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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란 말이 아름다운 보이 소프라노들의 환상적인 화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파리 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위해 최근 한국을 찾았습니다.
특히, 합창단은 오는 16일, 서울 반포4동 본당에서 ‘캄보디아 지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어제 성음악 미사를 함께 했습니다.
그제 오전 서울대교구 반포 4동 본당...
교중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앳된 소년들이 빚어내는 청아한 화음의 아카펠라 성가에 흠뻑 빠져들었는데요,
성음악 미사에 초청된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로 미사의 성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합창단은 미사에서, ‘자비송’과 ‘대영광송’ 등 미사곡과 특송을 부르며 신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본당의 안젤루스 어린이 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습니다.
문화 복음화의 일환으로 해마다 6~7차례 음악회를 열어 온 반포 4동 본당은, 수년 째 파리 나무 십자가 어린이 합창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는데요,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별공연을 위해 내한한 합창단을 초청해 성음악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파리 나무 십자가 합창단은 특히, 오는 16일 저녁 8시 ‘캄보디아 지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도 여는데요,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보이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대표곡인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과 크리스마스 캐럴, 세계 각국의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 2007년 반포 4동 본당 소속으로 창단된 안젤루스 어린이 합창단도 함께 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인데요,
이날 음악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캄보디아 캄퐁교구 프레이 벵 성당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빈소년합창단 등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했는데요,
보이소프라노는 변성기 전 소년 시절에 단 한 번 낼 수 있는 음역으로, 여성이 내는 소프라노만큼 음역이 높죠.
이런 아름다운 보이 소프라노를 선보이는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전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명성을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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