오월의 불씨를 전하고 싶다
-인물 관계도-
-등장인물-
황희태 / 이도현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희태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견과의 전쟁’이다.
미혼모의 아들에 대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매년 반장과 전교 1등을 도맡아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광주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머리 좋은 촌놈’이라 동기들이 떠들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최신 승용차를 뽑아버렸다.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화염병을 들어야 한다는 통념도,
의대생이라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지긋지긋해
통기타 하나 메고 허구한 날 대학로 음악다방을 드나들면서도 날라리 의대생 성적은 안 봐도 뻔하다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 안 보는 데선 피 터지게 공부해 과탑을 유지해왔다.
‘대학가요제’에 나가야 한다는 핑계로 졸업을 유예했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망설이고 있다.
김명희 / 고민시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맨몸으로 고향을 떠나와 광주 생활을 시작해, 어느새 3년 차 간호사다. 즉, 온갖 산전수전과 3교대 근무에 절어있는 지도 벌써 3년째.
우는 환자 상냥하게 달래는 건 못해도,
다섯 살배기도 울지 않게 단번에 혈관을 잡아낸다.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깝다.
누군가의 아련한 첫사랑일 것만 같은 말간 외모와는 달리
관계에 엄격한 거리와 선이 있어,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동료들에겐 악바리, 독종, 돌명희 등으로 불린다
.
과거의 상처를 잊으려 더욱더 바쁘게 자신을 혹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남몰래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
이수찬 / 이상이
수련의 세 살 터울 친오빠.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실질적으로 가업을 물려받을 후계자.
무역만이 살길이라고 온 나라가 부르짖던
당시 사회 분위기와 유학 경험에 힘입어
고향 광주에서 제약회사를 차리려는 ‘산업역군’이다.
훤칠한 외모와 점잖은 성격으로
뚜쟁이들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밀려오지만,
결혼만큼은 비즈니스처럼 해치우기 싫단 신념으로
몇 년째 싱글 상태를 유지 중.
옛 세대의 전형적인 ‘남자다운 남성상’으로,
가족에 헌신하고 책임감 있는 스타일.
이수련 / 금새록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법학과 잔 다르크’
대대로 광주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유지 집안의 외동딸로,
사업체와 공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그런 수련을 보고 누군가는 말한다.
수련이라는 그 이름처럼,
더러운 자본가 집안에 핀 ‘연꽃’ 같다고.
혹은 자본가 아버지 품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위선자라고.
수련 역시 자신 안에서 부딪히는 양면성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만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실에 분노하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더욱 앞장선다.
첫댓글 안돼 못봐 또못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