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홍정은,홍미란(일명,홍자매)-쾌걸춘향/마이걸/환상의커플/쾌도홍길동/미남이시네요
제가 원래 깊게 생각 하지 않는 드라마를 참 좋아합니다.
단순하고 어쩌면 뻔한, 말 그대로 '드라마'요.그래서 개인적으로 홍자매님 작품들은 대부분 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개중에는 정말 완소하는 작품들도 있구요.그래서 홍자매님 드라마라고 하면 일단 첫편은 믿고 봐봅니다.ㅎㅎ
웃기고,유치하고,발랄하며,상큼한 홍자매표 드라마.
저는 특히 , 강지환,성유리 주연의 '쾌도 홍길동'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이건 처음 시작 분위기와 달리 또 국내 최초 코.믹.사.극!이라는 기획의도와는 달리 후반부에 가서는 점점 길을 잃고 암울해지나 싶더니 결국 끝이 비극으로 치닫죠.(물론,그렇지 않은 분들도 게시겠지만 저에게는 비극ㅜㅜ)
하지만,쾌도는 정말 제 인생의 베스트 드라마로 등극.
그때부터 홍자매표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ㅋㅋㅋ
<홍자매표 드라마 특징>- 별 거 없는데 어거지로 찾아낸거ㅋㅋ;;
1.여자주인공이 먼저 남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된다.
성춘향이 먼저 이몽룡을 좋아하고/유린이가 공찬이를 쫌 더 먼저/상실이(ㅋㅋ)가 철수를/이녹이가 길동이를! 먼저!
2.서브남의 지못미
(뒤돌아보지마로 인기있던 변학도의 지못미/스쿼시치는 지못미 서정우(이준기ㅋㅋ)/환커의 빌리는 별로 서브남 같지도 느껴지지 않았음;)
하지만!홍길동에서의 창휘는 길녹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휘녹바람을 일으키며 끝까지 비중있게 나왔죠ㅋㅋ
어떤분은 작가가 갈피를 못잡고 너무 창휘만 예뻐한다는 댓글을 다셨던 기억이 나내요ㅋㅋ
(전 참고로 휘녹이였음)
3.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는 산으로
첫시작과 달리 뒷심부족으로 유명한 작가님들ㅜㅜ
가면 갈수록 유쾌하고 발랄한 면이 있지만 어느새 막판으로 갈수록 드라마는 산으로 산으로
#수목드라마로 아이리스와 곧 나올 히어로 사이에 낀 홍자매표 '미남이시네요'
개인적으로 시청률로 이기진 못하더래도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자리 지켜줬으면 하는 완소 드라마가 되기를..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곧 지못미가 될 신우를 위하여 잠시 ㅋㅋㅋ )
2.정형수 - 상도/다모/주몽/드림
제 생애 최고의 드라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조선여형사 '다모'.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최고최고최고최고라고 사심 가득 담아 말 할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다모!!!(드라마 다모시작할때 다.모하는 음성으로 읽어주세요ㅋㅋ-보신분들은 아실듯 다.모~)
일명 다모폐인 생성과 하오체를 유행시킨 그 유명한 월화드라마 다모를 쓰신 작가분이시죠.정형수작가님!!
그때 같이 방송하던 드라마들이 쟁쟁했는데도 시청률이 20퍼 이상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이 어렴풋이 나내요.
(송승헌,손예진 주연 여름향기/야인시대)
제가 원래 이렇게 진지하고 비극 냄시를 풀풀 풍겨대는 드라마를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2화때부터 홀라당 반해 보게 되었죠.
기억에 남는 장면이 다모를 안보신 분들도 아실 매화꽃 장면이죠. '아프냐 나도 아프다'이거요 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명대사가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적고 싶은 마음이내요ㅋㅋㅋ
애잔한 대사와 흥미진진한 사건을 잘 풀어내는 작가님ㅜㅜㅜㅜㅜ
사극에서 더 빛을 발하는 작가님ㅜㅜㅜㅜㅜ
사실,이때까지 다모 쓰신분이 상도하고 주몽 쓰시는 줄도 몰랐내요ㅋㅋㅋ
오늘 이거 쓰면서 조사 하다가 알았어요.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최근 '드림'을 쓰고게시는....ㅎㄷㄷㄷㄷ
(물론 제가 드라마를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뭐라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요..ㅜㅜ)
제가 이분 드라마는 '다모'밖에 본 적이 없어서(주몽은 띄엄띄엄) 특징은 잘 모르겠고 , 제가 기억에 남는 명대사 몇자 쓸게요.
"너는 내가 한 걸음을 나아가길 원하면,
넌 두 걸음을 나아간다.
전장에서의 그 한 걸음이 죽음으로 갈 수고 있다는 걸
넌 왜 모르느냐?."
너에게만큼은 세상 전부를 주고 싶었었다.
그런데 오늘 웃음만이 피어오르길 바라고 바라는 너의 얼굴에서
굵은 체루(涕淚)가 떨어지고 있다.
다 내가 못난 탓이다.
나는 너를 이미 베었다...
먼 산.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산.
그 심연을 짐작 할 수 없는 인연.
가늠할 수 없는 사랑.
내 심장을 뚫어버린 사랑.
다시는.다시는,
나를 위해 살지마라...
3.이정선 - 대표작(순수의 시대/굳세어라 금순아/외과의사 봉달희)
외과의사 봉달희를 너무 재밌게 봐서 특히 , 드라마 중간 중간 나오는 봉달희 독백부분이 너무 좋아서 이 작가분을 찾아봤는데 오오..순수의 시대와 굳세어라 금순아를 쓰신 분이셨군요.^^
저 세 드라마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순수의 시대는 잘 기억 안나지만;금순아는 다시 재방으로 찾아 볼 만큼 아기자기한 면에 푹 빠졌었죠.ㅋㅋㅋ
그리고 , 역시 이정선 작가님하면 빠지지 않는 히트작(물론 사심가득ㅋㅋ) '외과의사 봉달희'는 저의 고2시절을 행복하게 너무나도 행복하게 해줬던 드라마 입니다.ㅜㅜㅜ
제가 원래 딱딱하고 눈물나는 의학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드라마는 뭐랄까....
의학 드라마 치고는 달달한 면이 많았달까?
엉성하고 답답하기 짝이없으며 심장병이라는 핸디캡 마저 안고있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봉달희!!(깁니다 ㅋㅋ)
정말 보는내내 아오 .. 저 답답이!!!하며 쥐어박고 싶었지만 드라마가 끝날때쯤 흘러나오는 음악과 봉달희의 독백들은..
정말 가슴에 잔잔하게 와닿는 정말 멋진 대사들이였죠.ㅜㅜㅜㅜㅜ
그리고 작가분이 쓰신 봉달희의 에피들은 정말 다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열심히 병과 싸웠던 동건이와 도주중인 범죄자와 그 범죄자 때문에 교통사고 당한 아이 이야기....
손한번 잡아달라는 어떤 범죄자 아저씨..ㅜㅜ
그 세 에피는 정말 기억에 오래 남아요.ㅜㅜㅜㅜ
또, 이 작가분을 좋게 생각했던 점이 봉달희 이야기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봉달희와 같은 레지던트1년차 친구들
김인권씨/최여진씨/송종호씨의 고민을 한 편 한편 담아내는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봉달희 독백 몇자 적어봅니다.
(점점 작가님 분석이 아닌 드라마 찬양이 되어버렸내요.ㅜㅜ 죄송합니다)
오늘밤
그저 제소자이기만 했던 한 환자가
아름답고 뜨거운 인간이 되어
꽃보다 아름답게 지구를 떠나갔다
그리고
이 지구 어디선가 오늘밤 다섯 명의 환자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4.박진우 - 한성별곡
우어어어어~~
무려 8부작에 사전 제작 드라마였던 '한성별곡'을 쓰신 작가분이십니다.
(뚜렷한 대표작이 이것 밖에 없내요.나머지는 당선 공모작과 드라마시티 두편밖에 없어서..ㅜㅜ)
제가 이 드라마를 보고 진짜 사전제작 드라마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ㅜㅜ
매끄러운 대사와 영화같은 영상...감탄을 하며 본 드라마 한성별곡!!
진짜 완전 신인을 캐스팅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특별히 연기력 때문에
드라마 몰입도를 헤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통해 그저그런 배우에 지나지 않게 보았던 '이천희'란 배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드라마 이기도 하구요.
한성별곡은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어지러운 현실을 보여주며..
이 현실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여러 모습들을 세 주인공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벽에 무기력한 얼자출신 하급 무관 박상규,
돈의 힘으로 새 세상을 꿈꾸는 중인 출신 시전 행수 양만호,
복수를 위해 길들여진 몰락한 양반 출신 관비 이나영.
저는 특히 저 세 주인공들 이야기도 참 인상깊게 봤지만...
개혁군주(저는 이때까지 '정조' 인줄..ㅜㅜ)역을 연기하신 안내상씨의 연기와 상황..
그리고 암시하는 듯한 대사들이 너무나도 슬프고 몰입되더라구요..꼭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는 기분이랄까요..ㅜㅜ
진짜 작가의 역량을 보여줬던 작품이였던 거 같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시하나를 품고 있다고 할까요?
쉽게 잊혀지지 않는 대사들..ㅜㅜ
소망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룰 수 있겠습니까?
백성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면 한 번이 아니라 열 번, 백 번이라도 옮길 것이다. 그것이 진정 백성을 위하는 길 아니겠는가?
백성을 편하게 할 수만 있다면 이무기이면 어떻고 지렁이면 어떻습니까?
양반 목이나 몇 따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들을 이기기위해서는 그들의 정치를 알아야 한다. 칼은 그 한참 밑인 게야.
조선의 백성들과 조선의 후손들을 위한 미래이옵니다.
아귀처럼 이 복마전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유는, 고통 받는 이 땅의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조선을 만들겠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나의 신념이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이 안타까운 희생을 키우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이루지 못한 소망의 아픔이 깊겠습니까? 잃어버린 소망의 슬픔이 더하겠습니까?
5.김영현(대장금)/박상연(공동경비구역JSA,화려한 휴가) - 히트/선덕여왕
헐랭...작가님들 찾다가 식겁했내요ㅋㅋㅋㅋ
이럴수가 엄청난 대표작들이 줄줄줄..
히트 찾다가 이 작가님들이 선덕여왕까지 쓰셨다는 말에 우왕 찬양 ㅎㄷㄷㄷ
ㅋㅋㅋ
정말 말하기도 입 아픈 작가님이시기 때문에 제가 감히 뭐라고 더이상 할 말이 없내요.
솔직히 저는 선덕을 중간에 끊었기 때문에 '히트'에 대해서만 아주 짤막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유쾌발랄 내용도 좋지만 이런 수사물에 환장하는 수덕(읭ㅋㅋ)이기 때문에 방영 전부터 기대를 왕창 갖고 본 드라마이죠.
하지만 ,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 법!이어야 하거늘 이 엄청난 드라마는 첫 화부터 저를 후덜덜하게 만들더니 중간부터는 거의 고현정씨에게 몰입!!!
범인 얼굴 밝혀질때 그 심장 덜컥거림은 정말 다시는 잊지 못할 겁니다ㅋㅋㅋ
(그 연쇄살인범 연기자 분이 수목에 고맙습니다 봄이 선생님으로 나와서 식겁!!ㅋㅋ웽 연기자의 신비로움)
(헐랭...이제보니 선덕여왕에도 그 히트의 범인이 나오내요.ㅜㅜㅜㅜㅜ)
어쩜 이렇게 영화같이 쓰시는지 .. 연쇄살인범 이야기는 진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이 ㅎㄷㄷ
연쇄범 이야기와 또.. 기억에 남는 에피가 있다면 그 과거에 형사셨던 분의 이야기..ㅜㅜ
그리고 중간중간 긴장감 속에서도 잊지 않고 넣어주시는 달달한 로맨스!
으흐
작가님들의 센스에 시청자들의 가슴은 둑훈둑훈
혹시나, 안보셨던 분들 더이상 묻지 마시고 꼭 한 번 보시길 바라요~
그럼 역시나 마무리도 명대사로
(점점 성의없어져서 죄송합니다.ㅜㅜ용서해 주세요;;)
검사님 수사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발로 하는거죠.
며칠 반짝 자료 좀 읽었다고
범인이 잡아지는게 아니라
자기집에 가는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현장에서 뛰고 싸워서 잡아지는게 범인입니다.
기다림 이란게 뭔줄 알어?
됬는지 아냐고 내가 물은적 있죠.
피해자라서 에요.
엄마인줄 믿었는대 호랑이였고,
아무도 도와주질 않았어.
걔는 철저히 혼자였다고요.
하늘밖에 의지 할때 없었죠.
그래서 하늘로 올라갔고
다신 내려오지 않았어요
인간이 아닌 해와달로 살았다구요.
난 내가 피해자이기에
그 누구도 햇님 달님 만들기 싫어요.
그건 너무 괴로운 일이고,
그래서 난 형사로써
국민 누구도 의심하지않는 그런편이
되고싶을 뿐이에요
이제 시작이라고..
니네 역사는...
체포를 해도 우리가 해야합니다.
이건 경찰 일 입니다
그러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건 배신입니다.
그래서 지가 엑스표 쳤습니다.
미워하지 마십쇼.
억울해 하지도 마시고
억울하면 지가 억울하지
팀장님이 억울해 하시면
그거는 사람도 아닙니다.
죽을때 까지도 전 용서 못합니다!
엑스표란 말입니다.
기다리다보면 처음엔 걱정이 돼.. 무슨일이 생긴게 아닐까..
그 다음엔 공포.. 안오는게 아닐까..
6.이경희 - 꼭지/순정/상두야 학교가자/미안하다 사랑한다/이 죽일놈의 사랑/고맙습니다
정말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이경희 작가님!!!!
정말 꼭지때부터 아주 재미나게 봐왔습니다.물론 중간에 순정,상두,이죽사는 보다가 패스했지만.ㅜㅜ
(그런데 언젠가 꼭 상두는 다시 봐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제가 완소하는 이 작가님 드라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 아름답게 풀어나가시는 것 같아요.
근데 그 동화는 행복한 동화가 아니라 슬픈 동화..ㅜㅜ
저의 베스트 드라마에 속하는 미사와 고맙습니다는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도 예쁘고 슬픈 드라마였습니다.
해외입양된 고아 차무혁..에이즈에 걸린 딸을 둔 엄마 이영신..
이경희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차무혁의 이야기와 바보같이 착한 이영신은 너무나도 예쁜 극중 인물이였습니다.ㅜㅜ
그리고 또 이경희 작가님은 대사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감성적이여서 참 좋더라구요.
(근데 제 친구는 너무 감성적이여서 유치한 면이 좀 있다내요..유치하지 않았던건 다 배우빨이라면서ㅋㅋ;;)
아직도 저는 저 두 드라마에 나오는 명대사 보면 눈물이..ㅜㅜ
ㅇ...무혁아...ㅜㅜ 잊지 못할 명장면 명대사 .. 라면 먹는 씬..!!!!!!!!!!!!
어머니의 보석같은 아들 살리기위해 쓰레기같은 아들 이만 죽습니다
윤일 위해 흘릴 눈물 백만분의 일만 저를 위해 흘려주시겠습니까.
살아서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둘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생에 이번 한번만 나만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겠습니다.
벌받겠습니다.
하느님 당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나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송은채 내게 남은시간 저 여자만 내 곁에 두신다면 저 여자로 내 남은시간을
위로해 준다면 더 이상 날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냥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증오도 분노도 다 쓰레기통에 쳐넣고 조용히 눈 감겠습니다. 나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어머니...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꼭 어머니 아들로...태어날게요...
그때는..꼭 자랑스런..착한 아들이..되겠습니다...
어머니 이 세상에 낳아주셔서..감사합니다......
어머니..사랑합니다.
단 한순간도...당신을 사랑하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미사 中
7.김도우 - 눈사람/내 이름은 김삼순/여우야 뭐하니
이 작가분의 드라마를 보면 딱 드는 느낌이 성숙한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랄까요..
가볍고 유쾌하고 드라마같은 이야기..
(아쉽게도 눈사람은 보지 못했기때문에...쓸 수가 없내요ㅜㅜ)
이 중에서 제가 제대로 본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밖에 없습니다.
아니 제대로 본 정도가 아니라 한 세번 넘게는 본 것 같내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다른 재밌는 드라마는 몇 번 보면 질리고 약간 촌스러운 감이 느껴지는데
이 드라마 만큼은 시간이 지나도 볼때마다 재밌고 그래요ㅋㅋㅋ
이 드라마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 진짜..그 소설을 읽고 김도우 작가님이 얼마나 대단하신지를 알게 됬습니다.
소설 자체가 엉망이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정말 말그대로 뻔하고 유치한 감이 많았던 소설을
이 정도로 끌어올린 건 정말 작가의 역량이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드라마속 삼순이는 소설 속의 삼순이 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였구요.
물론,배우 김선아씨가 아니였다면 드라마 삼순이의 김삼순은 더이상 김삼순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작가님이 쓰셨던 그 기똥찼던 대사들은 아직도 웃음이 나오내요ㅋㅋ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 대사가 있는데..그 레스토랑 여직원들이 포장마차 같은데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자친구 없는 잘생긴 남자는 게이라고..막 그런 식으로 대화 나누는 장면은 정말 두고두고 웃겼습니다.ㅋㅋ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내이름은 김삼순은 어떤 의미로는 굉장히 '명품드라마'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저한테는 봐도봐도 안질리는 유일한 드라마거든요ㅋㅋ
벌써 4년이나 된 드라마ㅋㅋ
그리고 국민귀신 알렉스를 있게한 드라마라는거!!
(이때 경쟁작이 부활이였던걸로 기억하내요.^^)
"내 사랑이 여기까진데
왜 여기까지냐고 물으면...
난 어떻게 해야되니?
미안하다. 여기까지라서."
"커피 한잔의 열량은 5kcal, 키스 5분의 열량과 같다. 우리가 3년동안 나눈 키스의 열량은 얼마나 될까.
사랑의 열량은.. 그 에너지는 다 어디로 간걸까 ?어디로..?"
"첫번째. 착한남자는 못생겼다.
두번째. 잘생긴 남자는 안 착하다.
세번째, 잘생기고 착한 남자는 이미 결혼했다.
네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인 남자는 능력이 없다.
다섯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고 돈많은 남자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여섯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며 돈 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남자는 바람둥이다.
일곱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이있고 바람둥이가 아닌 남자는 동성애자다.
여덟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고
바람둥이가 아니며 이성애자에게는 우리가 먼저 접근할 수 없다.
아홉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고 돈 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고
바람둥이도 아니고 이성애자에게 우리가 먼저 접근하면 흥미가없다.
열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고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고
바람둥이도 아닌 이성애자에게 우리가 먼저접근해도 흥미를 잃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거다."
-그런 적이 있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
구름 위를 걷는 것 처럼 아득하고, 사랑이 가득차서 찰랑거리는 것 같앗다.
한 남자가 내게 그런 행복을주고, 또 앗아갔다.
지금 내가 울고 있는건 그를 잃어서가 아니다.
사랑.. 그렇게 뜨겁던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게 믿어지지 않아서 운다.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아버려서 운다.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지금은 반짝반짝 거리겠지.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 다 똑같아.
그 여자가 지금은 아무리 반짝반짝해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된다구.
지금우리처럼.
그래도 갈래?"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
투닥투닥 싸우고, 울고, 웃고, 연애질을 한다.
가끔은 그런생각을 한다.
어쩌면 우리도 헤어질 수 있겠구나..연애라는 게 그런거니까.
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겠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하다.
열심히 케익을 굽고 열심히 사랑하는것.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 김삼순을 사랑하는것.-
8.진수완 -학교2/학교4/ 눈꽃/라이벌/형수님은 열아홉/원더플 라이프/경성스캔들
와..이 작가님 작품도 참 많았습니다.
이거 말고도 몇개 더 있는데 나머지는 저는 듣도 보도 못한거라..ㅜㅜ
이 작가님 드라마는 라이벌하고 경성스캔들 밖에 본게 없내요.기억에 남는 것은 경성스캔들 뿐이구요.ㅎㅎ
그럼에도 이 작가님을 찬양하는 큰 이유는 바로 김삼순처럼 원작 소설보다 더 대단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경성애사를 재밌게 보신분들 죄송합니다.ㅜㅜ 그리고 저렇게 느낀건 저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먼저 보아선지는 모르겠지만 경성애사와 드라마 경성스캔들은 큰 틀만 같지 캐릭터 성격부터 조금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소설 속에는 없는 이수현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에는 없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 소설보다 드라마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둡고 암울한 시기였던 일제강점기시대를 조금은 독특한 시각으로 아니..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우리들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을 드라마로 썼다는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일제강점기속의 사랑...
그 힘겹고 암울했던 시대속에서도 청춘남녀들은 사랑을 하고 꿈을 키운다...
얼마나 로맨틱하고 아릿하던지...ㅜㅜ
작가님이 쓰신 대사 하나하나와 후반부의 극적인 장면은 정말..ㅜㅜ 눈물 펑펑 콧물 질질
연이말에서도 경성스캔들은 정말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유명하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이 작가분 드라마는 귀엽고 아기자기 한 것 같아요.로맨스를 표현하는 부분에서 말이죠.^^
조국은 왜놈에게 짓밟혀 신음을 해도 청춘남녀들은 사랑을 한답니다.
이딴 책만 읽으면 세상이 변해? 방구석에 쳐 박혀서 고민만 하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어?
쟁취할 수 없으면 포기해 그냥? 그렇게 도피하면 치유가 돼? 마음은 있는데 왜 행동을 안해들?
행동하는 용기만이 상처에 치유책이고 문제의 해결책이야.
그대가 거저 놀고 먹는 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대단한 사람들이 아닌 바로 그대의 이웃같은 친구같은 바로 우리들 같은 사람들이다.
당장 방황을 멈추고 대오각성까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깨달았겠죠.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나의 그대는 변절자.
청춘은 언제나 봄. 조국은 아직도 겨울.
해방된 조국에서 신나게 연애나 해 봤으면...
그대 가슴속에 있는 분노를 그 사람한테 퍼붓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적들을 향해 분노해 줬으면 좋겠어.
우리와 같이 그 분노를 행동으로 실천해 줬으면 좋겠어.
저는 홍자매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벼우면서도 뭔가 살랑살랑 내마음을 간질이는 느낌? 쾌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레전드엿죠 남들 다 뉴하트볼때 친한친구들이랑 쾌홍에 죽고못살았습니다 ㅠㅠ개인적으로는 창휘를 애꼈던지라 결말이 조금 섭섭했지만 ㅠㅠㅠ!! ㅠㅠ 이번 미남도 갈수록 너무재밌어서ㅠㅠㅠ신우 ㅠ
맞아요 홍자매님 드라마는 사람맘을 아주 녹임ㅜㅜㅜㅜ 여자작가분시라 그런지 여자들이 어떤 장면에서 설레여하는지 꿰뚫어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사랑 경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홍자매, 이경희 작가님 그리고 여기엔 없지만 노희경 작가님 정말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노희경 작가님 작품중에선 굿바이솔로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명작이예요ㅠㅠㅠ 아 그리고 부활이랑 마왕쓰신 김지우 작가님인가 그분도 좋아요ㅋㅋㅋ
굿바이솔로가 노희경 작가님이 쓰신거에요??오오..꼭 봐야 겠군요ㅎㅎ
아 노희경작가님 .. ! 그사세 완전 명품인데 !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희경작가님 그사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저 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 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ㅠ_ㅠ 전 왜 이말만 보고 들으면 눈물이 찡허게 맺히는데 ㅠㅠㅠㅠㅠ 너무좋아요!! ㅠㅠㅠ전부 !
아........... 박연선작가님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연애시대, 얼렁뚱땅흥신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연선작가님 송지나작가님 홍자매님 노희경 작가님 등등 요즘은 진짜 좋은 작가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지우신공은 어디가셨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수완작가님 ㅠㅠㅠㅠ 언제 컴백하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경희 작가님ㅠㅠㅠㅠㅠㅠ아 그냥 글만 읽었는데도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다모 최고!!!!!!!!!!!!!!!!!!!!!!!!!!!애절한 대사 쓰시는데 최고이나.. 이분도 뒷심은 부족하신듯.. 다모.. 8회까지만 진짜 최고였고 그 뒤부터는 애증으로 봤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