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장거리 솔로투어를 가장 좋아하고
가장 지양하는 라이딩이
야간 라이딩 (밤바리) 입니다.
그래도
공랭 부라더스(=입열구 부라더스)가
새로운 바이크 좀 보여달라고 하니
K1600B로 출동안할 순 없겠죠.
그리고 K1600B에 장착된
순정 HID 제논라이트 불빛 시인성과
순정 LED안개등의 조도 등
실제로 야간 주행하면 얼마큼 밝을지
시험평가도 할 수 있으니 서둘러
집결지 커피숍으로 출발합니다.
저녁 5시 54분
총주행거리 1,674 km에 시동을 걸어줍니다.
재생시킨 음악은
트와이스 누님들의
"Dance the night away"
오늘
촌애들 3명이서 집결할 곳은
부산 영주동 산복도로 카페
[히든플래닛] 입니다.
간판 + 커피샵의 랜드마크 샷을
첫판부터 완성시켜 줍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이곳이 유명한기
바로
부산 영주동 산복도로에
테라스 있는 조망 좋은 카페(술집)이라서 그렇네요.
커피 이외
맥주,와인도 판매합니다.
토요일 밤 8시경
야외 테라스에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부산항 대교가 보이고
딱 봐도
인수타 갬성 포토존 느낌 물씬 들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익숙한 이 느낌은 뭘까요..
영화 "친구"에서
상택이가 정학 맞고 집에 돈훔치가
준슥이(유오성)한테 찾아갔을때
친구 준슥이(유오성)가
진심으로 친구 걱정하며 조언해준
그런 느낌이 야경과 배경?
갤럭시 노트 9의
야간 카메라 화질도
많이 나아진듯 합니다.
야간 모드로 두고 찍으니
그래도 귀신, 심령 사진 느낌이 덜하네요.
집결 시간 딱 맞춰 도착한
야하마 SR400
단기통 클래식 바이크 입니다.
집결시간에서 14분 지각한
두카티 스크램블러 1100 스포르트
WITH 애로우 머플러 배기음이
더이상 늦지 않으려고 빨리 진입하고 있네요.
그나마 바이크는
주차하기 쉬워서
우리 촌애들 3대 모두
히든 플래닛 입구에 주차시키고
내부로 입장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딱 이정도 조명의 조도와 색온도가
누님들께서 사진 셀카 찍기
최애하는 구성이라고 합니다.
평소 잘 안늦지만 이번에는 지각한
입열구 부라더스는
괜히 갬성에 취한척 우빵 잡고 앉아있습니다.
(우빵 잡다 : 무게 잡는다 또는 가오 잡는다)
가운데 부분 부산항 잘 보시면
이제 막 떠다는
카페리 또는 크루즈 선이 보입니다.
그리고 2시방향 잘보시면
부산의 한옥 스타일 호텔
코모도 호텔도 보입니다.
카푸치노의 계피향이 땡겨
저는
"시나몬 돌체라테"를 주문했더만
계피 가루를 아주 듬뿍 듬뿍 주셨습니다.
가격도 좋은편 4,300원
3잔 다해서 12,000원 조금 넘었습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입도바이 타면서
그다음 목적지는
부산 라이더의 지긋지긋한 성지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해월정에 올랐습니다.
바이크 빵 크기와 배기량별로
대 1649 cc
중 1100 cc
소 400 cc
종류별로 다 있네요.
으으
신형 골드윙도 피해갈 수 없는
오징어 잡이배 튜닝 입니다.
그들은 저런 튜닝을
UFO 튜닝이라고 하대요 ㅎㅎ
엘이디 주렁주렁은 개취라고 해도
좌,우 빨간, 파랑 사이키 번쩍번쩍은
진짜 극혐입니다.
하레이에 사이렌 붙이고 다니는것도
마찬가지 극혐입니다.
사이카 코스프레 하려는
불법 부착물은 제발 노노
민락 수변 공원 근처에서의
광안대교 야경입니다.
시계를 보니
딱 자정을 넘겨
이때부터는 12월 1일 일요일이네요.
광안리는 14년 4월
제가 할리데이비슨 883 아이언 박스 내렸을때
저랑 같은 기종을 탔던 동생이랑
처음 만났던 곳이라 저에게도 각별한 장소입니다.
5년 반 전 같이 883 아이언 타던 동생은
수영 민락에서 오징어,해산물 맛집 가게를 열었네요
[빵가수산]
일마 성씨가 "방"씨라서 어렸을적부터 별명이 "빵"이라서
샵 이름을 빵가수산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빵 동생에게
하레이 스글에서 K1600B 기변한걸
보여주기 위해 복귀길에 잠시 들러
같이 입도바이 좀 탔습니다.
자정이 넘긴 시간인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아
얼른 빵동생은 장사로 복귀하고
저도 집으로 복귀하는 길
[광안대교 + 마린시티]
랜드마크 샷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출출해진 속을
뜨끈한 국수로 달래줄겸
단골 막걸리집
[속에 천불 청송 얼음막걸리
매운고추 정구지찌짐] 가게에도 들립니다.
너무 길어서 보통
[문현동 청송 막걸리] 라고 부릅니다.
올 봄에도
같은 아파트 주민과
같은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타고 왔거든요.
(저는 스트리트글라이드, 이웃은 로드킹 스페셜)
둘이서 맛있고 따끈한 국수 한그릇씩 해도
7,000원 밖에 안합니다.
(1그릇 3,500원)
헉, 근디
갑자기 예보보다 훨씬 빠른 새벽 1시경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야간 우중 라이딩은 아무리 거리가 짧아도
위험하기 때문에
집으로 광속복귀해서
이 정도 빗방울만 맞았습니다.
새벽 1시
총 주행거리 1,733 km에
무사복귀 완료
11월 30일 토요일 저녁에 나가서
자정 넘겨 새벽 1시 들어왔으나
거리는 짧습니다.
딱 59km 라이딩
아무리 아는 길이고
부산 시내지만
그래도 경로기록 어플 램블러는 항상 켜둡니다.
1-영주동 히든 플래닛 카페
2-해운대 해월정
3-수영구 민락 수변공원
4-문현동 청송얼음막걸리
확실히
HID 헤드램프는 충분히 밝고
야간 노면에 순정 LED는 필수적일 정도로
온,오프 했을때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부산 시내 맨날 가는
루프탑, 바다 카페 보다
이런 산복도로의 야경 구경하는 카페도 추천드려요.
(알바 누님께서 이쁘고 친절한점은 또하나의 추천사유)
앗, 당연히
야외 테라스 좀 춥기 때문에
담요 제공 되고 밤 10시까지만 야외 테라스 운영합니다.
첫댓글 캬 날 풀리면 함 달려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글 잘쓰시는분 보면 참 부럽고 화이트 컬러가 참 보기 좋습니다.
화이트 래핑이 진짜 저만의 배거가 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소소한 제 글을
과찬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저도 저만의 바이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ㅋ
크...남쪽은 아직도 그래도 덜 춥나보네요ㅎㅎ 방금 뽈뽈이타고 퇴근하는데 넘추워서 쌍알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부산도 아침,새벽,밤에는 춥고
그래도 정오 이후에는 햇살 좋을땐 충분히 탈 만 합니다. ^^
내고향...부산... ㅠㅠ
25사 근무할때(84년~86년까지) 내 당번병이 대구친구였는데....그 당시 전역 후 세차장할거란 얘길했던 기억이 가물가물....보고 싶네..ㅎㅎㅎ...행복한 연말 보내요...
오우, 부산분이셨군요 사장님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부산에서 대학까지 나왔어요 ㅋㅋㅋ
산복도로 영주공원 씨티투어는 많이 다녓는데 카페함 가봐야 겟네요 ㅎ
국수도 맛나보이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살짜구니 맛만봤구나^^~볼수록 예쁘네👍
넵 형님 이제 슬슬 거리를 늘여가야죠
부산은 탈만하겠네요 ㅎㅎ 즐라하세요
넵 정오부터 딱 오후 4시까지 온도가 제일 괜챦습니다.
그때 잠시 달리려구요
BMW 차량은 대다수 불법 부착을 안하고 타는 경향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광등도 그렇고...취향이겠지만 제 개인 생각으론 경광등 달고 가는게 좀 촌스럽단 느낌.....ㅎㅎ..개인 생각입니다...멋지네요....젊은 시절 한 3년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오우, 3년간 생활하셨군요.
골드윙, 하레이 아재들이 특히나 사이키,사이렌 참 좋아하는듯 합니다.
제 돈 주고 보태준게 없어가
그냥 개인적으로만 극혐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역시
와
짝짝짝
진정
바이크를 사랑하는 1인같네요
오우, 칭찬 감사합니다.
그저 탈 수 있는 시간 날때
자주 타려고 합니다.
캬 우리동네 구만요 ㅎ
넵, 저도 동구 구민이 된지 이제 12년차 접어듭니다. ^^
오늘은 영주동 으로 출동~~~~~~~
확실히 낮보다는 야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잘 봣습니다^^
넵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