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트롯 경연~시청률 역전~전유진
동근 양성기
시작은 미스 트롯이었다.
트롯 경연 대회의 시작은 그렇게 막을 올렸다.
그리고 몇몇 여타 방송에서 인기를 틈타
흉내내는 모방 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지만
글쎄 TV 조선의 그 인기를 따라갈 수 없었는데
이번에 그 아성이 드디어 깨져버렸다.
시청률 면에서 감히 원조인 TV 조선을 어떻게
그냥 그 꽁무니만 잡고 따라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2024년 02월 06일 MBN 현역가왕 시청률 16.1%
2024년 02월 08일 TV 조선 미스트롯 3 시청률 16.0%
이게 말이 되는 결과인가?
놀라운 일이 벌어진 시청률 게임에서 이제 앞서버렸다.
사상 첫 패배를 안은 TV 조선 관계자들은 어떤 심정일까?
그리고 비록 0.1% 포인트 차이지만 누구보다도
MBN 관계자들의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뒤따라가기만 해도 다행이었는데
그렇다, 사람을 뺐겼다.
총지휘자도 뺏겼고 경연 대회 나왔던 가수도 뺏겼다.
그 이름은 서혜진 대표로 대한민국의 예능 PD
거침없는 도전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낸다.
서혜진 대표는 前 SBS PD, 前 TV 조선 제작본부장 역임
대표작으로는 강호동의 스타킹,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아내의 맛,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퇴사를 하고 독립을 선언, 사업을 시작한다.
2022년 TV조선에서 퇴사한 뒤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MBN과 손을 잡게 되고
그 결과 드디어 시청률에서 머리카락 하나 차이로 앞서기 시작
2024년 02월 08일 역사를 쓰고,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다.
TV 조선의 기행은 거만했고 과거나 현재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특정 가수 밀어주기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흥미가 반감
미스트롯 2 경연 당시 우승 후보 전유진을 강제 하차 형식으로
부르지 못할 노래 '서울가 살자'를 부르게 해놓고 탈락시킨다.
이상하지 않는가? 미스트롯 2 경연 당시 총책임자는 서혜진
그런데 전유진은 TV 조선 대신 서혜진 대표를 따라나섰다.
분명 자신을 떨어뜨린 장본인 서혜진 대표가 있는 곳인데도
분명 서혜진 대표가 TV 조선 근무 당시 외압을 받았다는 증거
그리고 전유진은 현역가왕에서 마지막 결승 무대만을 남겨놓고
이제 누가 보더라도 전유진의 우승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전유진은 이제 일본으로 향할 것이고
당당히 한국의 대표 가수로 어린 나이지만 우주를 평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전유진이 부른 노래 중에 가장 잘 부른 노래는
MBC 편애 중계에서 부른 '엄마의 노래''가 있는데
그 감정이 그대로 엄마에게로 가슴에서 묻어나 있기에
그 나이에도 그랬지만 가사 중에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이 부분은 지금까지 전유진을 능가하는 가수는 없었고
다시 그렇게 모든 면에서 더 잘 부를 가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노래를 불러야 하고
인생을 시작하는 단계라 연륜이 쌓이면 표현력은 달라질 것이다.
전유진 하나로 시작해서 전유진으로 끝나버리는 현역가왕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마지막 무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일본과의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바라며
날로 발전하는 창의력으로 우주최강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