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에서 조금 떨어진 깊은 수심에서 시작을 합니다.
요즘 사이즈는 좋은 데 마릿수가 예년만 못해 집 나간 주꾸미 찾아
하루가 다르게 포인트를 변경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주꾸미 얼굴 보여주는 곳에서 하루 종일 있을 수도 있겠지만
1년 내내 기다리셨을 조사님들을 위해 한 마리라도 더 나오는 곳 찾아
이동해 주시는 선장님들도 계시니 예년 보다 못 한 조황으로 입항하여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렇다고 주꾸미 하루 종일 나오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 시간이 예년 보다 짧고
물 때가 맞지 않으면 잘 나오던 곳에서도 어느샌가 주꾸미 나오는 횟수가 뚝 떨어져
선장님과 조사님들까지 당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여 선장님 오늘도 이른 시간 주꾸미 포인트에서 벗어나 촉수 달린 녀석들 잡으러
갑오징어 포인트로 이동~ 많은 마릿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쫀~득함을 벗어나
묵직한 손맛 보고 입항할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간조와 만조 전. 후로는 주꾸미 낚시를..
조류의 흐름이 세지는 시간에는 갑오징어 위주로 낚시를 하실 수 있도록
선장님 진행하려 하십니다.(가지 채비 준비해 오세요~)
선장님께서는 더욱 힘든 시간이 되시겠지만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언제나 양손 무겁게
잡아가실 수 있도록 원하시는 선장님의 바람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이런 고민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예년 마릿수로 회복하길 바라 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