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칸데오에요.'ㅡ'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지만 전 3달 전에만 해도 군인신분 이었거든요.
지금은 학생백수신분으로 다시 돌아왔지만.ㅋㅋ
2015년이 저에게는 주위 환경과 생활여건이 많이 변화된 해가 아닌가 싶어요.
후기를 올리는 이 물건을 보면서 2015년 초창기의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다르구나...
싶은 그런...뭔가 감회가 새로운...? 그런 느낌이 드는 물건이에요.
처음 유치권 붙어있는 물건을 해본거라...고수분들한테는 쉬운 물건이지만
전 3월에만 해도 유치권 붙어있으면 '일단 패스!!'를 외치던 사람이었거든요.
이 곳은 인테리어후기 게시판이니까....
자세한 후기는 '우리들의 경험담'에서 봽기로 하고...
전 삼장님께 경매의 큰 그림을 배우고 쿵쌤과 족장썜께 주거의 디테일과 상가보는 법을 배웠어요.
(물론 부진아 학생입니다................................하하하....-_ -;;;;)
이 물건은 쿵쌤의 낙찰집중반 수업에서 배운 물건인데요.
사실 시작은 매우 비싼 떡을 사먹은 물건이었어요.ㅎㅎ
천만원이 넘는 비싼떡을 사먹었지만...
이 물건 낙찰 전에 근처에 반지하 물건을 다른 수강생분이 수익을 크게 내셔서
유치권 경험도 해볼 겸 들어가보자 해서
쿵쌤만 믿고 들어갔었어요.
선생님은 겉으론 항상 무뚝뚝하게 표현하시지만
항상 뒤에서 신경쓰시고 있다는게 전달되는 분이시잖아요.
대출할 때의 팁은 뭐가 있는지...
명도할 때는 저희가 고생하고 있으니 직접 슈퍼마켓 아줌마(?)도 되주시고.ㅠ_ㅠ...
수리할 때는 어떻게 수리를 하라고 알려주시고...
매도할 때 부동산 사장님은 어떻게 대하는지까지.
물건선정에서부터 매도까지 선생님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네요 지금 적어보니...ㅎㅎ
저희가 좌충우돌하면서 고생하고 있으니 선생님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도 같고....
매번 느끼지만
저라면 저렇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정보가 돈으로 직결되는 이 곳에서 저렇게 나눠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낙찰 : http://m.cafe.daum.net/happy-tech/Qe3C/154
이지, 막내, 시작 그리고 칸데오 이렇게 동기 4명이서 공투로 들어간 물건인데요.
공투로 들어가서 위험이 분산되는 점이 좋더라구요.
제목에서 보셨 듯 반지하 물건에다가 산동네 꼭대기에 있는 물건인데요.
선생님께서 대단하신게 반지하도 팔기 어려운데 이건 달동네 꼭대기 물건인데도!!!!
저희 엊그제 좋은 가격에 털고 매도했습니다 ㅠ_ㅠ...
반지하 물건이라서 대출의 과정도 험난했고...
유치권 신고된 물건이라 명도의 과정도 저희한테 험난했고...
반지하 물건에 산동네 물건이라 털고나오는 매도의 과정도 험난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우리들의 경험담에 남기도록 할게요.'ㅡ'
명도가 끝난 후에 드디어 저희 집에 들어가 보았어요.
속으로 '제발 바닥공사만은...제발 바닥공사만은....' 이런 마음으로 입성했어요.
그런데...
비포
먼저 도어락부터 새걸로 교체합니다.
이제 도어락 교체하는 것 쯤이야 사람 안 불러도 할 수 있어요.ㅎㅎ
다행히 바닥공사는 안 해도 될 것 같았는데.
사진상으로는 상태가 이상하게 좋아보이지만 =_ =;;;
벽면의 벽지가 심상치가 않아요.
물 흐른자국이 누렇게 벽지에 있어요.
작은방에는 방습지 도배되어 있는 것 보니 누수가 있는 것 같아요...
곰팡이까지 있는 것 보니 결로도 있는 것 같아요.ㅠ_ㅠ...
살다살다 욕실 도기가 옥색인 것은 봤어도 몰딩이 옥색인 것은 처음 봅니다.
옥색몰딩이라니 옥색몰딩!!! 옥색몰딩!!!!! 하아....
욕실에 가봅니다.
욕실에 갔는데 세면대 밑으로 관이 하나 노출 되어 있어요.
보일러관입니다. 허허허허허허 =_ =;;;
그나마 신발장과 싱크대는 쓸만한데....
싱크대 주변 진옥색 타일과 옥색몰딩 때문에 재활용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신발장은 재활용하고 문만 바꾸기로 하고 싱크대는 교체하기로 결정했어요
화장실문이 물에 많이 닿아서 썪어가고 있었지만 문 하나에 꽤 비싸기 때문에
교체가 아닌 리폼으로 잘 재활용해보기로 결정!
이러나 저러나 해도....가장 큰 문제인 누수!!누수!!!누수!!!!
누수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고민고민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어떻게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걸 아시고는 어떻게 해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후에 반상회를 열기도 하고 잠수탄 집주인 설득하기도 하고
중간에 마음 바뀐 집주인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여차저차 흘러가다가 방향을 결정하고 빠르게 수리를 진행합니다.
애프터
국민현관등을 센서등으로 달아주고...
현관 타일을 화장실 바닥타일과 같은 어두운색으로 했어요.
신발장을 재활용하고 문만 바꾸는 걸로 하구요.'ㅡ'
의도치 않게 원래부터 중문이 있어가지고 떼지 않고 활용했어요.
처음에는 망입유리를 사용할까도 하다가 가격이 비싸서 원래 있던 유리를 활용했는데
처음에는 무늬가 촌스러워 보였는데 또 페인트 발라놓으니까 그래도 나쁘지 않네요?
다음은 화장실 입니다.
이 집 화장실이 참 이상한 구조로 막 지어놓은 상태 인데
그래도 가장 먼저 손잡이 부터 바꿔주고 시작합니다!
가장먼저 보일러온수관 노출되어있는 것부터 가려줍니다.
좁은 화장실이니 거울과 수납장을 함께 활용하는 슬라이드장
그리고 유행하고 있는 젠다이시공으로 선반을 만들어주고...대리석상판을 올리고....
세면대도 인테리어효과와 청소하기 편한 실용성을 갖춘 다리 없는 녀석으로다가...!!
물 내려가는 곳이 바닥에 있어서 벽쪽으로 옮기느라 추가공사를 했다고......사장님이....ㅎㅎ
그리구 꼼꼼하게 바닥타일도 같은 값이라도 다른집과는 다르게 다이아몬드시공
천장은 넓어보이게 돔천장 그리고 led매립등
사실 거실부분을 좀 고생 좀 했어요.
선생님 말씀 안 듣고 비용 적게 들이려다가 오히려 추가비용 들어가서 샘께 혼나기두 하구.ㅎㅎ
반지하의 한계를 인식했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광폭합지로 했다가
다시 실크도배로....................ㅠㅠ 품만 두배로.....................
사진상에는 어둡게 나왔지만 요새 유행하는 색상인 진그레이톤 비슷하게 나왔어요.
모든 스위치는 다 바꿔주고....
샤시를 안 바꿨는데 참 깔끔하죠?
황토색?의 샤시 였는데 필름작업 할까 하다가
페인트를 잘 입혀주시는 사장님이 페인트 발라주셨는데 품은 좀 비싼분이셔도
일을 정말 깔끔하게 해주시는 페인트 사장님 이신 것 같아요.
원래부터 하얀색인 샤시인 것 같죠^^
반지하라 다른 집보다 조금 특색있게 힘을 준 부분중에 한 곳인데요.
주방 맞은편에 있는 미닫이방이에요.
원래 있던 미닫이문을 철거하고
새로 슬라이딩도어를 달았어요
문 색깔을 코발트블루 정도의 색상인데 조명때문인지 잘 안나타나네요
이 녀석이 빠른매도를 하게 해준 똘똘한 놈이 아닐까 생각해요.
방문턱은 모조리 터야 제 맛!!!
오래된 집이라서 방과 방사이가 단차가 있지만 그래도 터버리는게 깔끔하고 보기 좋죠?
미닫이방 내부에요
걸레받이가 아닌 굽도리를 돌렸는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 했는데
뭐 이미 팔렸으니까요 걸레받이 안 돌린 값 굳혔네요.ㅎㅎ
곰팡이 작렬했던 안방입니다.
역시 문턱에 모조리 터주고
방등은 led로
결로방지를 하기 위해 이보드를 쳐주고 도배해주었어요
곰팡이는 잘 막아줄 것 같아요.'ㅡ'
다음으로는 방습지가 발라져있던 작은방인데요.
크게 힘을 준 부분은 없구요
이보드쳐주고 결로방지해준거와 깔끔하게 마감한 정도
역시 이 쪽 방 샤시도 재활용을 하고 페인트만 발라줬는데
페인트 사장님이 정말 기술자이셔서 원래부터 색상이 흰색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반지하라서 도배도 합지가 아닌 실크로 발라줬어요
다음으로는 이 달동네 꼭대기 반지하에서 가장 힘을 준 주방입니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주방과 욕실에 가장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선생님께 배웠는데요.
주방 사진을 보시는 여자분마다 모두 이쁘다고 하셨어요
반지하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반지하인지 모르게 반전이 나타나는 주방
아무도 달동네 꼭대기 반지하라고 생각을 할 수 없는 까페같은 주방
냉장고 자리와 주방을 딱 떨어지게 만들어놔서 바로 팔릴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역시 주방에 전구색 조명을 활용하는게 와따!!!!-_-b
평소 저라면 그냥 lpm에 대리석상판만 올릴테지만
반지하라 힘을 좀 줘야해서 하이그로시에 펄까지 들어갔네용?ㅎ
자세히 보시면 주방의 작은 창문은 옛날 그대로의 창문이에요
밖에서 보면
정말 이런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 누가 살아?
이런 느낌이 들 정도의 창문이지만 그래도 쿵쌤의 안목으로 골라주신 이 물건이
수리하고 내놓자마자 바로 팔렸다는거!!!
뭔가 까페베네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아요^^;
달동네 달동네 하는데 이 반지하 빌라의 바깥 풍경이 어떻냐 하면요.......
어허허허허허허허허 ^^;;
쿵쿵나리 선생님 정말 대단하시죠?
사실 이 물건 통해서 제가 한 건 거의 없고 배운것만 잔뜩이네요.
천만원 넘게 떡 사먹으면서 손해만 안나도 배운게 많아서 앞으로 배운거 활용하면
괜찮겠다 하는 마음으로 물건 처리를 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털고 나올 수 있었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쿵쌤께 여러가지 노하우 가르쳐 주셨던 거
감사의 인사를 표현하고 싶어요.
공개적인 지면이라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것을 풀어쓸 순 없지만
수업시간에 그리고 뒷풀이 시간에 노하우를 툭툭 던져주시고
고생하고 있는 제자가 있으면 항상 마음쓰여하셔서 또 도와주시니 어허허허허
낙찰부터 매도까지 흘러가는 과정동안 경매의 과정외에도
많은 부분을 느끼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고
다른 시각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성숙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기도 했던 것 같고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가 변화되기도 했고
저 스스로 가치관이 조금은 변화되고 있던 순간순간 이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저 더 열심히 할게요!!!!'ㅡ'!!!!!
빠샤!!!!!!!!!!!삽질정신!!!!!!!!!!!!!!
열심히 해야지!!!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끝!
차분하게.
치열하게.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말해 봐.
여기 쭈그리고 앉아 울고있는 넌.
너의 젊음으로 무얼했니.
이뻐요~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특강시간에 본 집이네요 ^^
안과 밖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너무 예쁘고 좋아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의 마음을 아는 인테리어네요
감사합니당♡
2년전 글인데 계속 댓글행렬이 ^^. 2년전이지만 지금봐도 멋지네요. 비용 여쭈어 봐도 되나요?
까먹었어요 ㅜ_ㅜ...힝
진짜인테리어의힘이대단한거같습니다
이런센스도있어야하고 배워야할텐데
....부럽고 대단하세요 진심이에요ㅠㅠ
감사합니다.'ㅡ'
쿵쌤과 함께라면.
쿵쌤 is 뭔들.♡
우와 인테리어 전과후를 비교하니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ㅎ멋집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방이 너무 맘에 들어요^^
따뜻하고 아늑한 분워기~~♡
인테리어 분들 연락처 좀 여쭤봐도 될까요? 공사해야하는 집이 있는데 도움받고 싶어요~~
역시 여자분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주방과 욕실에 힘을...'ㅡ'
2년 전 일이라 저두....ㅠ_ㅠ
굿굿~! 우리집보다 훨씬 좋아보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뿝니다..반지하라고 생각이 전혀 안들겠어요..
그래서 잘 팔렸나봐요^^
글도 좋고 사진도 좋고 마지막 글도 좋아요.. 글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