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1999년생 안양 충훈고 야구부 주장으로
2018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그러나 왜소한 체격으로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하고
중앙대로 진학하여 대학 야구부 생활을 이어감
하지만 중앙대를 1년만에 자퇴
이유는 학업을 병행하며 운동을 해야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서
자퇴 후 독립리그로 눈을 돌려 2019년
성남 블루 팬더스에 입단함
열심히 활약하여 팀이 우승까지했지만
시즌이 끝나고 열악한 독립리그의 사정상 팀이 해체되고
소속이 없어진 선수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곧장 군대에 입대한다
그리고 2021년 여름, 군 제대 후
스코어븐 하이에나들이란 독립 리그에 다시 입단
또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이 우승하지만
역시나 또 팀이 해체되며
연천 미라클이라는 다른 독립 구단으로 옮기게 된다
이렇게 총 3팀의 독립리그 팀을 경험한 셈
2022년
이 선수는 연천 미라클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이때도 팀이 우승하게 됨
이 당시
선수는 KBS에서 했던 청춘 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란
프로그램에도 참가하였음
이때 많은 프로팀들의 좋은 관심을 받았지만
선수의 상황이 드래프트 참가 규정에 맞지않아 프로 데뷔는 성사되지 못함
(대학 중퇴자는 대학 졸업 연도에 맞춰서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
그리고
2023년 선수는 인기 예능
최강야구의 트라이아웃에 도전하여 내야수로 당당히 합격 최강몬스터즈 선수가 되며
독립 리그와 최강야구를 병행하면서도 독립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줌
독립리그에서 통산 200안타를 달성 그리고
총 4번의 우승을 경험하게 됨
그리고 마침내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요건이 된 선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번으로 한화 이글스의 지목을 받아
야구선수 치고는 좀 늦은 나이에 드디어 정식 프로 야구 선수가 된다
지명 실패 - 대학 진학 - 중퇴 - 총 3팀의 독립리그 야구단 - 청춘 야구단 -
최강 야구 이 모든걸 거치고 6년만에 마침내 이뤄낸 결과였음
같은 한화 입단 동기들이 2005년생들
이 선수는 1999년생
그리고 현재
이 선수는 한화 이글스 1군에서 활약하며
15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
이 선수의 이름은
황영묵
그리고 지난 4월 23일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는데..
덕아웃에서 지켜보는 동료들의 반응이 감동적임
(야구는 낭만이다)
‘선배님들의 선물’ 배트 한 자루에도 간절함 담는 한화 황영묵
맹활약을 펼치는 그에게 1군 생활은 기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독한 현실과 마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 최저연봉(3000만 원)을 받는 그가 개인 나무배트를 넉넉하게 구입해 사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이에 선배들이 나섰다. 김강민, 채은성 등 베테랑들은 그에게 자신의 배트를 선물하며 응원했다.
황영묵은 선배들로부터 받은 배트를 소중히 관리하기 위해 직접 비닐포장을 해 배트가방에 보관하고 있다. 그는 “선배님들이 주신 소중한 배트인데, 스크래치가 나면 안 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누구든 위치가 바뀌면 간절히 바랐던 것을 어느새 당연한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지금의 황영묵에게 당연한 것은 없다. 배트 한 자루의 소중함을 아는 그의 프로 도전기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82/0001125508
선배들이 선물한 배트를 소중히 비닐로 싸갖고 다니는...
참고로 선수들이 쓰는 선수용 배트의 가격은 하나당 20만원이 훌쩍 넘음
ㄷㄷ
그리고 경기 중에 배트가 부러지는 일은 다반사라
하나만 가지곤 한시즌을 버틸 수 없음
그렇기에 새거 사는게 연봉이 높지않은 선수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라 높은 연봉을 받는 유명 선수들이 배트 나눔을 해주곤 함
그리고 어제 5월 16일
드디어 황영묵 선수의 응원가가 공개가 되었는데...
2024년 목표가 1군 풀타임 뛰는 선수 되는 거랑 응원가 갖는 거였는데..
응원가 소원 성취 완
그리고 황영묵 선수가 설명하는 목표에 응원가를 적었던 이유 ↓
응원가는 1군 주전 선수들만 갖는 거니까
나도 1군 붙박이 주전 하고 싶다 = 응원가였던 것
응원가 속에 내포된 큰 뜻이 있었음
그리고 마블 캐릭터 중 블랙팬서를 제일 좋아한다는 말에
이런 밸런스 게임 질문을 냈는데 주저없이 바로 야구를 선택함
너무 감동 벅차해서 보는 제작진도 뿌듯해 죽는 리액션
늦은 나이에 프로 입단하기까지의 서사를 알기에 응원가 하나에도
감동하는 이 모습이 너무 이해되는 것..
그리고 응원가를 들은 마무리 소감
이제 1군 풀타임 소원만 이루면 되겠군요 황영묵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