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모임을 통해 소개 받아 본 영화인데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여서 소개해봅니다.
아래 글은 그 모임에 소개된 글을 퍼왔습니다..;;
감독 : 니콜라스 베도. 프랑스. 2020년 작.
벨 에포크(Belle Epoque)는 프랑스어로 좋은 시대라는 뜻입니다.
누군가의 좋은 시절, 기억하고 싶은 그 시절을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시절로 가고 싶은가요?
타임머신이 만들어진다면 저도 꼭 되돌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카페 벨에포크는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100%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시간여행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의 인물과 사건을 재현해내어 추억을 회상하며 만족을 느끼게 하는 이벤트 여행입니다.
영화속 주인공인 빅토르는 늙고, 무기력하고, 아날로그적 상황을 고집하며 아내와의 갈등 속 버림받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회복을 위해 빅토르의 아들과 시간여행 설계자인 앙투완의 초대로 1974년 05월 16일을 선택하며 그 시절로 시간을 되돌려봅니다.
빅토르의 직업이 만화가이다 보니 돌아가고 싶은 그 때의 모습이 영화 중간마다 삽화로 표현되어져 개인적으로는 빅토르의 마음이 잘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마음이 추억과 현실속에 변해가는 모습과 가상 속 만들어지는 상황속에 생겨나는 새로운 마음..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앙투안과 빅토르의 아들이 빅토르에게 복구해주고 싶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달아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영화였습니다.
나이가 들어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마음이 늘 변함없지는 않겠지만 본질은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입니다.
코미디로 장르가 분류되지만..
전혀 코믹하지 않은 프랑스영화다운 영화 기회되시면 한 번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첫댓글 추억 소환 타임리프 영화였다면 그냥 그런 영화구나했을테ㅣㄴ데 추억 재연 선ㅅ정이라는 부분이 재미있고 참신하네요
주제로 다뤄볼만한 이야기꺼리도 좋고 영상을 찾아보니 색감도 좋고 흥미로와요
딜마님의 감상평도 궁금해요 ㅎ
직접 경험하지 못할…;;;
중년의 부부들이 느낄 수 있는 사랑과 권태를 잔잔하게 풀어주며 그 동안 봤던 프랑스 영화의 느낌과는 다르게 간결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딜마 프랑스 영화는 어렵다라는 선입관을 깰만한 영화네요~^^
'세상은 넓고 볼 영화는 많다 ㅠ.ㅠ'
추천 감사합니다~
후보에 있던데 볼수 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