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관심없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시라..
사실은 나도 이문제에 별로 관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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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테 졌다.
국가대항전에서 대표팀이 졌으니 기분은 좀 아니지만.. 사실 질 거 졌다. 별로 억울할 일도 없다.
그동안 전승이었던 호주에 진 게 억울할 일이지.. 일본에 진 게 억울할 일은 아니지 않나.. ^^
우리가 예선에서 떨어지는 건 호주에게 졌기 때문이지 일본에게 진 건 문제가 아니다.
축구의 예를 들어본다면..
우리가 늘 이겨왔던 중국에 진다면 조금 억울할 일이겠으나.. 늘 만방으로 깨지는 브라질에 졌다고 억울할 일은 아니다.
우리와 일본은 축구에선 비슷하지만(사실 요즘은 일본 축구가 훨 쎄다) 야구에선 그냥 메이저와 마이너 차이다.
생각해보면, 최근까지 비슷한 승부를 해 온 게 이상할 정도다.
뭐 사실 그것도 따지고 보면 예선 포함 비슷하다는 것이지.. 정작 타이틀이 걸린 승부에선 대부분 졌다.
당연하다. 그럴 땐 정예 멤버로 나왔었으니(사실 그것도 실제 최정예도 아니었지만). 일본은 이미 WBC 2회(최다) 우승국이다.
우리가 최정예를 파견하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선 그들이 실제 올스타급 대표를 구성한 적도 없다.
축구에서 우리가 브라질(차포 다 떼고 나온)을 이긴 적도 있고.. 월드컵에선 막판 다급한 독일을 이기기도 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외부 시선으로 볼 때 아무도 우리가 그 수준이라고 보진 않는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가 일본을 이긴 경기들이 진짜 '일본대표팀'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 같다.
과거 90년대 한일 슈퍼게임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정도가 아마도 진짜 차이라고 생각된다.
세계랭킹으론 4위라고 하나..
한국야구의 객관적인 전력은, WBC기준으로는, 끽해야 세계 8강 정도의 실력이라고 본다.
축구로 친다면, 한 30위 정도 되는 전력..? 월드컵에 나가서 16강 턱걸이를 할까말까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
한국 프로야구 리그(KBO)의 수준으론 3위 정도라 하겠으나..
자타 공인 최고 리그인 미국 메이저리그가 매우 큰 리그이고.. 여기엔 KBO보다 더 수준이 높은 마이너리그가 따라붙기에..
또 그다음 리그인 NPB리그조차 우리보다 훨씬 수준이 높고, 그 2군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아니, 이길지도 모르는 정도이니..
실제 KBO리그의 수준은 사실상 상급 레벨이 아니다.
혹자는 말한다. '우물안 개구리들'에게 너무 많은 연봉을 준다고..
맞다. 실력에 비례한 연봉이라면 과한 게 맞지..
근데 그런 이유가 있을 거다. 그들은 기업의 광고판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1군이라는 얘기지.
1군들끼리의 연봉수준은 리그의 시장수준과 연동되는 법이다.
하지만 최고 리그의 2군은 실제 실력은 상위일지라도.. 상품으로써 가치가 떨어지니.. 그 아래급 리그의 1군보다 연봉이 적다.
그러면 그들은 '선택'을 한다.
마이너 2,3군으로 있으면서 '눈물젖은 빵'을 먹을 지.. 아니면 꿈을 포기하고 잠시 아래 리그로 가서(용병) 1군 연봉을 받을 지..
후자의 경우도 꽤 많으니.. 하위 리그 국가는 '규제'라는 걸 한다. 소위 '용병제도'. 받아들이는 숫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니 하위 리그의 1군 중 잘하는 이들은 경쟁이 없이 보호받으며 꽤 넉넉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기업들이 야구 연봉을 왜 그리 많이 주는 지 나는 모르겠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것인가..
분명한 사실은 한국의 야구단들은 이 상품의 광고가치에 꽤 주목해왔으며, 실제로 손해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거다.
장부상으론 '적자'지만.. 실제로는 '흑자'를 내는 사업이란 얘기.
'야신'의 말마따나.. 한국 프로구단은 6개 정도가 적당하다. 그래야 경쟁을 하고 수준 높은 선수가 1군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현재의 10구단은 실제 그 수준의 선수를 수급할 수도 없고.. 그러니 리그의 각종 지표 기록수치들은 왜곡되어 착시를 하게 만든다.
일본만 해도 프로구단 1군의 선발투수들은 스트라이크존의 상/중/하단, 내/중/외곽의 9개 분할 존으로 커맨드하는 능력은 필수지만..
한국 프로야구 투수들은 가운데 스트라이크 넣기도 힘들어하는 이들이 5선발급이기도 한게 현실이다.
여기에 속도차이까지 고려하면 이 레벨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진다.
그러니 타자들은 안우진이나 김광현 같은 국내최고수준의 투수들에겐 고전하지만, 나머지 소위 '쩌리'들에겐 '양학' 수준의 타격을 한다.
한국 프로야구단 어느 팀의 경우, 3선발 이하에선 사실상 마운드에서 버티지도 못하는 투수들이 허다하다.
물론 그들도 야구'선수'이니 일반인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은 '아마추어' 선수가 아닌 '프로야구' 그것도 '1군' 선수가 아닌가..
한국은 아마야구, 특히 고교야구에서 나무배트를 쓴다.
투수보호를 위한다는데.. 주요 국가 중에서 고교야구에 나무배트를 쓰는 나라는 아마 우리 만일 거다.
사회인야구를 한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어떤 지 감이 오실 거다.
같은 나무라도 압축배트는 얼마나 더 잘 나가는가? 그럼 알미늄배트는? 하물며(Z2K든가?) 카본배트는 어떻던가?
요즘 고교야구를 보면 홈런이 사라졌다. 한 대회에서 2-3개만 치면 홈런왕은 따놓은 당상이다.
장타가 안나오니 투수들은 구위보다는 변화구를 이용 땅볼/뜬볼로 타자를 잡는 게 확실히 유리하다.
타자 역시 어차피 비거리가 안나오니 장타를 노리는 호쾌한 스윙보다는 따박따박 맞춰 치는 타격이 기본이다.
나중에 프로야구에 갔을 때 더 잘 치기 위해 나무배트로 친다는 게 오히려 강타자의 출현을 막고 있다.
그런 야구를 한 아이들이 대학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로 간다. 그러니 프로 타자도 고만고만해지고 있다.
이러니 강속구 투수는 의미가 없어진다. 구위로 찍어누를 필요가 없는 타자들이 타석에 서고.. 투수는 점점 약해져간다.
반면 미국, 아니 일본만 해도.. 금속재배트로 '무장'한 힘있는 타자들을 상대로 투수가 버텨내야 한다.
어설픈 변화구는 바로 난타당하니.. 에이스급은 강력한 구위가 필수가 되었다.
심지어 일본선수들은 고시엔대회 같은 경우 (이게 옳다는 건 아니다) 그런 타자들을 상대로 연투를 밥먹듯이 한다.
당연히 체격도 좋고.. 체력이나 밸런스, 투구폼, 유연성, 내구성이 장난이 아니다.
이 가설이 정말 미국이나 일본 투수들의 '스피드혁명'의 이유가 되었는 지는 확실친 않지만.. 암튼 그들은 빨라지고 있다.
사사키를 보자. 165km/h 이상의 패스트볼도 던지는데, 우린 제구되는 153km/h도 없다. 그나마 아주 빠르다는 이의리나 장재영을 보면.. ㅠ
한국 타자들은 국내 리그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갖혀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이다.
투수들은 존에 넣고 빼는 손장난에 익숙하고.. 특히 좌우로 넓은 존에 적응해서 변화구도 그런 식이다.
그런 투수들이 '즉시전력감'이라는 소릴 듣는다. ^^
한국 투수들의 단골 레퍼터리는 당연히 옆으로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다. 국제대회 나가면 볼질하거나 대부분 통타당하는 바로 그거.
하이존을 찌르는 라이징패스트볼과 싱커성 혹은 떨어지는 포크나 커브류를 장착하지 못한 투수는 국제대회에 대부분 고전한다.
상중단에서 밋밋하게 변하는 공 던지다가 작살나는 거지.. ㅠ 아니면 계속 볼질(사구)로 위기를 자초한다.
국내에선 그런 공이 스트라이크로 통하니 타자들은 그런 걸 따라다니고 잘 친다. 대신 떨어지는 공엔 쥐약이지. ㅠㅠ
공(공인구)도 마찬가지..
KBO리그의 공인구(스카이라인)는 실밥(솔기)가 뚜렷하고 약간 더 작다고 한다.
전에 사회인야구를 할 때 다른 나라 공을 던져봤는데.. 차이가 났었다.
미즈노는 모르겠지만.. 롤링스 볼은 더 큰 거 같아서 잘 잡히지도 않는데다 미끄러워서 던지기 짜증났지.. ㅎㅎ
누군가 미국메이저>=일본NPB>=한국KBO 정도라는데.. 이게 국제대회에서 국내 투수들이 적응이 잘 안되는 이유가 된다고도 한다.
국제대회에서 겨루려면 어차피 해야하니.. 앞으로 우리나라도 스카이라인부터 미국규격에 맞게 만들어 야구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암튼 이기려면 모든 걸 국제경기 기준에 맞추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
어디서부터 차이가 나는 지 모르겠다.
개업하면서 사회인야구를 했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고, 손흥민 나오는 국대축구경기보다도 매일하는 KBO나 메이저리그 중계를 더 찾아보지만..
야구가 재미있어 보는 거지, 한구야구가 수준이 높아서 본 것도 아니고.. 한국야구의 문제를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왔다.
아마 한국야구, KBO리그 야구보다도 그냥 야구 자체를 좋아했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대표팀한테 졌다고 해서 특별히 슬프지도 새롭지도 않다.
스포츠 세계에서 더 나은 강팀이 더 못한 약팀을 이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 약팀이 우리나라라 좀 신경쓰일 뿐.
한국야구.. 저 정도의 투수력으로 본선에 올라갈 거라 감히 생각했다면.. 양심도 없다.
그런 팀이 올라간다면 다른 팀에 미안하지도 않나..?
본선은 좀 더 고급야구를 하는 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야구를 즐기면 된다.
한국은 다음 번에 잘하면 되지.. ^^
이게 뭐 그리 큰 일이라고.. 온나라가 대표팀 욕이야.. 지고 싶어서 경기하는 선수가 어디 있나..?
다른 데서 이기는 것도 많다. 일본한테 야구졌다고 나라 망하는 거 아니다. ^^
p.s.
대표선수들에게..
선수들 열심히 했다. 실력이 안되서 진 것이지 열심히 안한 건 절대 아닐 거다. 그치만 그 실력차이는 기억해라.
남은 경기 잘 하고.. 되도록 이기고.. 체코나 중국한테 지지는 말아라. 다치지 말고..
환영받지는 못하겠지만.. 어깨펴고 들어와라.. 올해 리그 준비 잘 하고.. 또 열심히 야구하자.
굳이 시간 내고 돈들여 보러가진 않겠지만.. 노는날 드러누워 중계방송은 늘 볼 거다. ^^
첫댓글 진짜 최소 15~20년전 수준에서 발전이 아예없는 상황… 예전 국제대회에선 그나마 비벼볼만 했던게.. 그때는 수준이 비등해서가 아니고.. 몇몇 선수들의 수준은 비슷했었죠.. 그래서 리그로 들어가면 하위권이라 할지라도 단기간 토너먼트는 해볼만 했던 시대였죠
지금은 … 에휴 ㅠㅠ
그냥.. 당시 상대한 상대팀이 지금 수준이 아니지요. 과거 일본이 이 정도의 진짜 대표팀을 꾸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최고시절 최고수준의 선수를 전성기 기량 그대로 데려와서 붙어도 이번 수준의 일본팀엔 대부분 질 겁니다.
전 그냥 레벨이 다른 팀으로 보입니다.
구구절절 맞는말 입니다.
야구를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야구만 봐서요.. ^^ 이따금식 용돈 아껴서 고교야구 보러 동대문 구장 가서 하루종일 살았었죠.
그땐 8시인가 첫겜 시작해서 마지막 야간경기까지 보면 하루 5게임 이상도 봤던 거 같네요. 박노준, 류중일, 조계현 등.. 스타들이 많았죠.
죽기전에 선수로 뛰고 싶어서 개업하면서 마지막 환자 진료 끝나고 당시 국대출신 투수가 운영하던 인천의 한 야구아카데미에 가서 배우기도.. ㅎ
지금도 야구는 좋고.. 브렛 글러브, 미트랑, 이스턴 배트랑 다 팔지 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팔아야 하는데.. 마눌님께 쿠사리 먹는 중이에요. ㅎㅎ
@질주본능 연배가 저랑 비슷한가봐요.
전 어렸을때 그닥 야구는 별로 안했던것 같아요
축구는 많이 했었는데 야구는 중학교때 중앙대학교 운동장 에서 여러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아쉽지만 인정해야죠
선수들 상처 안받았음 합니다
선동렬, 박찬호, 류현진, 김광현, 송진우, 구대성을 최전성기 기량으로 뽑았다해도 지금 일본 선발진보다 약해요.
다르빗슈 유, 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마나가 쇼타, 오타 타이세이가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타자도 뭐 이용규, 정근우,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한대화, 이만수, 추신수가 다시 전성기로 나와도 아마 안될 걸요..
12명의 투수교체였던가요? 11명?
암튼 대단했던 경기였네요•••
10명 아니었던가요..?
역시 박세웅이 실력발휘를 하는 모양.. 연습경기 보니 그 친구가 대회 직전까지 컨디션 아주 좋더라고요.
이의리야 뭐 원래 자기 던지는 공이 어디 갈 지 본인도 모르는 친구고.. 정우영은 볼에 적응 안된 거 같고..
선발 김광현은 전 게임부터 불펜 대기하며 몸풀던 선수인데.. 힘이 떨어진 모양. 첫회부터 제구는 안좋았죠. 눗바가 쳐주는 바람에 시작이 좋았습니다.
구창모가 아쉽습니다. 해줘야 하는 투수인데.. 구창모는 원태인하고 앞으로도 좌우 원투펀치로 계속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투수가 아닙니까..
이기면 기쁘고 지면 당연한거구
전 믿질거없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밑져야 본전이었는데.. 굳이 그게 일본팀이라고 욕을 할 이유가 없죠.
그런 태도가 우리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
현 야구선수를 뒷바라지 하는 부모로서 정확하시게 보이네요. 중학교 배트도 문제 있어요. 전국대회는 33 28이 허용이 되고 서울대회는 33 30을 써야 하니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들은 정말 무겁게 느껴질겁니다. 서울의 33 30도 고등학교 가서 나무배트 무게에 적응하라고 이리 했다니..그리고 운동선수에게 학습을 강요 할 필요도 없을텐데 최저학력이다 출석일수다 해서 운동도 공부도 오히려 아무도움이 안되는 탁상행정은 정말이지 버렸음 합니다.
중딩이 33-30을 쓴다고요..? 그걸 제대로 휘두르기는 하나부죠? 그냥 갖다맞추기만 할 건데.. ㅠ
뭐 요즘은 애들이라도 체격도 크고 힘 있는 애들도 있으니 쓰기도 한다지만, 그걸 규제해서 무조건 다 쓴다는 건 좀 문제로 보이네요.
암튼 단일 고교야구대회 홈런상을 2개 친 놈이 받는 거 보니 황당하긴 하더만요.
학력규제도 말이 좋아 하는 탁상행정이지.. 그저 교실에 들어가는 시간 늘인다고 공부가 되는 상황도 아닐 건데.. ㅠㅠ
사실 이미 예상된 결과라서 놀랍지도 않더라구요 다 떠나서 일본한테 졌다는게 자존심은 상하지만 실력차이가 월등하게 많이나서 씁쓸합니다
ㅎㅎ 뭐 이건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라서..
한국야구가 착시에 빠져있었는데.. 차라리 잘 된 거 같습니다. 국민들도 더 잘 이해하게 된거 같고요.
일본은 야구 저변이 엄청나서.. 일종의 국기로 생각하는 지라.. 운동능력 좋은 애들이 야구를 선택하기도 하고요.
전 그냥 리그수준이나 좀 올라갔으면 싶습니다. 안우진 김광현 빼고, 원투펀치는 다 외국인이니..
김성근 감독님 좋아합니다. 한때 sk왕조시절... 모 해설위원이, 선수들 라커에 가서 보면,
타구단 팀들은 뚱뚱?한데...
Sk 선수들은 근육질이라고,
네...
세상이 바뀌어서 그렇게까지 굴리는 감독님 없겠지만,
빡시게 굴려야 될듯 합니다.
요즘은 그리 굴리면 인권문제로 비화할 거고.. 혹시라도 다치면 감독 때문이라고 고소장 들어올 지도 몰라요. ^^
저도 김감독님을 이해하고 편들기는 하지만.. 타인들의 시선에선.. 특히 야구팬이 아닌 사람들이 볼 때는 혹사로 비춰지는 게 사실이라..
그 정도로 굴러서 살아온 선수라면, 억울해서라도 그라운드에서 못할 수가 없죠. ^^
사실 당시 뭐 그리 유명한 선수가 있기나 했습니까? 최정, 정근우, 김강민, 박경완, 박재상, 박정권, 조동화.. 다 뽑힐 때는 그렇고 그런 선수였는데.. 아주 스타로 만들었요.
@질주본능 네 저도 야구 좋아했는지라, 특정팀은 없습니다만,,, 메이저리그, EPL안가리고 다 좋아하긴 합니다. 소식만 보고 있네요.ㅎㅎ
그 후에 한화도 김성근 감독님때문에 응원 했던 적이 있지요.
권혁,송창식,박정진... 기타 선수들 혹사 논란은 있었지만,
글쎄요. 권혁도, 삼성에서 버려져서? 이 악물고 던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
투수가 마운드에 서는게, 낫지... 내내 벤치만 지키다가, 잊혀지는것 보다는,,,
제 생각이 일단은.ㅎㅎ
이번 WBC는 챙겨보지도 않았지만,
들리는 뉴스만으로도
쪽팔리긴 합니다.ㅎㅎ ㅠㅠ
잘 읽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 맞는 말씀인 듯 싶어요.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왠지 마음이 아프다고 할까…
이제 알았으니 다음엔 잘 하면 되죠.. ^^
아마 우리 투수들도 이번에 경험을 얻었으니 다음번 시합에는 확실히 더 잘 할 겁니다. 능력치가 아예 없는 게 아니니까요.
운이 좋다면 호주가 져서 우리가 올라갈 지 누가 알겠어요. ㅎㅎ 본선라운드에만 가도 확 달라질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