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저학년때 쯤으로 기억된다. 이 땅은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된 시절 이었고,강토는 초토화되어 세계 최빈국 대열에서 허덕일때 였지. 동네 뒷마당엔 사꾸라나무(벗나무)가 십여그루 심어져 있었고 그 중앙이 마당 으로 아이들이 놀기에 십상이었는데 마침 나보다 저학년 몇몇이서 딱지치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들 노는곳에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었다. 요즘은 10원짜리동전을 쳐다도 안보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때만해도 10원이면 라면땅과자 한봉지 값이었지 내가 재직시절만 해도 월급에서 1원짜리도 계산해서 현금으로 지불하던 시절도 있었지.
10원을 줍기위해 나는 그것을 아이들의 놀이가 끝날때까지 발로 밢고 있었다 그 행위는 아이들의 딱지치기가 끝날때 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 했다 한참이 지나후 아이들은 떠나고 마침내 10원을 획득한 일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지금도 나자신을 포함해 우리 주변에는 무엇인가를 밟은채 그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것들이 많지않나 생각해 본다. 그것은 허영.욕심.편견등등 이 아닐까?
봄을 재촉하는 굳은비가 내리는 아침 우산을 갖고 내차 있는데까지 갈까? 아니면 짧은거리니까 비를 맞고 그냥 뛰어 갈까 망설여지며 시작하는 아침이다.
첫댓글 십원짜리든 일원짜리든 땅바닥에서 발견한날은 횡재한날이였지요. 그런날이 어디그리 흔하리요....몇일째 비요일의 연속이네요..따끈한 커피가 그리운날
오선생님 다녀 가셨군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오개. 감사합니다
옛날이야기가 정감있고
추억같은 이야기...
콜라병 하나에 라면땅 바꾸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납니다.
고맙습니다
비요일.복된하루 되셔요
좋은 추억은 세월이 흘러도 늘 기억속에 남아있는가 봅니다,,,,,미소가 묻어나는 글로 추억을 떠 올려봅니다,,,,비요일 건강 잘 챙기세요,,홍홍홍
고맙습니다
늘 카페를 위하여 헌신적이고 변치않은 모습에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우와`~~ 정말요 ~
그 십원 으로 머 하셧을까 `??~ `
ㅎㅎ 그 당시는 10원이 지금의 100원정도 가치는 있었을겁니다.아마
저는 바닷가에 살았는지라
마을 풍어제 지낼때 허수아비 잎에 동전을 저승길 노자돈 하라고 넣고 태우고 나면 동네 아이들 모여 시커먼 동전 찾아내어 땅에놓고 검정고무신으로 빙 도면 빈짝반짝~
그 동전으로 우르르 몰려가 과자 사먹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이구.연속으로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오늘도 행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