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원들끼리 모아둔 금액도 있고 경제적 여건은되지만
코로나때문에 모임도 못하고 각자 쓴 작품에 대한 합평을 할 시간도 없고 여러가지고 힘이 든 모양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작품도 생각처럼 모이지는않아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직장을 가지고 있고 또 뭐라도 하려고 의욕이 있는엄마들이라서 모임도 많고 봉사하는 일도 있고
또 종교생활에 충실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야 우리모임에서도 나이가 많은 축에 들지요 작년에 30주년을 넘겼으니
그래도 모임 초창기회원이고, 내라는 작품 꾸준히 잘 내고 있으니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글이 잘 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 내는 레포트를 조금 손 봐서 내기도 하고 꾀를 내기도 한답니다
아직 모임에 보내지 않고 손질도 좀 해야하는 글이지만 오늘 엄마방에 올려봅니다
조금 길지만 흥미롭게 읽어주세요
제목은 구어의 특성에 대해 레포트를 쓰라고 했을테지만
나름 제 생각을 덧입혀 써냈습니다
구어의특성 그리고 문어와 구어에 대한 나의 생각
태 상경
구어의 특성: 입말의 특성은 청자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보 전달에 있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이 있겠으나 크게 나누면 언어음, 준언어음, 비언어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그 중 언어음으로는 화자가 청자가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말을 하는 것이다
이때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아도 의사전달이 될수 있다
준언어음으로는 주저음, 음성의 높낮이, 억양, 세기, 길이 등으로 청자에게 의미전달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화자의 어투로 청자는 화자의 감정 상태를 충분히 알수 있을 만큼 언어음 보다 더 확실하게 의미가 전달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한국말의 묘미가 이런데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 “ 몇십니까???” 화자가 그런 말을 했다면 청자는 크게 야단을 맞는 것 보다 더 많이 아플 수도 있고 다시는 늦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비언어로서는 시선, 표정, 손동작, 몸짓, 거리, 간격으로도 상대에게 의사전달이 될수 있다 말을 다 구사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언니하고 싸우면서 뭐라고 말은 하는데 언어는 아니고 표정, 손동작, 몸짓을 하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다 표현하는 것을 보고 많이 웃기도 하면서도 말이 안 돼는 그 아이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었다 또 가끔은 마구 같은 말을 마구 중복해서 사용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격하게 표도 청자가 말을 잘 이해를 못할 때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물론 중국어처럼 문법이 시원치 않으니 하오 하오, 칭칭 같은 같은 단어를 나열하는 것과 어휘를 잘 구사 할 수 없을 때 같은 어휘를 반복하는 것 역시 구어의 특성인 것 같다
구어는 대부분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이 앞설 때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감정이 격해지면 갈수록 더 격 해진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훈육할 때 결국엔 매를 들게 될 때의 경우) 그래서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강연할 때 처럼은 아니더라도 미리 말을 어떻게 할 것 인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언어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문어는 필자의 사상이나 개성이 글속에 모두 표현되는 문장이다
문어에 대해서는 한국어교육에 관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논술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들은 문어체를 사용해서 글을 써야하는 입시 때문에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 문어체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할 때는 과제를 하기도 힘들고 시나, 수필을 쓰는 것도 너무 힘들 것 같다 일단 입말로 의사전달은 가능하지만
글을 써서 의사전달을 하려면 우리글의 70%가 한자로 이루어진 만큼 한자로 표기는 못할지라도 한자말을 써야하기 때문에 문제는 심각하다
예를 들면, 시시하다(屎屎) 똥 시자를 두 번 써서 별 볼일 없다는 뜻을 표시했고
대개(大槪)도 평평하게 고른다는 뜻의 개(槪)를 써서 거의 전부라고 표기했고
대부분(大部分)은 전체 수요나 분량에 거의 가까운 정도를 짧은 어휘하나로 표현했고 심지어(甚至於)도 심하다 못해 나중에, “앞 내용이 뒤에서 더욱 심해질 때나 앞내용의 심화로 인한 결과가 뒤 내용으로 나올 때 쓰여 앞뒤 어구나 문장을 이어주는 말이다” 이렇게 길게 늘어뜨려 표현할 문장을 심지어 라는 어휘 하나로 간단하게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은 한자말이 우리가 쓰는 문어체를 간략하고도 정곡을 찔러 납득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표기할 때는 한자를 쓰지 않을 수 없다 학문적언어(academiclanguage)나 철학적인언어를 구어체로 표현하려면
한없이 어휘들을 늘어놓아야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고 머릿속에 한퀘에 집어넣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말이 꼬리를 물고 도는 상황이 전개되리라고 본다 그나마 저학년부터 책을 많이 접한 학생들은 글로 이해를 하는 공부를 꾸준히 한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문어를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한글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한자는 병행해서 공부해야하며 옥편을 찾아서 어휘공부를 할 수 있게, 적어도 영어사전을 찾아보면서 공부하기 이전에 한자부터 익숙케 만들어야한다 영어를 공부하려면 라틴어의 어원을 찾듯이 우리말의 어원을 찾으려면 한자에서부터 찾아야 그 뿌리를 그나마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투리나 산크리스트어는 한자 속에 어원이 존재함)글을 쓰다의 글은 한자로 표기하면 서(書) 산스크리트어로 표기하면 ( ) sas 써서 넣다, 묘사(描寫)하다 copy, write, re-write, describe, scribe. 한마디로 말하자면 끄적거리다 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나무에 글을 새기고 끄적거리는 도구를 “ 끌” 이라고 했는데 끌이 글로 변형되었을 수 있다는 짐작을 해보고 또 써서주세요 할 때 써서라는 어휘가 서(書)라는 글자로 같이 통용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우리는 배달민족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그 배달민족의 “배달” 이 무슨 말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을 많지 않을 것이다
배달민족 (倍達民族)에서 배달은 배달veda- tal=( )pyaina-tal: 빼어나게 태어난 천부적(天賦的), 초월적 (超越的)인 inherently(본질적으로)
granted upon(인정되다)의 뜻이 포함되어있고,지혜에 통철한 빼어난 민족이라고 해석된다. (excellent in transcendental knowledge)=초월적 지식의 우수성
이제는 한자가 우리 동이족의 문자라는 것, 중국의 학자들도 다 인정한바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한자는 중국글자이고 글자의 숫자가 많아 배우기 힘드니 한글전용을 하자고 하는지 안타깝다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살아가야할 사람이라면 필히 한자 공부는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옛 서적을 읽으려면 당연히 한자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즈음 컴퓨터로 채팅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문장을 줄이거나 어휘를 줄여서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어휘를 살펴보면 줄여서 사용하는 어휘를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우리민족은 언어를 축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 애, 사이- 새, 반기어-반겨, 되었다-됐다 고방(庫房)-광, 공연(空然)스럽다
-괜스럽다, 금시(今時)에-금세 당초(當初)에- 당최, 새각시(閣氏)-색시
직(直)하다-지키다, 헐(歇)하다-헗다, 생원(生員)님-샌님, 석류황(石硫黃)-성냥
말달리던 유목민의 특성상 말을 빨리 전달을 하려고 했었을 수도 있고 성격이 급했기 때문에 말을 빨리 전달을 하기 위해서 짧게 축약을 해서 사용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뜻글자를 사용할 때는 줄여 사용해도 금방 알아들을 수 있지만 요즘 사용하는 축약문장은 한참생각하거나, 서로 의견을 교환해야 그 뜻을 알 수 있는 말도 있어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말은 니이 먹은 사람들은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우리의 언어(한자를 포함한)를 기초로 삼아 언어가 어떻게 어떤 길을 따라 갔는지
연구해야한다 동아시아 (러시아를 포함)의 언어는 한자를 쓰는 민족이었으나 전쟁으로, 또는 종교의 영향으로 선교를 하기 위해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선교하는 신부님들의 의해 언어가 만들어진 까닭에 ( 러시아- 그리이스 끼릴형제신부님들이 러시아문자를 만들었고 베트남은 프랑스 신부님들에 의해 프랑스알파벳으로 문자를 만들었음)
이젠 옛글자를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와있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만화를 많이 보게 하는 것 보다는 책을 읽히는 것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을 이해하는데 유리할것이고 대학과정에서 여러 가지 과제를 하기 위해 글을 쓸 때도 문어체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늘 글을 읽어 생각이 곧 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길러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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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칠곳도 있지만 고치는 중에 먼저 올려봅니다
첫댓글 학문적인 내용 이어서 금방 이해하기 어렵네요 몇번 곱씹어 가며 읽어보고 댓글 다시 달게요 울 태상경 님의 노력의 결과물 인데 허투루 여길 수
없지요 암요 ㅎㅎ
어려운가요? 저는 재미있어서 자꾸 파고 또 파고 그렇게 되어 저도 고민입니다 그치고 싶기도 하니까요
@태상경 태상경 님은 그동안 시간들여 공들여
강의 듣고 노력해서 지금 이 시점에 다다랐지만 저는 백지 상태에서 내용을 이해 하려니 어려울 수밖에 없지요 ㅎㅎ
@사과장수 저는 처음 보는 악보도 쉽게 파악하고 곡 해석을 하잖아요 상경님이 악보나 음악을 모르는 거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사과장수 음악적 소양이 많으시군요
저는 치매를 좀 예방해볼까 하고 피아노를 배우는데
당췌 아름답게 들리지가 않아요
제가 음악적 소양이 제로이거든요~~^^
그러게 다들 타고난 재능이 다르지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어려워요
안어려워도 이제는 긴글 읽기에 눈이 피곤하답니다
피아노 배우면 손가락과 연결된 뇌 활동이 발달 됩니다 그리고 음악은 feel 곧 느낌 인데 어떡해요 아직 곡다운 곡을 연주해보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단계가 올라가서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면 다르게 들릴 수도 있을지 몰라요 좀 더 배워 보세요 아니면 지금 수준에서 어려워도 한곡을 정하고 4마디씩 8마디씩 나누어 연습하면 전체를 다하고 난 뒤에는 성취감 얻을 수 있지요
두고 두고 한번씩 연주하면 내 래퍼토리 됩니다^^
@사과장수 네~~~감사합니다
체르니 30번을 두번째 나가고 있고
가요도 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안나요
할수없죠 ^^
참고로 저는 그림은 잘그린답니다 ㅎㅎ
@들풀 그리신 그림 저도 다운 받았어요 세밀화 좋았어요 그림에 재능 있는데
음악까지 잘하시면 배 아프지요 ㅋㅋ
@들풀 바이엘 거쳐서 체르니 30번 까지 진도 나갔으면 시작한지 꽤 지난 시점 같아요 체르니 곡들이 쉽진 않지만 마지막 30번 까지 공부하고 나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답니다 소나티네 책을 같이 연습하면 재미 있을 수도 있답니다 힘내시고 제가 응원할게요^^
@사과장수 넵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