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베드로 형제님께서 정원의 연산홍꽃 경계철망 근처에서
겨우 뿌리가 붙어있는 앙상한 장미 한줄기를 캐다가
장미아치에 옮겨심어 주셨습니다.
다음해 여름에 살아날까 싶었는데 죽지않고 뿌리를 내려 잎이 나왔었습니다.
드디어 올 여름에는 예쁜 장미꽃을 소담스럽게 피웠었는데
가을인 지금 또 작고 예쁜 장미가 여러송이 피었습니다.
연산홍에 치여 설자리가 없었던 장미가 이렇게 해가 잘드는
장미아치로 옮겨져 생기를 찾고 살아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둠속에 헤매는 영혼들을 빛가운데로 옮기신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전에 장미아치 오른쪽 화단의 장미가 죽고나서 비어있던 이곳에
베드로 형제님께서 구석에서 힘들게 한줄기 캐다가 심으셨습니다.
기존에 정원에 심겨졌던 장미인데 연산홍의 기세로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겨우 살아있던 장미였습니다.
왼쪽 장미는 가을에 꽃을 피우지 않는데 앙상했던 장미가 고맙게도
올해 두번 꽃을 피웁니다~
작지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장미입니다^^~
앞으로 풍성히 자라나길 바랍니다~~
첫댓글 장미꽃이 참 예쁘네요. ~^^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빨갛게 피는 장미가 참 반갑고 예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햇볕이 잘 들어서인지 장미가 피어났네요~^^
정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의 아치인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장미꽃이 만발하길 기대해 봅니다~ 행잉으로 걸려있는 패튜니아와 어울려 화려한 아치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꽃 색깔이 선명하고 더 예쁜 것 같아요^^ 빨간 장미꽃이 참 예쁘네요~^^
최근에는 거의 초겨울처럼 날씨가 추웠는데 따뜻한 햇살이 작고 예쁜 꽃을 피웠나보네요~^^ㅎㅎ 이제 곧 빨간 단풍까지 물들면 정원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