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님아~디게 좋으셨겠다...
부럽네여~~
행복하세여~^^
--------------------- [원본 메세지] ---------------------
그니깐 어제(12월 15일)가 제 생일이었어여
오후 네시쯤에 남친이 울집으로 저를 데리러 왔음당
오늘은 자기만 따라다니면 된다구 하대여
멀까멀까 하구 너무 궁금했어여
그런데 제 남친이 지리에 약하거든여
전철 갈아타는것두 잘 모르구 버스도 어디서 타는지 잘 모르구
맨날 오는 길두 헤매구 그러거든여
그래서 약간 의심(?)이 되긴 했지만 믿고 따라나섰어여
일단 명동엘 갔슴당
근데 피자몰 앞에 클라이드 아시져? 거기에 사람들이 죄다 모여서 구경하
느라 정신없구 길이 막혔더라구여
저희는 어차피 피자 먹으러 피자몰 들어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2층에 올라
가서 봤더니 주접 이성진이랑 다른 엔알지 멤버 한명이 왔다는 거에여
이성진 너무 재밌구 웃기지 않아여? 애정만세 정말 짜증나는데 이성진 때
매 맨날 배꼽잡구 보거든여
아무튼 거기서 피자를 먹구 나와서 커피숍을 가자구 하더라구여
시간이 남는다면서 부득부득 우기는 바람에 갔어여
(저희는 웬만해선 커피숍 잘 안가거든여)
근데 생일선물 줄게 하면서 눈을 감아보래여
ㅋㄷㅋㄷ 웃음이 나왔지만 참고 있었음당
한참 부시럭대더니 이제 눈떠도 된대여
그래서 눈떴는데 제가 좋아하는 페라로 로쉐 쪼코렛 한가득 포장한
예쁜 상자가 있었는데...
가운데 커플링이 반짝거리구 있지 않겠어여?
그동안 저희가 커플링 마니 보구 다녔거든여 언젠간 꼭 하자구 하면서
너무 기뻤어여 그리구 서로 끼워줬져 뽀뽀두 해주궁 ㅋㅋㅋ
그러다 시계를 보더니 이젠 빨리 가야한대여
또 영문도 모르구 쫓아갔슴당
그날 제가 새 구두를 신어서 무척 힘들었거든여?
어느덧 도착한 힐튼 호텔 앞...
그곳에서 남친은 티켓 두 장을 꺼내는 것이었음당
성시경 White Dream 콘써트 7시반!!!!!
제가 성시경을 무지 좋아하거든여
한달전쯤에 콘써트한다는 포스터를 보구
'와 성시경 콘써트 하네~ 어? 근데 12월 15일 내 생일날 하는거잖아?'
무심코 한 말이었는데 근데 글세 남친이 그런 저를 보구 담날 바로 예매
를 했다는거 아니겠어여?
그러면서 제 생일까지 숨긴거 있져? 아궁 너무 감동감동~~
성시경 처음 나올 때 하얀색 롱코트에 목도리, 검은색으로 염색한 머리
너무 멋졌음당
롱코트 정말 잘 어울리더군여
박진영 허니에 맞춰 춤도 추궁 미소천사 부를 때 댄스도 하궁 너무 귀엽
더라구여
그리구 게스트로 조앤이랑 정재욱이 나왔는데 정재욱 진짜 노래 잘하더라
구여
너무 잘해서 노래도 슬퍼갖구 눈물 나오는줄 알았어여
게다가 끝날 무렵에는 무대앞에서 성시경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었음당
성시경 물론 좋아합니다만 저를 위해 준비해준 남친이 너무 고마웠음당
새 구두 때매 발뒤꿈치 까져서 업어주기두 하궁
물론 저희집까지 다시 데려다줬구여 (남친집과 울집은 한시간 반 거리)
전 오늘 참 기억에 남을 생일을 맞이했어여
사실 커플링 해본 거나 콘써트 본거 처음이에여
저희 커플 이제 115일 되었음당
앞으로 이쁜 사랑 마니 해야겠져? ^^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궁 리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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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통♡
Re:성시경 White Dream 콘써트 보구왔음당
성우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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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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