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동반한 제4호 태풍 '뎬무' 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지만 예천군 관내에는 재난관리부서의 철저한 재해예방 시스템 운영으로 농경지 침수와 도로 유실 등과 같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용궁면이 120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관내에서는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관내 강수량 평균 89.6mm) 풍양면 낙상리 주택 함석지붕이 날아가며 자동차 유리를 파손시키는 등의 사소한 피해가 발생했다.
밝혀진 피해규모는 주택 7동과 자동차 4대 등이 파손 됐으며 축사, 비닐하우스 각각 1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비로 가뭄을 겪었던 군 관내 메말랐던 논과 밭작물 재배에 숨통이 트이는 등 가뭄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안동기상대는 오늘(12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 예천군 관내에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