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완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

[솔이아빠(임준구)]

안녕하세요..
솔이아빠 임준구 입니다..

풀코스를 많이 뛰는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에 대한 여러 오해와 분란이 있을것 같아서 혹 걱정이 되어서 이글을 올립니다..

저는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가 살을 빼서 날씬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즉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거구의 몸으로 어렵게 시작한 달리기 조금씩 하다보니 10Km도 완주하게 되었고 연이어서 하프, 풀코스,100Km 울트라까지도 완주하게 되더군요..

이젠 시작한지가 만 3년하고도 9개월이 되었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볼때도 있었으나 생활인으로서 한계도 있고해서 더 이상은 기록 단축은 되지 않고 일상의 생활을 하면서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형국이된것 같습니다..

이럭저럭 달리기 경력이 좀 되나 보니 풀코스 완주 횟수도 늘어나고 어제 있었던 부산마라톤이 28번째 완주 였지요..

지난 10월말부터 해서 춘천,중앙,부산 이렇게 4주만에 세번의 풀코스를 완주 하엿습니다..

해마다 달리기 시즌이 되면 제가 평균 한달에 두번 정도 풀코스를 완주하는 횟수에 비해서 올해는 좀더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도 이어서 2주연속으로 풀코스 참가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6주만에 풀코스를 5번 완주하는 셈이죠..

일견보면 엄청난 자신에 대한 혹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부상을 입을려고 작정을 했구만 하는 생각도 드실것입니다..

정상적인 마스터즈들이 생각하기에는 정말 엄청 많은 횟수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과연 얼마 만에 풀코스를 달리는것이 좋은 가에 대한 얘기는 참 많습니다만 정답은 없습니다..

지금 마스터즈들중에서는 매주 풀코스는 달리는 주자에서 부터 일년에 1-2회 나가는 주자들까지 아주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풀코스를 아예 않뛰는 마스터즈도 있답니다..

엘리트들은 한해 평균 1-2회의 대회 출전을 합니다..

출전 전의 훈련거리는 우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량이죠..보통 월 1000-1200Km정도 된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 30-40Km를 뛴다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그 와중에 체력 보강 훈련도 하고예 잠도 자고예..

그분들은 운동하는 것이 일상이기에 그렇게 하시것이죠..그라고 그런 훈련량이 되지 않으면 정말 좋은 기록을 낼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라면 우리 마스터즈는 어떨까요..

마스터즈들은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부터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뛰기 시작한 분들도 계시고, 미용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위해서, 기록 갱신을 위해서, 다른 운동 종목도 잘 하는데 마라톤도 남들 보다 잘 하기 위해서 시작하신분들고 계시고 이유가 제각각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훈련량도 제각입니다..

월 50Km 안되는 분들도 계시고 월 400-500Km를 달리시는 마스터즈들도 있습니다..

부상없이 풀코스를 즐달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훈련량이 공식처럼 나와 있는것은 아니지만 최소 월 200-250Km이상을 달리시면 힘들지 않고 장거리 연습하듯이 풀코스를 달릴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얘기는 지금까지 제가 풀코스 많이 달리시는 분들의 말씀과 그분들의 훈련일지등을 참고로해서 나온 수치입니다..물론 사람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물론 이 수치가 절대적인 수치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 이 정도는 훈련이 되어야 풀코스를 즐겁게 달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풀코스를 달리고 나서 그 다음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그건 즐겁게 달린 풀코스 완주가 아니죠..
우린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취미로 달리기를 하는것이니깐요..

저도 매달 매주 풀코스를 완주하는것은 아닙니다..
이번 가을들어서 가장 많이 달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장거리 훈련이 너무 부족하고 절대적인 훈련량이 부족해서 훈련 겸해서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입니다.

물론 풀코스를 달리다 보면 항상 35Km 이후 7Km 가 가장 어렵게 달리는 코스이죠..
하지만 그 어려운 코스를 달리다 보면 뭔가를 또 해냈다는 자부심도 생기기도 합니다..

한달 200-250km의 훈련량을 꾸준히 하신다면 기록에 상관없이 편안한 속도로 풀코스를 완주하는데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기록을 생각하신다면 이런 훈련량이면 연이은 풀코스 도전은 무모합니다..
필히 부상을 입게 될것입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도 제각각이듯이 마라톤을 즐기는 형태도 제각각일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부상없이 달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멋진 달림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상

솔이아빠 임준구 였습니다..
 

[열시미]

마라톤 보약 장복하면서 부상없이 즐달하는기 건강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취미삼아 해야 되는데, 그놈의 기록땜시.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퍼지고 힘들어도 건강하다고는 생각됩니다. 참고로 요근래 몇년간 감기 한번 안 걸렸습니다. 솔이아빠 임준구님 힘!!!!!!

[화암]

뛰고보니 글 내용이 이해가 확실히 됩니다 ^^*

[오가리(류길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너무 안 뛰었어 부상이 많은 것같습니다...^^ 솔이아빠 임준구님 힘!!!

[자악은 친구]

그래도 그렇게 뛸수있는 열정이 멋집니당.^^ 부상조심하소서~~ 솔이아빠^^-임준구님!힘!

[탐 @]

맞습니다 월 훈련량이 200이면 충분 하지요? 그리고 풀완주후 다음날 업무에 크게 지장이 없으면 별 무리가 없다고 저 스스로 특별한 근거는 없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언제 주로에서 뵙겠습니다. 힘!

[맘만오빠]

기록에 연연하다 보면 잦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는데.... 건강한 삶을 위한 취미로 매주 두번이상을 꼭 뛰는 러너로서는 마라톤 만큼 재밌는 운동,취미생활이 없을듯합니다 부상없는 즐거운 달리기~~힘!솔이아빠님힘!런클힘!

[후람]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도 제각각이듯이 마라톤을 즐기는 형태도 제각각일수가 있다고 생각"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솔이아빠 임준구님 열정에 힘!!!

[독고탁(배정식)]

캬~~맞습니다맞고요...^^* 행님 한잔하까예?

[퍼니(정원용)]

적기에 좋은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솔이아빠 임준구님 힘!!!!!!

[sole]

지칠줄 모르는 그 열정에...솔이 아빠님 힘!!!

[정숙]

감히 풀은 엄두를 못내겠습니다.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그대신 즐거운 달림이가 되겠습니다.^^*

[옥수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무척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부상없이 즐달 할랍니다. 그게 좋을것 같습니다. 솔이아빠 임준구님 힘!!!

[윤포수(윤태원)]

역시 마라톤 내공이 깊은 사람이 쓴 글이라서 가슴에 와 닿네잉. 내일부터 동계훈련 시작해야지!!! 라이벌 솔이아빠 힘!!!

[gost김홍범]

포수는 좀 한다는 사람에게 꼬옥 라이벌이라 카네?? 우리도 젊은이한테 좀 보고 배우자^^

[dany]

솔이아빠님 말씀대로 적당한 운동량에..즐거운 달리기로 힘!!!

[뜀사랑]

항상 의미있는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솔이 아빠님 힘

[슈퍼맨(신승봉)]

자신의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요. 공감이 많이 갑니다. 솔이아빠 임준구님 힘~!!!

[마왕하승우]

오랫만에 들러 임준구씨 글을 보는데.. 이제 이론과 실전이 겸비된 그야말로 전문가의 경지에 왔습니다 그려

[호파리(정호정)]

월 50km도 안되는 분(?)......왜 이리 귀가 근질거리는지....

[:+:꼬마돼지:+:]

솔이아빠님많이알고계시네요~(^∞^)기록을위한다면스피드운동도해야하고,거리주,지속주등~여러가지를병행을해야죵~보조보강운동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